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24일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2루타 2개, 1루타 1개, 타점 10, 득점 4, 그리고 도루 2개를 기록,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주인공이 되었다. 중계방송 아나운서는 오타니가 세번째 홈런을 치자 이럴게 외쳤다.
"오늘은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날입니다. 이건 현실이 아닙니다. 그는 인간이 아닙니다."
오타니는 1회 2루타를 때린 뒤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먼저 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루 주자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더블 스틸을 성공 시켰다. 타이밍상 아웃이 될 수도 있었지만 교묘한 슬라이딩에 태그가 되지 않았다. 그는 이어서 2루타를 두 개 쳐서 3타점을 기록한 뒤 팀이 7-3으로 앞선 6회초 1사 2루에서 右中越 투런 홈런을 때려 49호를 기록했다. 역사적인 기록에 홈런 1개만 남겨뒀다. 50-50 대기록을 다음 경기로 넘기는가 싶었지만 오타니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오타니는 7회초 투런 홈런을 쳤다. 마이애미 마이크 바우먼의 시속 89 마일짜리 커브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향하자 그대로 밀어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놀라운 타격 기술이었다. 잠시 서서 타구를 바라 본 오타니는 홈런을 확인한 뒤 고함을 치면서 1루로 뛰었다. 50-50 클럽을 창조하는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0홈런, 51도루를 만든 오타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점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 3방 포함 6안타, 10타점, 4득점, 2 도루를 기록, 다저스는 20-4로 이겼다. 오타니는 올시즌 팔꿈치 수술 여파로 투수로 나서지 않고 지명 타자로만 뛰고 있다. 投打 이도류(二刀流)를 잠시 멈춘 오차니는 타자에 전념하면서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오타니는 50홈런을 때리면서 다저스 구단 사상 最多 홈런의 주인공도 됐다. 이전 최다 기록은 션 그린 49홈런이었다.
그는 현재 OPS 1.005로 내셔널 리그 1위(메이저 리그 2위, 1위는 아론 저지 1.142), 홈런 51개로 내셔널 리그 1위(메이저 2위, 1위는 저지 53), 득점에서도 123점으로 내셔널 리그 1위(메이저 1위는 저지 124), 장타율도 내셔널 리그 1위, 도루는 내셔널 리그 2위이다. 그의 도루 성공률은 90%를 넘는다. 그는 가장 빠른 속구를 던지는 투수이자, 가장 멀리 치는 타자이고, 가장 빠른 주자이다.
오타니 덕분에 미국 메이저 리그 전체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타이거 우즈가 골프를 살리고 로저 페더러가 테니스를 살리고 오타니는 야구를 살리고 있다. 일본 NHK는 머리 기사 제목을 '快擧'라고 뽑았다. 일본인 1억2000만 명에게 오늘은 축제이다.
"오타니는 인간이 아닙니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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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0, 09:47












조갑제 선생님의 글을 읽고
귀 명창이 있어야 소리 명창이 있다는 말이 생각난다
당사자 오타니는 두 번 말할 것 없고,
조갑제 선생의
"타이거 우즈가 골프를 살리고 로저 페더러가 테니스를 살리고 오타니는 야구를 살리고 있다."는 말씀이 오타니의 전적에 더욱 아름다움을 보태어 금상첨화가 됐고,
비단도 좋고 꽃도 좋게 되었다
아나운서의 "그는 인간이 아닙니다"는 멘트 역시 듣는 사람마저 감동시켰다
스포츠의 호소력이 이보다 큰 경우는 없었을 것이다
"白丁" 남의 말씀 "野神이다"는 표현 역시 찾기 힘든 말씀이고
매우 적합한 말씀이며 예리한 관찰입니다
快投, 好打, 駿足 – 한 사람이 모두 갖추기는 불가능한 능력을 모두 갖춘, 야구를 위해 태어난 인간. 앞으로도 자신이 갱신하지 않으면 다시 나오지 못할 대기록. 한마디로 野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