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반가운 소식은 김정일의 건강이 아주 좋지 않게 보였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배는 더 불러오고…
북한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사이에 번영과 평화선언이라는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에 보면 협력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평화라는 말이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따져보면 그 평화는 김정일이 오래오래 살면서 북한 동포들을 계속해서 억압하고 탄압할 수 있는 일종의 공동묘지의 평화이고, 거기서 협력이라는 것은 상호간 서로 돕는다는 뜻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이 잘 먹고, 잘 살도록 계속 경제지원을 해주겠다’는 말을 그렇게 바꿔서 붙인 것입니다.
(10·4선언을) 가짜 평화 선언이라고 저는 부릅니다만 여기에는 서해상의 해주 근방에 일종의 평화수역, 또는 공동어로 수역을 만들어서 남북한이 공존한다 하는 이런 아이디어를 내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남북 간의 경계선, 지금은 NLL 북방한계선이라고 우리는 부르고 있습니다. 이 경계선이 面(면)으로 변한다, 즉 공동어로수역이라는 면으로 변해서 이 면을 관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즉, 그 공동어로구역에 들어가는 배를 검문하고 검색을 해야 되고, 또 상호 군함들끼리 서로 만나서 논의도 해야 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에 평양에 가서 김정일에게 여러 가지 아부성 발언을 많이 했다고 해서 남한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일도 참석하지 않는 만찬장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는 건배사를 했습니다.
이것을 들은 탈북자들이 특히 흥분하고 있습니다. 한 탈북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에서도 사석에서는 김정일을 오래오래 살라고 기원하는 말을 했다가는 외톨이가 될 정도로 인기가 없는데 어떻게 남한 대통령이 김정일 학살자가 오래오래 살라고 할 수 있느냐. 이미 김정일 김일성이 700만 명을 죽였는데, 김정일이 오래 살면 300만 명을 더 죽여서 1000만 명 죽이는 신기록을 세우라는 뜻이냐.’
이런 식으로 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만수대 의사당을 방문해서, 방명록을 썼는데 거기서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곳, 인민주권의 전당’ 이런 말을 썼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에는 국회가 있고 북한에는 최고인민회의라는 것이 있는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은 단독출마해서 100%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니까 이것은 민주주의도 아니고 선거도 아닙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김정일이 결정한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까? 김정일이 결정한 것을 추인해 주는 -거수기라고 그럽니다- 손을 드는 기계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독재죠. 불행이고.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은 독재의 도구를 주권의 전당이라고 미화를 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막말에 대해서 지금 한국에서 대단한 불만이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다니는 딸을 둔 직장여성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한다고 건배사를 했다는 뉴스를 본 13살 먹은 여중생 1학년이 어머니한테 말하기를,
“어떻게 대통령이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 김정일이 불쌍한 북한동포를 더 죽이라는 뜻이 아니냐. 우리나라 대통령은 돈 사람이 아니냐.” 이렇게 물었다는 것입니다.
깜짝 놀란 그 어머니가 그 이야기를, 김정일이 주민들을 죽인다는 이야기를 누구한테 들었느냐고 꼬치꼬치 물었더니 초등학교 선생님한테서 들었고, 도서관에서 본 책에 그렇게 쓰여 있었고, 최근에는 중학교 사회과목을 담당하는 교사가 “김일성, 김정일은 주민들을 굶겨죽이면서 핵개발을 하고 자신들은 호화롭게 산다.”는 이야기를 해주었기 때문에 ‘김정일은 나쁜 사람이다’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 열세 살 먹은 여중생의 분별력이 61세 된 노무현 대통령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0·4평화번영 선언에 아주 재미있는 용어가 나와 있습니다. 有無相通(유무상통)하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무상통의 원칙 하에서 남북한이 경제협력을 한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유무상통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국어사전에 보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이 서로 융통한다는 뜻입니다. 북한에서도 아마 유무상통이 쓰이겠지만 남한에서는 주로 깡패들 사회에서 유무상통이라는 말이 쓰입니다.
범죄자들 속에서 유무상통이라는 말이 쓰이는데 그 뜻은 ‘강도가 부잣집으로 들어가서 돈을 가져가는 것은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 것을 융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무상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죄가 안된다’라고 하는 범죄자의 말인 것입니다.
그 범죄 집단 속에서 쓰이는 말이 이 남북한의 문서에 들어갔습니다. 이 말은 그러나 아주 정확한 말입니다. ‘앞으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김정일 정권이 가진 것이 많은 대한민국을 털어서 당당하게 가져가겠다.’ 이것을 유무상통이라는 말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을 만나서 하나도 얻은 게 없습니다. 핵폐기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구체적인 약속도 받아내지 못했고, 납북자 한 사람 국군포로 한 사람도 데려오지 못했고, 강제수용소를 폐지하라는 이야기도 하지 못했고, 북한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 그만하라, 공개처형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도 하지 못했습니다.
얻은 것은 하나도 없는데 주고 싶은 것은 다 주고 왔습니다. 김정일로서는 받고 싶은 것은 다 받은 셈입니다. 핵폐기 전에도 도로를 개보수해 준다, 어디에 조선공단을 만들어준다 등등 여러 가지 약속을 노무현씨가 하고 왔습니다.
오늘 제가 출근을 할 때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운전사는 나이가 70이 넘은 서울사람이었습니다. 이분은 열여섯 살 때 서울에서 6·25 전쟁을 겪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사람 이야기는 “빨갱이 맛을 봐야 사람들이 정신을 차린다. 한국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려면 빨갱이 밑에서 한 3개월만 살아봐야 된다”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독설이 한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빨갱이를 믿으라고 말하는 놈이 최고 죽일 놈이다.” 이런 식으로 욕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대중 집회에 가보면 노무현 대통령을 부를 때 강연하는 사람들이 ‘씨’자를 잘 붙이지 않습니다. 저도 노무현 씨라고 몇 번 연설을 했더니 나중에 관중들이 항의를 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이 사람이 입이 아주 거칠기 때문에 대한민국 헌법을 ‘그놈’, 애국시민을 ‘별놈’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오는 말이 곱지 않으니까 그 사람한테 가는 말도 곱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남북간의 10·4평화선언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함정을 담고 있는데 그 중에서 법률적, 제도적 장치를 정비한다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북한은 노동당 규약을 바꾸고 남한에서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뜻입니다. ‘노동당 규약을 바꿔서 남한을 적화한다는 말을 빼자. 그러면 국가보안법도 없애주겠다.’ 이런 함축된 말이 숨어있습니다.
이것도 김정일에게 아주 유리한 이야기입니다. 노동당 규약을 100번 바꿔도 김정일의 말, 김일성의 말, 유일사상 10대원칙이 살아있는 한 북한정권의 대남적화전략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면 그 즉시로 효과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남한에 들어와 있는 간첩들에게 반역의 자유를 주겠다는 것이고 노무현 정권 안에 숨어 있는 반역자들이 그동안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면죄부를 받겠다 하는 그런 뜻이 이 안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해서 이 10·4번영선언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에 많은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견됩니다만, 여러분들에게 설명했던 대로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는 아주 냉정하게 평양회담을 지켜보았습니다.
7년 전에 김대중씨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관심의 10분의 1도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7년 동안 너무나 많이 북한에 실망하고 속고 또 퍼준 데 대한 고맙다는 표시를 받지 못한 우리 국민들이 냉담해져버린 것입니다.
국민들이 냉담하면 정책이 추진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무리 근사한 약속을 해도 차기 정권의 차기 대통령이, 차기 국회가 10·4평화선언을 무력화시켜버리면 그만인 것입니다. 사실은 15년 전에 만들어진 남북기본합의서가 이 10·4 가짜평화선언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김정일이 약속을 해놓고 불리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폐기를 해버렸습니다. 김정일이 약속을 지키고 싶으면 지켜지는 것이고 김정일이 깨고 싶으면 깨어지는 것이 남북한의 모든 약속인 것입니다.
하나 반가운 소식은 김정일의 건강이 아주 좋지 않게 보였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배는 더 불러오고 얼굴은 더 피로하고 여러 가지로 김정일의 비참한 말로가 다가온다는 예감을 갖도록 만들었으니까 이것이 어떻게 보면 이번 평양회담의 가장 큰 수확이고 이 소식을 북한동포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면서 아무쪼록 앞으로 1~2년 꾹 참으시고 좋은 날을 준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북한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사이에 번영과 평화선언이라는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에 보면 협력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평화라는 말이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따져보면 그 평화는 김정일이 오래오래 살면서 북한 동포들을 계속해서 억압하고 탄압할 수 있는 일종의 공동묘지의 평화이고, 거기서 협력이라는 것은 상호간 서로 돕는다는 뜻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이 잘 먹고, 잘 살도록 계속 경제지원을 해주겠다’는 말을 그렇게 바꿔서 붙인 것입니다.
(10·4선언을) 가짜 평화 선언이라고 저는 부릅니다만 여기에는 서해상의 해주 근방에 일종의 평화수역, 또는 공동어로 수역을 만들어서 남북한이 공존한다 하는 이런 아이디어를 내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남북 간의 경계선, 지금은 NLL 북방한계선이라고 우리는 부르고 있습니다. 이 경계선이 面(면)으로 변한다, 즉 공동어로수역이라는 면으로 변해서 이 면을 관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즉, 그 공동어로구역에 들어가는 배를 검문하고 검색을 해야 되고, 또 상호 군함들끼리 서로 만나서 논의도 해야 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에 평양에 가서 김정일에게 여러 가지 아부성 발언을 많이 했다고 해서 남한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일도 참석하지 않는 만찬장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는 건배사를 했습니다.
이것을 들은 탈북자들이 특히 흥분하고 있습니다. 한 탈북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에서도 사석에서는 김정일을 오래오래 살라고 기원하는 말을 했다가는 외톨이가 될 정도로 인기가 없는데 어떻게 남한 대통령이 김정일 학살자가 오래오래 살라고 할 수 있느냐. 이미 김정일 김일성이 700만 명을 죽였는데, 김정일이 오래 살면 300만 명을 더 죽여서 1000만 명 죽이는 신기록을 세우라는 뜻이냐.’
이런 식으로 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만수대 의사당을 방문해서, 방명록을 썼는데 거기서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곳, 인민주권의 전당’ 이런 말을 썼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에는 국회가 있고 북한에는 최고인민회의라는 것이 있는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은 단독출마해서 100%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니까 이것은 민주주의도 아니고 선거도 아닙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김정일이 결정한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까? 김정일이 결정한 것을 추인해 주는 -거수기라고 그럽니다- 손을 드는 기계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독재죠. 불행이고.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은 독재의 도구를 주권의 전당이라고 미화를 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막말에 대해서 지금 한국에서 대단한 불만이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다니는 딸을 둔 직장여성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한다고 건배사를 했다는 뉴스를 본 13살 먹은 여중생 1학년이 어머니한테 말하기를,
“어떻게 대통령이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 김정일이 불쌍한 북한동포를 더 죽이라는 뜻이 아니냐. 우리나라 대통령은 돈 사람이 아니냐.” 이렇게 물었다는 것입니다.
깜짝 놀란 그 어머니가 그 이야기를, 김정일이 주민들을 죽인다는 이야기를 누구한테 들었느냐고 꼬치꼬치 물었더니 초등학교 선생님한테서 들었고, 도서관에서 본 책에 그렇게 쓰여 있었고, 최근에는 중학교 사회과목을 담당하는 교사가 “김일성, 김정일은 주민들을 굶겨죽이면서 핵개발을 하고 자신들은 호화롭게 산다.”는 이야기를 해주었기 때문에 ‘김정일은 나쁜 사람이다’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 열세 살 먹은 여중생의 분별력이 61세 된 노무현 대통령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0·4평화번영 선언에 아주 재미있는 용어가 나와 있습니다. 有無相通(유무상통)하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무상통의 원칙 하에서 남북한이 경제협력을 한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유무상통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국어사전에 보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이 서로 융통한다는 뜻입니다. 북한에서도 아마 유무상통이 쓰이겠지만 남한에서는 주로 깡패들 사회에서 유무상통이라는 말이 쓰입니다.
범죄자들 속에서 유무상통이라는 말이 쓰이는데 그 뜻은 ‘강도가 부잣집으로 들어가서 돈을 가져가는 것은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 것을 융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무상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죄가 안된다’라고 하는 범죄자의 말인 것입니다.
그 범죄 집단 속에서 쓰이는 말이 이 남북한의 문서에 들어갔습니다. 이 말은 그러나 아주 정확한 말입니다. ‘앞으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김정일 정권이 가진 것이 많은 대한민국을 털어서 당당하게 가져가겠다.’ 이것을 유무상통이라는 말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을 만나서 하나도 얻은 게 없습니다. 핵폐기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구체적인 약속도 받아내지 못했고, 납북자 한 사람 국군포로 한 사람도 데려오지 못했고, 강제수용소를 폐지하라는 이야기도 하지 못했고, 북한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 그만하라, 공개처형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도 하지 못했습니다.
얻은 것은 하나도 없는데 주고 싶은 것은 다 주고 왔습니다. 김정일로서는 받고 싶은 것은 다 받은 셈입니다. 핵폐기 전에도 도로를 개보수해 준다, 어디에 조선공단을 만들어준다 등등 여러 가지 약속을 노무현씨가 하고 왔습니다.
오늘 제가 출근을 할 때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운전사는 나이가 70이 넘은 서울사람이었습니다. 이분은 열여섯 살 때 서울에서 6·25 전쟁을 겪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사람 이야기는 “빨갱이 맛을 봐야 사람들이 정신을 차린다. 한국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려면 빨갱이 밑에서 한 3개월만 살아봐야 된다”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독설이 한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빨갱이를 믿으라고 말하는 놈이 최고 죽일 놈이다.” 이런 식으로 욕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대중 집회에 가보면 노무현 대통령을 부를 때 강연하는 사람들이 ‘씨’자를 잘 붙이지 않습니다. 저도 노무현 씨라고 몇 번 연설을 했더니 나중에 관중들이 항의를 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이 사람이 입이 아주 거칠기 때문에 대한민국 헌법을 ‘그놈’, 애국시민을 ‘별놈’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오는 말이 곱지 않으니까 그 사람한테 가는 말도 곱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남북간의 10·4평화선언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함정을 담고 있는데 그 중에서 법률적, 제도적 장치를 정비한다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북한은 노동당 규약을 바꾸고 남한에서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뜻입니다. ‘노동당 규약을 바꿔서 남한을 적화한다는 말을 빼자. 그러면 국가보안법도 없애주겠다.’ 이런 함축된 말이 숨어있습니다.
이것도 김정일에게 아주 유리한 이야기입니다. 노동당 규약을 100번 바꿔도 김정일의 말, 김일성의 말, 유일사상 10대원칙이 살아있는 한 북한정권의 대남적화전략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면 그 즉시로 효과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남한에 들어와 있는 간첩들에게 반역의 자유를 주겠다는 것이고 노무현 정권 안에 숨어 있는 반역자들이 그동안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면죄부를 받겠다 하는 그런 뜻이 이 안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해서 이 10·4번영선언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에 많은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견됩니다만, 여러분들에게 설명했던 대로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는 아주 냉정하게 평양회담을 지켜보았습니다.
7년 전에 김대중씨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관심의 10분의 1도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7년 동안 너무나 많이 북한에 실망하고 속고 또 퍼준 데 대한 고맙다는 표시를 받지 못한 우리 국민들이 냉담해져버린 것입니다.
국민들이 냉담하면 정책이 추진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무리 근사한 약속을 해도 차기 정권의 차기 대통령이, 차기 국회가 10·4평화선언을 무력화시켜버리면 그만인 것입니다. 사실은 15년 전에 만들어진 남북기본합의서가 이 10·4 가짜평화선언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김정일이 약속을 해놓고 불리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폐기를 해버렸습니다. 김정일이 약속을 지키고 싶으면 지켜지는 것이고 김정일이 깨고 싶으면 깨어지는 것이 남북한의 모든 약속인 것입니다.
하나 반가운 소식은 김정일의 건강이 아주 좋지 않게 보였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배는 더 불러오고 얼굴은 더 피로하고 여러 가지로 김정일의 비참한 말로가 다가온다는 예감을 갖도록 만들었으니까 이것이 어떻게 보면 이번 평양회담의 가장 큰 수확이고 이 소식을 북한동포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면서 아무쪼록 앞으로 1~2년 꾹 참으시고 좋은 날을 준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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