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이 시각에 캐나다의 밴쿠버라는 곳에서는 겨울 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림픽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여름에 하는 올림픽을 하계 올림픽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에서 주최한 바 있습니다. 서울 올림픽에는 세계 모든 나라가 참여했지만 북한만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스키와 스케이팅을 주로 하는 겨울 올림픽이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밴쿠버라는 곳은 항구입니다. 세계에는 사람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세 개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밴쿠버, 호주의 멜번,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입니다. 그 중 하나인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메달만 4개를 땄습니다. 종합순위가 4등이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원래 스케이팅이라든지 스키를 잘 타지 못했습니다. 눈은 조금 오지만 장비가 비싸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1970년대까지는 그런 겨울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은 소수의 부자라든지 특권층으로 여겨졌습니다. 북한의 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은 그러했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 초에 해발 800m의 강원도 평창군 용평이라는 곳에 스키장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전국에 스키장을 만들기 시작해서 지금은 한국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한 500만 명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가운데에서 아주 날고 기는 선수들이 생겼습니다.
특히 여자 선수들이 잘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지금 한국에서는 그 어떤 분야에 있어서든지 남성 이상으로 성적을 발휘하고 있고 일도 참 잘합니다. 가장 어렵다는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되는 사법 시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과거 조선조 시절로 말한다면 과거시험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 시험을 쳐 보면 요사이에는 여성들이 합격자의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합격을 더 많이 합니다.
입사 시험을 쳐도 여성들이 많이 합격을 합니다. 때문에 거리를 지나다가 보더라도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실외 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음식점에 가도 여성 손님이 남성 손님보다 더 많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는 여성들이 매우 활동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을 나와서 직장에서 일을 하고, 정치인도 되고, 그리고 스포츠 선수로도 활동을 합니다. 지금 가장 인기가 있는 정치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인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입니다. 이분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에서는 여성 대통령도 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신라, 백제, 고구려 세 나라 중에서 여성 왕이 있었던 곳이 신라입니다. 신라는 선덕여왕, 진덕여왕, 진성여왕 이 세 사람의 여왕을 배출했습니다. 여왕을 배출한 신라가 3국을 통일했다는 것도 아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즉 여성이 남성 못지않게 국가를 위해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부자가 되고 강한 나라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밴쿠버 올림픽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땄다고 즐거워하는데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올림픽에 앞서 100여개나 되는 여러 나라 중에서 누가 국가를 더 발전을 시켰는가 하는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나라라고 보면 됩니다.
한 개인이 금메달을 따도 자기 일처럼 이렇게 기뻐하는데 한 국가, 한 민족 집단이 여러 국가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대단히 역사적인 사건이고 굉장한 일입니다. 그 굉장한 일을 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지구상에는 지난 200년 동안 100개가 넘는 공화국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독립을 했습니다. 이들은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경제와 민주주의 발전, 복지 향상, 안보 및 국방 강화, 문화, 예술, 체육 그리고 평화 등등 이러한 여러 분야에서 점수를 매기고 종합적으로 등수를 매겨 본다면 아마 대한민국이 1등을 차지할 것입니다.
일본이 1등이라고 주장하는 나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지난 200년 동안 만들어진 나라 중에서 또는 근대화가 된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일류 국가 클럽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감점 요인이 있습니다. 점수를 깎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류 국가가 되기 위해 주변 국가를 침략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한국을 식민지로 만들어 많은 피해를 남겼기 때문에 감점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발전 과정에서 주변 국가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침략을 당하고도 떨치고 일어나서 경제대국, 민주국가 그리고 복지국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낸 이것이 바로 한국식 국가발전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세계로 수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로 수출된 이후 중국과 월남이 한국의 국가 발전 전략을 참고로 해서 성공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식 국가발전 전략이 도움을 준 것입니다.
또 우리는 이념과 인종의 벽을 뛰어 넘은 88서울올림픽을 대대적으로 성공시켜서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에도 일조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은 인류가 공존공영하고, 평화를 누리며, 복지를 누리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발전하면 가난한 나라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따라서 국가 발전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땄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 금메달을 받을 것인가? 누가 한민족을 대표해서 시상대에 오를 것인가 하면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두 사람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체제로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은 그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서 부유함과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자연스럽게 민주주의가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북한은 어떤 상태에 있는가 하면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최근 어느 세미나에서 황장엽 선생님은 김정일을 시한폭탄에 비유했습니다. 즉 김정일은 언젠가는 망할 터인데 언제 망할지 모른다, 때문에 시한폭탄처럼 북한이 곧 터질 날이 올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황장엽 선생님은 김정일이 이제는 종말의 길에 들어섰다, 과거에 두 번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에는 우리가 준비를 못해서 통일을 못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통일을 해야 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1977년 12월에 평양을 방문했던 호네커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김일성이 나눈 대화록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 김일성은 호네커 서기장한데 이런 선전을 했습니다.
“남한의 학생들은 오늘날까지 단 한 번도 우리를 반대하는 시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를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하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반대로 남한의 학생들은 괴뢰 정부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미 제국주의자들과 남한 하수인들의 준동을 억누르고 남한 민중들에게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남한의 학생들은 북한 정권을 반대하는 시위를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남한 정부를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고 자랑했습니다. 당시에 남한 학생들이 반대한 정권은 박정희 정권이었습니다. 박정희 정권은 반대 시위를 하는 학생들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만 곧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의 시위 때문에 한국에서는 민주주의가 1980년대 말부터 정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김일성이 자랑할 거리가 아닙니다. 북한은 북한 정권을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면 총을 쏘아서 수십 만이라도 죽였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전체주의 체제로서 지금까지도 독재가 계속되고 있고, 결국은 인민들이 고생하게 된 것입니다.
시위가 없다고 자랑하는 것은 독재자나 하는 행동입니다. 원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데모와 시위가 많아야 합니다. 시위는 국민들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김일성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한에서 시위를 하면서 북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한 정부를 반대한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북한은 수령독재체제로 가서 경직이 되었고, 남한은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원래 시끄러운 나라가 발전하는 법입니다. 북한은 시끄러워서 망한 것이 아니라 너무 조용해서 망한 것입니다.
이 침묵의 책임은 김일성 김정일에게 있지만 북한 동포 여러분들에게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남한의 학생들처럼 들고 일어나서 시위를 하지 못합니까? 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까?
만약 이런 식으로 통일이 되면 지금 북한에서 살고 있는 여러분들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좋은 일에는 반드시 희생이 필요합니다. 역사상 저절로 좋은 일이 일어난 적은 없습니다. 역사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최근에 여론조사를 해 보니까 이명박 정부가 등장한 지 2년이 되었는데,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북한 정권을 크나큰 경계 대상, 적대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60%나 되었습니다.
이렇게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여론이 늘어난 이유는 그동안 김정일 정권이 남한에 협박을 가하고,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는 등 폭력적인 행위가 축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아, 이제 북한 정권하고는 상대를 하지 않아야 되겠구나’ 하는 여론이 더 많아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과거 좌파정권, 즉 김대중 정권이 등장하기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또한 여론의 흐름은 미국에 대한 친밀도가 굉장히 늘어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좌파정권 시절에는 미국을 싫어하는 여론이 늘어났는데, 이명박 정권이나 언론이 반미 선동을 하지 않으니까 자연스럽게 한국 사람들이 미국에 대해서 호감을 갖게 됐습니다.
도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그리해서 작년에 조사한 결과 한국 사람들 중 78%가 미국에 대해서 호감을 갖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미국에 대한 캐나다, 멕시코(이들 나라는 미국과 인접한 나라입니다만)의 호감도보다도 더 높고, 일본의 친미 여론59%보다도 더 높은 수치입니다. 아주 좋은 방향으로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에서도 이제는 다 망해가는 김정일 정권을 반대하는 여론이 강하다고 합니다. 아마 자유로운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면 북한에서도 김정일 정권을 반대하는 여론이 90% 이상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김정일 정권에 대한 남한 국민들과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 같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렇듯 남북한 7000만 국민들이 김정일을 반대하는데 있어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손을 잡고, 서로 도움을 주면서 이 기회에 김정일을 몰아낸 후 우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그런 정권이 북한에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희생적으로 행동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000만 남북 주민들의 反金투쟁!
- 조갑제(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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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4, 1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