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MBC에 출연해 “지금 극장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극장 가격) 좀 내리세요”라며 “영화 한편에 1만5000원이다. 집에서 편하게 OTT 보지, 발품 팔아서 극장까지 가겠나. 나라도 안 간다”라고 했다. 조선일보는 이를 <"극장 가격 좀 내려라, 나라도 안 가" 배우 최민식 소신발언>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편집자)
우선 영화 관람료는 "극장 가격"이 아니다. 극장의 가격이 15,000원이겠는가?
그리고 영화관 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이야기가 무슨 '소신' 발언인가? 이 발언이 용기가 필요한 소리인가?
가격이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래도 내린다. 판데믹 중에 영화관들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만약 영화 제작업자가 배우 최민식에게 캐런티가 너무 높으니 스스로 낮추라고 말하면 어떤 반응을 할까.
시장 가격을 소비자 원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 사업은 없고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배우라는 직업도 없다. 아무거나 '소신 발언'이란다. 그냥 무지한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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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친일 밀정’이라는 단어는 일부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본을 위해 살거나 적어도 한국을 폄하하고 일본을 동경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최근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반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 암약하고 있다는 발언을 다시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분열된 양쪽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겉으로는 다르지만 지목하는 내용은 동일하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 저쪽에는 '反국가적'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이 사회와 역사의 정당성을 위험하게 한다는 주장이다. 정치적으로 어느 한 쪽의 신념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고 속시원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이는 위험한 현상이다.
어느 사회든 극단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있다. 일부는 폭력으로 사회의 질서와 구조의 전복을 꾀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려는 소수의 인간들은 존재한다. 그런 폭력적 파시스트들은 당연히 법과 공권력으로 제어하고 사회와 법을 지키는 사람들을 지켜야 할 국가의 의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 극단주의자들이 폭력의 수단을 동원했을 때만 공권력의 동원이 정당화된다. 자유민주주의는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전제로 한다. 극단적인 생각 자체를 규제할 정당성은 없다. 그것이 행동으로 취해져 남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했을 때만 우리가 방어의 수단을 동원해야 자유가 숨 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친일 밀정'과 '암약하는 反국가 세력'이라는 말은 反자유적이고 反헌법적인 문화 전쟁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땅에 같이 살 수 없다는 사회적 추방을 전제한 말이다.
폭력으로 우리의 자유와 사회를 위협하는 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면 대통령은 그들을 색출해서 법적 심판의 대상으로 삼으면 되고 그럴 의무가 있다. 연설로 공개 경고할 일이 아니다. 그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암약하지만 잡을 수도 없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무능의 자백일 뿐이다. 아니라면 정치적 반대자들을 침묵시키려는 '매카시 선풍'이 된다. 친일파, 친일 밀정 선동도 이 땅에 사는 다른 시민 의식과 생각의 다양성과 자유 자체를 부정하고 의심하는 것도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것에서 똑같다.
反국가 세력과 친일 밀정은 사실은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을 부정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검열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공포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파시즘의 일란성 쌍둥이다.
엄밀히 말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反국가적 생각, 친일적 생각, 무정부주의 생각을 할 수 있고, 모두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이어야 한다. 민주주의가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옹호하는 것은 한때 사회의 대중과 다른 이단적이고 극단적인 생각들이 대중의 지지를 획득하면 혁명이 되고 역사의 진전이 되었기 때문이다.
남녀평등, 양반과 상놈의 사회 계급의 타파, 절대 왕권의 폐지, 인종과 무관한 평등, 종교의 자유, 종교(신)를 부정할 자유, 평평하지 않고 둥근 지구, 지동설, 진화론 이 모든 것들도 한 때 이단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이었다.
우리가 천부적 권리이자 기본권이라고 하는 것들도 이 땅에서 100년 전, 서양에서도 300년 전만 해도 다 극단적이고 이단적인 생각들이었던 것이다.
민주주의가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것은 각자가 행복을 추구할 권리라는 기본권이기도 하지만, 바로 역사 전진이 다른 생각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 진전을 위해 우리는 불편한 생각도 듣고 사는 비용을 치러야 한다.
그리고 사회가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극단적인 생각을 누가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억눌러서 病的인 생각을 키우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보다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정보를 갖게 된다.
왜 국가와 민족이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개념이고 가치인가? 왜 정치적 선동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침묵시키려는 문화 검열이 이처럼 기승을 부리는 사회가 되어 있는가? 왜 5,0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어떤 주제에 대해 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나라가 아닌가? 자유와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출처 : 최보식의언론(https://www.bosik.kr)
"극장 가격 좀 내려라"는 배우 최민식...이게 소신발언?
- 이병태(카이스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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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2, 11:01












한국 영화 안 본지가 장동휘,허장강,박노식,독고성 같은 배우가 스크린에서 사라진 후이니 본 기사 취지와 무관하나 눈에 거슬리는 사소한 티 – ‘극장 가격’ 이 아니라 ‘영화 관람료’ 가 맞겠다. 극장 가격은 ‘영화관’ 값이다. 마찬가지로 버스 값, 기차 값도 이용하는 요금은 버스 삯, 기차 삯 또는 버스 요금, 기차 요금이 옳다.
나도 저 기사를 읽고 이병태 교수를 비판하는 글을 썼지만 찢었다
내가 나이는 쬐금 있어도 아직 여물지는 못해서 글이 공격적으로 써졌다
고쳐 써도 잘 안되어 찢어버렸던 것이다
최민식도 배우인데 영화관람료를 내려라고 말한 것이 우리 눈에는 장해 보였다
관람료 내려라는 말 한마디를 갖고
이병태 교수는 "무지하다"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나" 란 말을 사용했다
여타 사람이 상대에게 "무지하다"고 말하면 별일이 아닐 수 있지만
최고 지식인이랄 수 있는 교수가 "무지하다"고 말했으니
듣는 이는 무지를 지적받는 느낌이 더 아플 것이다
병신이 아닌 사람이 병신이란 말을 들으면 크게 성날 일도 아니지만
병신이 병신이란 말을 들으면 피가 거꾸로 치솟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식자일수록 상대에게 무지하다는 말은 곤란하다
무지하면 자기 생각도 말하면 안 되고
기부를 안 했으면 비싸다는 말도 못하나?
그냥 논리적 반론만 하면 되지 '무지하다' '기부했나'란 말을 왜 하나?
제3자가 들어도 언짢았다
어느 배우가 그런다. 영화표값이 비싸서 영화구경하는 사람들이 적다고. 그러면서 무조건 관람료를 내리란다. 그는 영화 한편에 1만5000원, 집에서 편하게 OTT 보지, 발품 팔아서 극장까지 가겠나. 나라도 안 간다고 했다.아니 영화 같은 걸 만들어야 사람들이 꾀지, 형편없는 영상과 내용, 배우들의 수준 낮은 연기력, 걸핏하면 쌍욕설이니 누가 가나? 5000원 받아도 그런거 안본다. 극장도 장산데 단가 20000원은 돼야 타산이 맞는다더라. 미국ㆍ영국 영화처럼 좋은 영화를 만들 노력은 하지 않고, 엉뚱한 소리를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