김정일은 최후의 카드를 써 버린 셈입니다. 중국은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갑제 방송위원은 31일 송출된 <조갑제의 통일전략>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한의 3대 매체, 즉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이 한동안 의외로 조용했던 것은 언론들의 최고 편집자격이라 할 수 있는 김정일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핵실험 결과를 보고받은 김정일은 기뻐하기는커녕 당황하고 낙심했을 것이라는 것.
조 방송위원은 이번 핵실험은 김정일에게 얻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했다면서, 김정일은 군중대회를 통해 군중을 흥분시켜서 자신의 약해지고 있는 지도력을 강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박용으로 실패한 핵실험을 대내선동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조 방송위원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386간첩단 사건>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겹쳐져 남한 사람들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nksue@hanmail.net
[다음은 대북방송원고 전문]
북한 동포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북한이 지난 10월 9일 핵실험을 한 이후에 저는 노동신문, 조선중앙 텔레비전, 그리고 조선중앙통신 등 3대 매체를 유심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노동신문, 조선중앙 텔레비전, 조선중앙통신은 그 편집지침을 김정일이 내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정일이 이 3대 언론매체의 편집국장인 셈입니다.
노동신문은 이른바 정론, 조선중앙 텔레비전은 대중 선동, 조선중앙통신은 대외용입니다. 핵실험 이후 이 3대 매체는 한동안 의외로 조용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핵실험을 했으면 환호하고 들뜨고 그리고 흥분해야 할 텐데 왜 조용했을까요? 그것은 편집책임자인 김정일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김정일은 핵실험 결과를 보고받고 기뻐하기는커녕 당황하고 낙심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만약 핵실험이 정말 성공했다고 한다면 이 3대 선전매체는 핵개발에 관계했던 과학자들을 영웅으로 만들고 이들을 뒷받침한 김정일을 추켜 세우는데 난리를 피웠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북한의 과학자들은 평소 핵개발 상황에 대해서 과장 보고를 올렸다고 저는 봅니다. 핵실험 명령이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 하고 전전긍긍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번에 핵실험은 터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터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불연소 상태, 즉 타다가만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핵실험을 통해서 김정일도 이제는 과학자들의 과장된 보고에 대해서 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북한의 핵실험은 이번 핵실험을 통해서 오히려 세계에 폭로되었습니다. 즉 핵폭탄을 만들 실력은 못 된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 만 셈이 되었습니다. 약점을 노출시킨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김정일이 느꼈던 당혹감이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북한의 3대 선전매체는 핵실험한 이후 10일 동안 조용하게 있다가 김정일이 중국 호금도 주석이 특사를 만나는 날 갑자기 경축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는 두 가지 사실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김정일이 이 정도의 실력으로는 핵보유국 대우를 받을 수 없다 이렇게 판단하여 핵실험을 일종의 외교무기로 만들고 대내 선동용으로 써먹자는 속셈을 노출시킨 것입니다.
두 번째는 추가 핵실험은 어렵게 됐다는 점입니다. 추가 핵실험은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냐. 추가 핵실험을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러시아 정보기관은 북한의 핵개발 기술을 아주 낮게 평가해 왔습니다. 핵폭탄을 만들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해 왔는데 그 평가가 이번에 증명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따라서 김정일은 이번 핵실험으로 얻은 것보다도 더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핵개발 기술의 취약성을 드러냄으로서 핵을 가지고 공갈치고 위협하는 그 효과가 상당부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김정일은 핵실험을 실패했다고 말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중대회를 열어서 반쯤 성공 또는 반쯤 실패한 이 핵실험을 마치 성공한 것처럼 대내용으로 군중들을 흥분시켜서 자신의 약해지고 있는 지도력을 강화하려고 지금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즉 협박용으로는 실패했지만 대내선동용으로서 써먹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으므로, 즉 살인범이 사람을 죽이려고 칼을 찔렀으나 사람은 죽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는 식으로 처벌을 하기로 했으므로 유엔안보리의 강력한 제재결의가 나왔습니다. 김정일은 핵실험에 따른 영광은 없고 상처만 통 떠안은 셈이 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김정일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최후의 카드를 써 버린 셈입니다. 이 카드 때문에 손해를 본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중국과의 관계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지금 김정일 체제를 유지하는 두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한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 경제지원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친북정권이기 때문에 계속 김정일한테 핵실험 이후에도 여러 가지 현금과 물자지원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중국은 생각을 달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정일이 핵개발 하고 있으면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그리하여 우선은 2008년 북경올림픽을 성공리에 개최하기 어렵게 됐다 이렇게 판단할 것입니다.
또한 김정일을 계속 끼고 돌다가는 미국으로부터 여러 가지 대응조치를 당하게 될 것이고 미국이 핵무장을 하게 될 것이고 한국에서도 지금 민간 부분에서 핵무장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으며 이것이 대만으로 번져서 대만이 핵무장을 하는 사태, 일종의 핵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이 판단한다면 중국은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때는 중국이 일시적으로 북한과의 동맹관계를 끊어버리면 북한의 군부가 불안을 느껴서 쿠데타로서 김정일을 밀어낸다는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일은 지금 무슨 수를 쓰든지, 무슨 위협수단을 다 동원하든지 어쨌든 미국과 단독회담을 해서 일종의 큰 타협을 이루려고 합니다. 미국과 만나기만 하면 미국에 대해서 대폭 양보하기도 하고 핵 포기를 약속하면서 미국으로부터 국교정상화라든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라든지 이런 보장을 받으려고 합니다만, 문제는 부시 정권이 더 이상 김정일한테는 속지 않기로 결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과의 단독대화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의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설사 북경의 6자회담으로 돌아오더라도 유엔의 대북제재는 계속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김정일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대북제재는 계속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엔의 대북제재의 여파라고 생각합니다만 북한에서는 지금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물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쌀값이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kg당 1500원에서 2000원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이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여러분의 생활에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북한은 상당 부분 시장경제에 의해서 여러분들이 먹고 사시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북한 정권의 배급에 의존했는데 이제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돈을 마련해서 장마당에 나가서 식량을 사고 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에 의존하는 부분이 커졌습니다. 그러면 물가가 오르면 생활이 어렵게 됩니다.
옛날부터 북한 전문가들은 물가를 주시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민심이 흉흉해지고 김정일에 대한 비판의식도 높아질 것이고, 여기에 군부쿠데타라든지 암살이라든지 극단적인 사건이 겹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이런 점에서 물가를 주시했는데, 요즘 북한의 물가가 쌀값을 중심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징조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김정일의 핵실험 이후에 국론분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핵실험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김대중 씨나 노무현 정권은 국제사회와 손을 잡고 김정일한테 압력을 넣는 것을 거부하고 또는 방해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외톨이가 되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차에 요사이에는 간첩 사건이 터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이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주로 간첩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이 국가정보원이 <386간첩단 사건>을 지금 수사하고 있습니다. 386이라는 말은 남한에서만 통용되는 말입니다. 1960년대에 출생해서 80년대에 대학교를 다닌 30대 내지 40대의 청장년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386주사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김일성, 김정일에 충성하는 일종의 극좌 공산주의자가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연령층에서. 그러다보니까 북한은 이 연령층을 상대로 공작을 해서 간첩들을 많이 포섭하기도 하고 심어놓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몇 사람이 이번에 구속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민주노동당이라는 정당에 사무부총장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친북정당입니다. 흔히 북한노동당의 동생이다 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친북 좌익적 정책을 펴고 있으나 이번 간첩사건으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국회에 들어가서 큰 소리를 쳐도 국민여론을 배신한 정당은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거를 통해서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이어서 터진 386간첩단 사건은 무엇을 뜻하느냐. 즉 남북한의 수구좌파들이 스스로 소멸의 길을 선택을 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요즘 갑자기 공개적인 발언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김정일 편을 들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인생 말년에 가가지고 자신의 사상적 본색을 드러낸 것으로서 김대중 씨에 대한 그 동안의 여러 가지 긍정적 이미지를 스스로 부셔 버리는 일종의 자살적 행위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북한의 핵실험과 남한의 간첩단 사건 이 두 개가 합쳐져서 한국 사람들을 흔들어 깨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북한 수구좌파들의 음모에 대해서 무관심하면서 하루하루 생활을 즐기고 있었던 보통 한국 사람들도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를 소멸시키는, 그리하여 국가를 정상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갑제 방송위원은 31일 송출된 <조갑제의 통일전략>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한의 3대 매체, 즉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이 한동안 의외로 조용했던 것은 언론들의 최고 편집자격이라 할 수 있는 김정일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핵실험 결과를 보고받은 김정일은 기뻐하기는커녕 당황하고 낙심했을 것이라는 것.
조 방송위원은 이번 핵실험은 김정일에게 얻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했다면서, 김정일은 군중대회를 통해 군중을 흥분시켜서 자신의 약해지고 있는 지도력을 강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박용으로 실패한 핵실험을 대내선동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조 방송위원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386간첩단 사건>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겹쳐져 남한 사람들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nksue@hanmail.net
[다음은 대북방송원고 전문]
북한 동포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북한이 지난 10월 9일 핵실험을 한 이후에 저는 노동신문, 조선중앙 텔레비전, 그리고 조선중앙통신 등 3대 매체를 유심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노동신문, 조선중앙 텔레비전, 조선중앙통신은 그 편집지침을 김정일이 내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정일이 이 3대 언론매체의 편집국장인 셈입니다.
노동신문은 이른바 정론, 조선중앙 텔레비전은 대중 선동, 조선중앙통신은 대외용입니다. 핵실험 이후 이 3대 매체는 한동안 의외로 조용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핵실험을 했으면 환호하고 들뜨고 그리고 흥분해야 할 텐데 왜 조용했을까요? 그것은 편집책임자인 김정일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김정일은 핵실험 결과를 보고받고 기뻐하기는커녕 당황하고 낙심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만약 핵실험이 정말 성공했다고 한다면 이 3대 선전매체는 핵개발에 관계했던 과학자들을 영웅으로 만들고 이들을 뒷받침한 김정일을 추켜 세우는데 난리를 피웠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북한의 과학자들은 평소 핵개발 상황에 대해서 과장 보고를 올렸다고 저는 봅니다. 핵실험 명령이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 하고 전전긍긍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번에 핵실험은 터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터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불연소 상태, 즉 타다가만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핵실험을 통해서 김정일도 이제는 과학자들의 과장된 보고에 대해서 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북한의 핵실험은 이번 핵실험을 통해서 오히려 세계에 폭로되었습니다. 즉 핵폭탄을 만들 실력은 못 된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 만 셈이 되었습니다. 약점을 노출시킨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김정일이 느꼈던 당혹감이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북한의 3대 선전매체는 핵실험한 이후 10일 동안 조용하게 있다가 김정일이 중국 호금도 주석이 특사를 만나는 날 갑자기 경축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는 두 가지 사실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김정일이 이 정도의 실력으로는 핵보유국 대우를 받을 수 없다 이렇게 판단하여 핵실험을 일종의 외교무기로 만들고 대내 선동용으로 써먹자는 속셈을 노출시킨 것입니다.
두 번째는 추가 핵실험은 어렵게 됐다는 점입니다. 추가 핵실험은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냐. 추가 핵실험을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러시아 정보기관은 북한의 핵개발 기술을 아주 낮게 평가해 왔습니다. 핵폭탄을 만들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해 왔는데 그 평가가 이번에 증명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따라서 김정일은 이번 핵실험으로 얻은 것보다도 더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핵개발 기술의 취약성을 드러냄으로서 핵을 가지고 공갈치고 위협하는 그 효과가 상당부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김정일은 핵실험을 실패했다고 말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중대회를 열어서 반쯤 성공 또는 반쯤 실패한 이 핵실험을 마치 성공한 것처럼 대내용으로 군중들을 흥분시켜서 자신의 약해지고 있는 지도력을 강화하려고 지금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즉 협박용으로는 실패했지만 대내선동용으로서 써먹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으므로, 즉 살인범이 사람을 죽이려고 칼을 찔렀으나 사람은 죽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는 식으로 처벌을 하기로 했으므로 유엔안보리의 강력한 제재결의가 나왔습니다. 김정일은 핵실험에 따른 영광은 없고 상처만 통 떠안은 셈이 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김정일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최후의 카드를 써 버린 셈입니다. 이 카드 때문에 손해를 본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중국과의 관계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지금 김정일 체제를 유지하는 두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한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 경제지원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친북정권이기 때문에 계속 김정일한테 핵실험 이후에도 여러 가지 현금과 물자지원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중국은 생각을 달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정일이 핵개발 하고 있으면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그리하여 우선은 2008년 북경올림픽을 성공리에 개최하기 어렵게 됐다 이렇게 판단할 것입니다.
또한 김정일을 계속 끼고 돌다가는 미국으로부터 여러 가지 대응조치를 당하게 될 것이고 미국이 핵무장을 하게 될 것이고 한국에서도 지금 민간 부분에서 핵무장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으며 이것이 대만으로 번져서 대만이 핵무장을 하는 사태, 일종의 핵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이 판단한다면 중국은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때는 중국이 일시적으로 북한과의 동맹관계를 끊어버리면 북한의 군부가 불안을 느껴서 쿠데타로서 김정일을 밀어낸다는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일은 지금 무슨 수를 쓰든지, 무슨 위협수단을 다 동원하든지 어쨌든 미국과 단독회담을 해서 일종의 큰 타협을 이루려고 합니다. 미국과 만나기만 하면 미국에 대해서 대폭 양보하기도 하고 핵 포기를 약속하면서 미국으로부터 국교정상화라든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라든지 이런 보장을 받으려고 합니다만, 문제는 부시 정권이 더 이상 김정일한테는 속지 않기로 결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과의 단독대화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의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설사 북경의 6자회담으로 돌아오더라도 유엔의 대북제재는 계속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김정일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대북제재는 계속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엔의 대북제재의 여파라고 생각합니다만 북한에서는 지금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물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쌀값이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kg당 1500원에서 2000원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이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여러분의 생활에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북한은 상당 부분 시장경제에 의해서 여러분들이 먹고 사시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북한 정권의 배급에 의존했는데 이제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돈을 마련해서 장마당에 나가서 식량을 사고 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에 의존하는 부분이 커졌습니다. 그러면 물가가 오르면 생활이 어렵게 됩니다.
옛날부터 북한 전문가들은 물가를 주시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민심이 흉흉해지고 김정일에 대한 비판의식도 높아질 것이고, 여기에 군부쿠데타라든지 암살이라든지 극단적인 사건이 겹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이런 점에서 물가를 주시했는데, 요즘 북한의 물가가 쌀값을 중심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징조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김정일의 핵실험 이후에 국론분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핵실험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김대중 씨나 노무현 정권은 국제사회와 손을 잡고 김정일한테 압력을 넣는 것을 거부하고 또는 방해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외톨이가 되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차에 요사이에는 간첩 사건이 터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이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주로 간첩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이 국가정보원이 <386간첩단 사건>을 지금 수사하고 있습니다. 386이라는 말은 남한에서만 통용되는 말입니다. 1960년대에 출생해서 80년대에 대학교를 다닌 30대 내지 40대의 청장년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386주사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김일성, 김정일에 충성하는 일종의 극좌 공산주의자가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연령층에서. 그러다보니까 북한은 이 연령층을 상대로 공작을 해서 간첩들을 많이 포섭하기도 하고 심어놓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몇 사람이 이번에 구속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민주노동당이라는 정당에 사무부총장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친북정당입니다. 흔히 북한노동당의 동생이다 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친북 좌익적 정책을 펴고 있으나 이번 간첩사건으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국회에 들어가서 큰 소리를 쳐도 국민여론을 배신한 정당은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거를 통해서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이어서 터진 386간첩단 사건은 무엇을 뜻하느냐. 즉 남북한의 수구좌파들이 스스로 소멸의 길을 선택을 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요즘 갑자기 공개적인 발언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김정일 편을 들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인생 말년에 가가지고 자신의 사상적 본색을 드러낸 것으로서 김대중 씨에 대한 그 동안의 여러 가지 긍정적 이미지를 스스로 부셔 버리는 일종의 자살적 행위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북한의 핵실험과 남한의 간첩단 사건 이 두 개가 합쳐져서 한국 사람들을 흔들어 깨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북한 수구좌파들의 음모에 대해서 무관심하면서 하루하루 생활을 즐기고 있었던 보통 한국 사람들도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를 소멸시키는, 그리하여 국가를 정상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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