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세계발전을 막고 있는 암덩어리 [2006-11-22 ]
조갑제 방송위원은 21일 송출된 <조갑제의 통일전략>을 통해 북한의 여러 문제 중에서도 물류와 사람이 이동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이동을 차단하는 장치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북한 참상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물류와 인간뿐만 아니라 신분 등의 ‘이동’은 그 사회가 발전하는 데 바탕이 된다는 것이다.
조 방송위원은 남한은 이동이 많은 사회가 되고 북한은 이동이 죽어버린 사회가 됐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남한은 이동이 많은 사회가 되었다는 것.
그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발전하고 있는 곳은 동북아시아인데, 북한이 일종의 암 덩어리가 되어 지역과 세계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 정권이라는 암 덩어리로 인해 동북아시아, 아시아, 유라시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것.
한편 조 방송위원은 내년 대선을 통해 남한에서 김정일과 당당하게 교섭하면서 북한 동포들을 도울 수 있는 정권이 서게 된다면, 북한 동포들도 자유를 누리면서 마음대로 이동하고 자기 실력대로 인생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수연 기자 nksue@hanmail.net
[다음은 대북방송 전문]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에서는 이제 가로수로 많이 심어놓은 은행나무에서 노란 잎이 떨어져서 온통 거리가 화려합니다. 가을이 깊었는데 아마 평년보다도 20일 정도 낙엽 떨어지는 것이 늦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에서 NHK라는 방송을 트니까 북한의 실상을 전해주는 프로가 나왔습니다. 기자가 북한에 들어가서 북한 사람들을 인터뷰를 하고 북한 사람들이 열차를 타기 위해서 짐 보따리를 들고 지고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 등 생생한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마 옛날과 달리 북한에서도 이런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자유로워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또 북한 사람들이 용기를 가지고 그런 촬영에 협조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인상적인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거기 등장하는 어떤 북한 분들은 이제는 김정일이 어떤 약속을 하든 믿지 않는다, 우리가 믿는 것은 시장이다 하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기 등장하는 북한 분들이 많은 짐을 싸들고 지고 이고 하면서 기차를 기다리고, 또 인민보안요원들이 옆에 몽둥이를 들고 서서 사람들을 밀치면서 줄을 바로 세우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런 동포들의 실생활을 일본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는 것이 참 묘합니다. 지난 한 5~6년 동안 남한의 KBS, MBC 등 텔레비전은 좌파정권의 영향을 받는 바람에 북한 동포들의 참상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김정일의 못된 짓, 국제범죄라든지 인권탄압에 대해서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 사는 남한 사람들은 북한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실감을 느끼기가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그 프로를 보고 새삼 느낀 것이 있습니다. 북한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그 중에 큰 문제가 물류, 물건이 이동하는, 또는 사람이 이동하는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물건과 사람과 정보와 인간의 지식이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는 장치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북한의 참상이 생겼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걸 새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들고 다닌다는 것은 자동차가 없고 또는 자전거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걸 뜻하는 것이죠.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가 4600만인데 자동차 보유대수는 2000만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의 자동차 보유대수를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남한의 100분의 1인 20만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한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한 대를 넘고 있습니다. 1.5대 정도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가 많다는 것은 사람이 이동을 많이 한다는 뜻입니다. 물건이 여기저기 왔다갔다 한다는 뜻입니다. 자동차만 그런 것이 아니라 KTX라고 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반, 서울에서 대전까지 55분에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열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시속 300km에 육박하는, 마치 비행기 같은 열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활주로처럼 넓은 도로가 사통팔달로 전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인간과 물건이 서로 교환이 되고 서로 이동이 되어야 돈을 벌 수 있고 나라가 발전한다 하는 원리를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이동이라는 것은 바로 발전의 바탕이 됩니다. 이동을 하려면 그 사회가 개방이 되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는 지방에서 지방으로, 또는 지방에서 평양으로, 평양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것도 마치 외국을 가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비단 그런 인간의 이동뿐만 아니라 물건의 이동은 차량이 부족하니까 더 어려울 것이고 신분상의 이동, 말단 직원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된다든지, 또는 말단 병사가 열심히 노력해서 장군이 된다든지 신분상의 이동은 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런 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몇 가지 지표를 본다면, 올해 약 1200만 명 국민들이 외국 여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1200만 명이면 어른 인구 중 약 3분의 1입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 수는 약 700만 명에 이를 것입니다. 올해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액수, 한국의 무역액수는 약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입니다. 북한은 그 100분의 1인 60억 달러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남한에서는 실력만 있으면 정주영씨처럼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를 했던 사람이 당대에 세계적인 현대그룹의 창업주가, 재벌의 총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은 고등학교밖에 졸업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분상의 이동, 아랫사람이 윗사람으로 올라가는 것도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나라 전체가 시끄럽긴 하지만 열심히 성장하는 것입니다. 자기 실력대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남한은 이동이 많은 사회가 되고 북한은 이동이 죽어버린 사회가 되었느냐. 그것은 체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자유를 100% 허용합니다. 다만 그 자유가 이웃사람을 불편하게 한다든지 국가에 해가 될 때만 그 자유는 제한되는 것이고 인간의 기본권인 자유에 대해서는 국가도 어떤 조직도 함부로 손을 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사회, 이것이 자유민주주의입니다. 자유가 있으면 인간은 자신이 가진 특기와 소질을 살려서 무엇인가 만들어내고 무엇인가를 될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도 발전하고 사회도 발전하고 국가도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이동이 많은 사회가 되었습니다.
한미동맹이 있었기 때문에 외국으로도 잘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6.25 사변은 비극이었지만, 6.25 사변이 끝나면서 한국 사람들은 생존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정권이 들어선 1960년대에는 산업화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산업화를 하는 과정에서 노동인구가 부족하니까 농촌인구가 도시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시에서 더 용감한 사람들은 바다를 건너서 외국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 사람들의 활동무대가 남한에서 전 세계로 넓혀졌습니다. 이것도 자유민주주의 체제, 개방체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960년대에 박정희 정권은 일본과 수교를 했습니다. 일본과 무역을 열게 됐습니다. 일본과 사람이 왔다갔다하게 됐습니다.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가 이루어졌을 때 한국과 일본을 오고간 사람은 1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 40년 뒤인 지금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연간 약 500만 명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500배의 이동이 늘어난 것이죠. 이렇게 해서 점점 한국 사람들의 활동공간이 넓어져서 이제는 세계 도처에 한국인들이 나가 있습니다.
지금 외국에 많이 나가 있는 한국 사람들은 전체 인구에 10%를 넘고 있습니다. 중국에 약 200만 명, 일본에 약 60만 명, 그리고 미국에 약 200만 명이 나가 있습니다. 한때 한국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다고 자기 마을을 떠나지 않고 평생을 보내는 그런 붙박이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의 북한이 그런 것이죠. 그러나 산업화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그리고 근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이동이 많은, 활달하게, 진취성 있게 이리저리 쏘다니는 아주 맹렬한 한국인으로 그 이미지가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2007년이 되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한 해를 맞게 될 것입니다. 12월이 다가오고 있고 머지않아 눈이 내리고 또 머지않아 새로운 해를 맞으면서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2007년은 한반도에서뿐만 아니라 동북아, 더 나아가서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해이고, 그 중요한 결정과 선택이 바로 남한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 세상이 개방되고 개발되고 하는 과정에서 가장 확실하게, 왕성하게 물건과 돈과 사람이 오고 가면서 발전하고 있는 곳이 바로 동북아시아, 여기 한반도 주변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의 총 생산을 합치면 유럽, 미국과 맞먹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하나 잇습니다. 바로 북한이라는 일종의 암 덩어리가 가운데 딱 놓여있기 때문에, 동북아시아에서 자유롭게 번영하는 것이 좀 어렵게 되고 항상 긴장이 생기고 해서 뭔가 좀 찜찜한 상태에 있습니다.
바로 김정일 정권이라는 암 덩어리가 있기 때문에 동북아시아, 그리고 아시아, 유라시아, 미국 다 포함해서 이 세계가 제대로 지금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의 붕괴는 무엇보다도 북한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한의 국민들은 내년에 반드시 좌파를 종식시키고 정상적인 정권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2007년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이고, 2008년에는 또다시 국회의원 선거가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 두 차례 선거를 통해서 한국 국민들은 아마도 위대한 선택을 할 것입니다. 즉 친북좌파, 김정일을 감싸고 김정일을 두려워하고 김정일의 나쁜 짓을 덮어주고 오히려 미국과 대한민국의 약점을 공격하는 이런 친북좌파 세력을 정치적으로 종식시키게 될 것입니다. 요사이 소위 386 주사파 출신, 즉 김일성 김정일 추종 학생운동권 출신들이 한국의 권력과 국회 속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나쁜 짓을 하는 것이 폭로가 되는 바람에 우리 국민들이 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대각성 운동의 마지막 결론으로서 내년 2007년 12월에는 한국에서 김정일과 맞설 수 있는, 김정일과 당당하게 교섭하면서 북한 동포들을 도울 수 있는, 정상적인 애국정권이 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김정일도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고 동북아시아에서의 이 암 덩어리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북한 동포 여러분들이 남한 사람들처럼 자유를 누리면서 마음대로 이동하고 개방하고 해서 자기 실력대로 인생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읍시다. 감사합니다.
北은 세계 발전을 막고 있는 암덩어리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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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2, 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