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 여러분 한가위 휴일을 잘 보내십니까? 한국에서도 한가위 연휴 동안에 아마도 인구의 거의 절반가량이 이동을 했습니다. 대부분이 고향에 갔습니다. 고향에 가서 부모님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또 고향에 가서 성묘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우리처럼 즐거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정일 정권이 아무리 역사와 민족을 말살하려고 해도 여러분들이 조상을 생각하고 그 조상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그런 문화까지는 말살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들이 성묘도 하고 제사도 지내면서 동시에 한 민족으로 태어난 그 의미를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욱이 이번 추석은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빨리 왔습니다.
9월 14일이 추석이니 보통 때보다 한 20일 빨리 왔습니다. 추석이 오면 온 山河가 아주 풍성해집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라고 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찐다. 아무리 야윈 북한이지만 그래도 9월, 10월이 그중에 가장 나은 시절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가 있습니다. 나쁜 마음만 갖지 않으면 불행해질 수가 없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행복해질 수가 없는 나라입니다. 한국에서는 자신의 행복을 가로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통령도 그리고 국정원장, 경찰서장,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입니다. 북한에서는 자신의 행복을 지켜주고 찾아주는 것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북한과 남한은 지옥과 천국이라고 비교를 합니다. 이렇게 말한다면 여러분들은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사실은 그렇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지난 60년간 한국 사람들이 김정일의 도전에 응전하는 데에서 마음만 착하게 먹으면 잘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가위를 맞아가지고 고향으로 가면서 대한민국이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을 했습니다. 도로도 잘 뻗어 있고 산과 하천도 아주 아름다워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山河를 다 망쳤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이가 산과 계곡을 망쳐 놨습니다. 가난해지면 산과 계곡도 아주 못난 얼굴로 되는 것입니다. 북한동포 여러분들은 이제 김정일의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한가위를 통해서 가족끼리 모여서 정보교환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게 여러분들의 희망입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이제 용기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아마도 1년 뒤의 한가위는 더 좋아진, 아주 유리해진 상황에서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김일성, 김정일의 도전에 응전하면서 우리의 운명을 개척했듯이 여러분들도 김정일의 압제에 굴하지 말고 싸워서 여러분들의 운명을 개척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도 여러분들의 행복을 막을 수 없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리고 그렇게 마음만 먹으면 남한의 동포들이 여러분들을 얼마든지 지원해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그런 믿음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일의 病은 여러분들의 희망
- 조갑제(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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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5, 2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