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독재자의 피를 볼 때다!

"지금까지는 애국자들이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김정일을 굶겨야 여러분들의 배가 부르게 됩니다"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은 온통 눈 천지입니다. 오랜만에 한강이 얼었습니다. 한강은 폭이 약 2km 됩니다. 한강 물은 좀처럼 얼지 않았는데, 이번에 눈도 많이 오고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10일쯤 계속 되니까 드디어 얼었습니다.

가장자리만 언 것이 아니라 가운데까지 다 얼어서 스케이트도 타고 여러 가지로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옛날에는 연을 날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어린 아이들이 다른 놀이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연날리기를 하는 것을 보기가 힘듭니다.

북한은 아마도 서울보다 더 추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더구나 굶주림 속에서 이 겨울을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남한에서처럼 편안하게 있는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아마도 실감이 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의 건투와 여러분들의 용기와 신념에 기대를 걸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념이 있는 사람은 끝까지 살아남게 되어 있습니다. 또 사명이 있으면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사명과 저의 사명은 같습니다. 그것은 북한 노동당 정권을 빨리 무너뜨려서 한민족 7000만이 손을 잡고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지고 아주 평화롭고, 자유롭게 복지를 누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9일, '새로운 승리에로 부르는 전투적 기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재자 김정일이 작년 현지지도의 길에서 했다는 이상한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 사상적인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군사 면에서도 강국지위에 올라섰지만, 인민생활에는 걸리는 것이 적지 않다'고 말한 김정일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령님은 인민들이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 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게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이 유훈을 관철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을 했습니다. 남한 사람들은 이 보도를 보고 실소를 했습니다.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한심한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흰 쌀밥에 고깃국, 기와집 등 이런 문제는 남한에서는 1970년대에 이미 해결이 됐습니다. 그런데 30년이 지나서야 위대한 지도자라는, 또 친애하는 지도자라는 김정일이 이 문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군사적 강국이라고 자랑하는 것을 보니까 정말 눈물겹도록 한심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김정일이 발언한 그 문장 속에 다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흰 쌀밥에 고깃국, 비단옷에 기와집을 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김정일이 강성대국이라고 하면서 군사비에 돈을 많이 쓰고 핵무기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돈을 거기에 소비하니까 경제가 망가지고, 동시에 국제적으로 제재가 들어가니까 여러분들이 못살고 있는 것입니다.

박정희 이승만 이 두 사람은 우리 민족에게 바로 이 기초적인 생활을 해결해주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물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박정희 이승만을 김일성 김정일보다 더 미워하는 사람들이 남한에도 있습니다. 남한에 있는 사람들은 이들을 북한을 추종한다고 해서 從北(종북) 세력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 종복 세력 중 어느 한 사람도 북한에 가서 살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이유는 그자들의 눈에도 김정일이 몹쓸 인간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일을 굶게 하는 것입니다. 김정일의 식탁에 오르는 여러 가지 요리가 있습니다. 상어 지느러미, 곰 발바닥, 이란에서 수입한 철갑상어, 일본에서 직수입한 참치 뱃살, 중앙아시아에서 수입한 과일, 프랑스 파리에서 비행기로 날아온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자가 흰 쌀밥과 고깃국, 비단옷과 기와집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따라서 김정일을 굶겨야 여러분들의 배가 부르게 됩니다. 김정일을 굶겨야 합니다.

남한은 지난 12월에 북한 정권에 신종 인플루엔자라는 지독한 독감이 유행하다고 해서 감기 치료약 2000만 달러어치를 보내 주었습니다.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 중에 혹시 그 감기약을 본 사람이 있습니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남한이 보내준 감기약은 김정일과 노동당 간부들, 군 장성과 국가보위부, 사회안전부, 민족 보위성, 그리고 김정일 집안 사람들이 나누어 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아마 시장에 내다 팔았을 것입니다.

이런 김정일이 말하는 “김일성의 유훈을 관철하지 못하였다”는 거짓 참회를 두고 흔히 '악어의 눈물'이라고 합니다. 악어가 먹이를 먹을 때 흘리는 눈물과 동정심, 이것을 남한사회에서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합니다. 바로 독재자의 눈물이지요. 눈물을 보이는 척하면서 여러분들의 동정심을 얻으려고 하는 사기극입니다. 여기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이 보수적 신문에 북한 전문가들이 글을 쓰면서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화폐개혁으로 북한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이제는 김정일 정권을 도와주지 말고 망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정권이 망하도록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남한 사람들은 구경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북한 독재정권이 망하게 하고 통일을 해야 할 당사자가 바로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 정권이 망하도록 내버려 두고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북한 정권이 망하도록 작용하고 힘을 쓰고 공작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통일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쥐고 중국이 개입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남한에 통일을 주도할 힘이 있느냐? 북한을 해방하고, 북한 체제를 붕괴시키고, 북한 주민 여러분들을 먹여 살릴 힘이 있느냐? 충분합니다. 경제력에서 남한은 북한의 100배가 됩니다. 100분의 1을 흡수하는 것은 수학적으로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남한의 국가지도층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신념과 용기와 희생정신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희생정신입니다. 인간의 가장 고귀한 가치는 남을 위하여, 또는 이 세상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使徒(사도) 바울이라는 예수의 제자가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성경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너의 이웃을 너의 몸처럼 사랑하라'입니다. 이 구절은 갈라디아書(서)라는 성경 일부에 나오는 것입니다. 너의 이웃, 즉 북한 동포들을 당신의 몸처럼 사랑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어서 잘 사는 남한 사람들이 조금 게으르고 이기주의적인 면이 있는 것입니다.

남한 사회에서 좌익들 및 북한 정권과 가장 용감하게 맞서서 싸우는 국민행동본부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가 올해의 목표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북한 정권 무너뜨리기’ 그리고 그것도 연도를 잡아서 2012년까지 북한 정권 무너뜨리기라는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낸 성명서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1. 김정일은 화폐개혁으로 자살을 선택하였다. 북한사람들이 시장에서 모은 재산을 강탈한 김정일은 민족 반역자이다.

2. 진실, 정의, 자유의 힘으로 총 한 방 안 쏘고 북한 노동당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이러한 시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에 찾아가서 김정일을 만난다면 이것은 개혁개방의 敵(적)이고, 통일의 장애물이고, 민족의 원수인 김정일을 도와주는 것이기에 여기에 반대한다.

3. 돈과 인권과 정보의 힘으로 북한 내부를 변화시키면 북한 동포들의 손으로 북한정권을 허물 수 있다. 한국의 부자들이 돈을 써서 탈북자들을 데려와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하는 데에는 남한에 와 있는 탈북자들이 동반자가 되어야 하며 같이 손을 잡고 북한 노동당 정권을 허물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화폐개혁에 의해서 북한의 경제가 뒤죽박죽된 이런 마당은 북한 동포 여러분들한테는 잠시 고통스럽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주 잘된 것입니다.

김정일은 자살한 것입니다. 자멸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김정일이 중국에 간다면 두 가지를 요구하겠지요, 하나는 화폐개혁을 해가지고 시장이 마비 상태인데 지원을 좀 해달라, 물건을 좀 많이 달라는 부탁을 할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 동포들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서 탈출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서 배고파서 탈출하는 것을 강제로 막는 것은 북한밖에 없고, 그렇게 탈출한 난민들을 잡아서 강제로 다시 그 지역으로 되돌려 주는 것도 중국밖에 없습니다. 국제 여론이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한에서는 중국에 압력을 넣어 탈출하는 북한 동포들을 국제 난민으로 인정을 하고 돌려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운동을 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 동포 여러분들도 이 겨울에 희망을 가지고, 2012년까지 북한 정권을 무너뜨린다는 기치를 들었으니까 2012년까지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정권은 여러분들의 손으로 무너뜨려야 합니다. 이제는 남한도 방법이 있습니다. 북한 동포 여러분들이 움직여야 합니다. 남한에서도 여러 번 희생을 겪으면서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이 민주주의는 그냥 누가 선물로 준 것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독재자와 애국자의 피를 마시고 마시면서 커가는 나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에서는 애국자들이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이제는 독재자의 피를 볼 때가 온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용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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