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그래도 남는 장사를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도 저도 이렇게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우주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우주 속에 나와 같은 존재는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기독교나 민주주의는 개개인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일처럼 총폭탄이 되어 수령을 보호한다는 생각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 생명에 대한 모독입니다. 이 우주 속에는 인간처럼 고등 기능을 가지고 있는 동물은 없다고 합니다.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인간으로 태어나 하루를 살아도 불평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 바로 그것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앞으로 계속 잘 보존해가시면서 좋은 일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이 겨울 건강에 조심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감기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병은 감기입니다. 암보다도 감기나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남북관계에서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처럼 북한에 무조건 퍼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지난 1년 동안 식량이나 돈이나 비료가 전처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약 10억 달러가 북한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북한 정권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북한에서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10억 달러는 북한 경제에서 아주 비중이 큽니다. 남한에서 10억 달러는 그리 큰 돈은 아닙니다. 웬만한 회사도 1년에 10억 달러 이상의 물건을 팔기 때문입니다. ‘포항제철’ 같은 회사는 1년에 약 300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이라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는 1년에 약 10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10억 달러는 북한에 있어서는 굉장히 크고 소중한 수입니다. 이것이 들어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최근 북한에서는 인민들을 먹여 살리려 하는 실용주의파와 어떻게 하든 체제를 지키고 김정일 중심으로 뭉쳐 남한을 뒤집어엎겠다고 생각하는 체제유지파 사이의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3년에 총리에 오른 박봉주는 34년 만에 물러나고 작년에 김영일이 총리가 되었습니다. 최근 김정일은 금강산 관광을 중단시키는데 이어 개성공단을 중단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개성공단에는 북한사람 약 3만6000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김정일은 반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10억 달러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굉장히 힘들고, 개성공단까지 중단시키면 수천만 달러를 못 받게 되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실직자가 되므로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김정일 지시를 반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북한에서 없었던 일입니다.
김정일도 이것을 강하게 밀어 붙이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개성공단은 굴러가고 있습니다. 중국 요녕성에서는 신의주에 특구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의주에 특구를 만들면 많은 “일하는 북한사람들을 누가 관리하느냐?”하는 것이 중국 기업들의 걱정입니다.
지금 개성공단에서 북한 사람들 관리는 한국의 기업인들이 직접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중국 사람들이 직접 북한 사람들의 인력을 관리하겠다고 하니까 북한에서는 그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일 총리는 신의주 특구가 잘되면 그 때는 개성공단의 문을 닫아도 된다면서 신의주 특구에 중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자고 설득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올해 들어와서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는 바람에 북한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인 것입니다.
제가 정상화라고 한 이유가 있습니다. 국가 간 관계라든지 인간 간의 관계는 반드시 주고받는 관계라야 합니다. 주기만 하는 관계는 좋지 않습니다. 그것은 종과 주인의 관계이고 식민지와 제국주의의 관계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남한은 주기만 했습니다. 즉 받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때문에 남북관계가 이렇게 경색이 되어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지금이 정상적인 관계로 가는 중간단계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과학원에서 기술자로 일을 하다가 남한에 온 이민복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분은 요새 남한에서 풍선을 만들어 보내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보낸 풍선은 약 3800만 장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본 풍선의 대부분은 이민복 씨가 보낸 것입니다. 또한 풍선에 대한 걱정인 북한에는 약 80%가 산이니까 “산에 풍선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느냐?”는데 대해 이민복 씨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산과 들은 나무가 별로 없고 삐라가 떨어지면 비닐로 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눈에 뜨입니다.
또 사람들이 땔감을 구하려고 산속에 자주 들어가기 때문에 언제인가는 삐라가 발견된다고 저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 분이 풍선을 보내게 된 것은 자신도 북한에 있을 때 풍선을 주어보고 큰 충격을 받았고 현재 풍선에는 북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라이터라든지, 볼펜이라든지, 또는 현금을 같이 넣어 보내고 있습니다.
즉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 동포들을 잘 아는 사람이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우리 군에서 보내던 풍선과는 내용이 전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만들고 보는가에 따라 하는 일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이 이런 경우에도 증명되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연말연시 또는 설날 카드처럼 편지를 써서 보내자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풍선이 북한 주민들과 남한 주민들을 이어주는 일종의 다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한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북한으로 전해지고 그것이 여러분들을 도와주고 여러분들의 북한 사회를 알게 되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민복 씨가 보내는 전단은 비닐로 된 것인데 양쪽에 아주 깨알같이 많은 글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너무 글이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북한 분들은 진실에 굶주리고 있기 때문에 우선 양쪽으로 많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 내용을 읽어보면 저도 상당히 재미가 있고 이런 것은 “남한 사람들도 읽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그런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이 전단을 제가 간단히 추려서 읽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삐라를 다 주울 수는 없으니 한번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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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북녘 동포께!
“여러분들은 중국을 천국으로 보지만 중국은 남조선을 천국으로 본다. 월급이 열 배이다. 백번 말보다 분계선에 배치된 인민군이 보는 남쪽을 보면 알 수 있다. 숲은 우거진 산야, 끝없는 자동차 행렬, 집집마다 차가 있고 전기가 화목(땔감)을 대신한다. 밤에 불 밝은 남쪽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이것을 볼까 두려워서 특별통행증으로 통지를 하는 것이다. 남조선을 잘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남조선을 방문했던 해외 동포나 외국인에게 물어 보는 것이다. 남조선은 외교부장 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만큼 세계 10대국이다. 장기수를 북송할 만큼 자신감 있는 민주정치를 한다.
빈농 출신 정주영은 재벌이고 장인이 남부노동당 간부인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것처럼 성분 차별이 없다. 대학이 385개나 되고 고등중학생이 대학에 진학 비율은 83.1%로서 세계에서 1위이다. 약 20만 명이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반도체 1위, 조선업 1위, 컴퓨터 보급 1위, 휴대폰과 각종 텔레비전 수출 1위, 자동차 5위, 네 번째 고속철도 보유국이고 원자력 발전 5위, 인공위성은 1992년에 발사한 후에 현재 10개를 쏘아 올렸다. 1990년대부터는 집집마다 자동차, 컴퓨터, 냉동기, 세탁기는 필수품처럼 소유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보유 대수는 1800만대로 인구 세 사람 당 1대가 된다. 핸드폰은 모든 국민이 소유하고 있고 쓰레기장에 중고 옷과 옷장, 이불장, 소파, 텔레비전, 녹음기, 냉장고, 심지어 자전거와 자동차를 너무 많이 버려서 야단이다.
선진국이냐, 아니냐는 도로를 보면 알 수 있다. 남조선은 논길, 밭길까지 도로포장률이 100%이다. 그중 시속 110킬로메타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전국에 깔려 있다. 비행기 속도만큼의 고속전철이 개통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전국이 하루 생활화 되어 아침에 부산에 출장 갔다가 오후에 서울에 올 수 있고 국민 소득이 2만 달러이다.
식량문제는 1970년대에 이미 완전히 해결되었다. 입쌀은 연간 1000만 톤을 생산한다. 과수, 남새사업도 도적이 없어 울바자를 치지 않는다. 잘 먹기 때문에 세계 4위의 체육강국이 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4등, 그리고 2002년 월드컵 때는 세계 4위를 했다.
인민대중은 굶주리고 수령의 입은 하나인데 왜 북한에는 곳곳에 8호, 9호반 사냥터, 동상, 사적지 천지인가? 아랫사람 소행이라면 시중명령을 하면 되는데 그냥 쓰는 것만 보면 인민의 수령이 아니다. 요즘 너무 잘 먹어 생기는 당뇨병, 심장질환으로 중대한 60돌 행사에 나타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다.
위인이 되려면 정직하고 품행이 깨끗해야 하는데 소련에서 태어나고도 백두산이 고향이라고 거짓말까지 한다. 군대 경력 없이 원수라고 우기고 작가동맹 이기영 위원장의 아들 이평의 아내인 ‘한 자위단원의 운명’이라는 영화의 여주인공인 성혜림과 부화해서 김정남을 낳았다. 여자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아내를 대동하지 못하고 행사장에도 같이 나타나지 못한다. 남한에서는 대통령이 꼭 부부동반으로 나타난다.
동족끼리 죽이도록 만든 전쟁을 먼저 일으킨 자가 가장 나쁜 사람이다. 남침했다고 주장을 하는데 전쟁 초기 참가자들인 3·8선 주민들에게 조용히 물어 보세요. 정말 6·25전쟁을 누가 먼저 쳤느냐고, 남침을 했으면 평양이 점령되여야 되는데 어떻게 남한이 일으킨 전쟁에서 북한군이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했는가를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누가 6·25를 일으켰고 오늘날 남북 분단의 책임자가 과연 누구인가를 잘 알 수 있다.
세계적 명절인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 기념일이다. 세계적 책은 성경이다. 그 내용은 수령 숭배, 우상 숭배 하지 말고 이웃 사랑하라는 것이다. 기독교를 반대한 사회주의 나라는 다 망했다.
선진국은 모두 기독교 국가이다. 월남, 중국, 쿠바도 기독교를 허용한다. 국내외 위인은 거의 모두 기독교인이다. 김구, 안창호, 안중근, 그리고 통일의 꽃 임수경, 링컨, 처치, 벨로, 포드카네기, 뉴턴, 아이스타인, 파스칼, 톨스토이, 테레사든 모두 기독교인이다. 그것은 간단하다. 하나님의 아들 예스를 믿는다고 마음속으로 시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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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민복 씨의 전단지는 성경 이야기로 끝을 내고 있습니다. 전단이나 또는 물건이나 달러가 여러분들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하여 북한 동포들을 직접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내년에는 이민복 씨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이 방송을 계속 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북한 동포들을 직접 도울 수 있는 방법
- 조갑제(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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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30, 1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