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협 속에서 남한은 난데 없는 오빠 대소동!

명태균이 말한 오빠는 윤석열인가, 친오빠인가? 나라와 아내 중 선택하라는 칼럼도 등장!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어제 공개, 오빠 소동이 일어났다.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보냈다. 김 여사가 언급한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私的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설득당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메시지에 등장하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김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하는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한다. 만나거나 대화한 일도 없다”고 했다.

명 씨는 이날 김 여사가 보낸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암튼(아무튼)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 등의 메시지가 담긴 카카오톡 캡처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는 명 씨가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라고 보낸 문자에 대한 김 여사의 답신이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며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게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사과, 외부 활동 자제, 김 여사 라인 정리 등을 요구해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대화 속 오빠가 누구든 명 씨와 김 여사 간 친분 관계는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한국 정치인들 중 팩트 부문에서 가장 신뢰가 높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앞서 “명 씨를, 윤석열 대통령은 ‘명 박사’, 김 여사는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더라”고 했는데 김 여사가 명 씨에게 의지하는 관계였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나온 셈이다. 명 씨가 김 여사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2022년 보궐선거와 올해 초 22대 총선 시기까지 김 여사와 연락을 해 온 만큼 私人의 정치개입 논란이 거세질 것 같다.

2021년 7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결정하기 전 이준석 대표와 갈등이 있었으나 2021년 7월 25일 윤석열-이준석 치맥 회동으로 수습이 되었는데 이때 명태균 씨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명 씨는 2021년 7월 23일 이 대표에게 문자로 “대표님 내일 오전 8시에 윤 총장님한테 전화드리면 된다. 그동안 마음 상한 부분이 많으니 사과하고 되도록이면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물어봐라”고 했었다. 이후 명 씨는 2021년 7월 말 윤석열 부부와 이준석 대표가 서울 서초동 자택(아크로비스타)에서 만나는 자리에 배석했었다. 윤 전 총장은 그해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힌다.

명 씨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에게) 나한테 시키는 걸 나한테만 시키지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시키라 했다” “항상 일을 시킬 때는 3명한테 하라고 했다” “(대선 시기) 대통령하고 주고받고 텔레하고 (여사와) 수시로 통화했다” “대선 기간 아침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가 왔다”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도 동아일보에 자신이 2021년 6월 초 윤 대통령 부부에게 명 씨를 이 대표와의 메신저 역할로 소개했었다고 밝혔다. 명 씨는 동아일보에 “(대통령이) 사람 넣어서 나를 찾아왔지. 그래서 내가 만나러 갔지”라고 했다.

2022년 9월에는 김 여사가 명 씨에게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불참하려던 이유가 명태균 조언 때문이라는 소문이 돈다’는 내용의 지라시(사설정보지)를 텔레그램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명 씨는 올해 2월 김 여사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경남 김해갑 공천을 부탁하며 “지난 대선 때 몸이 부서져라 대통령을 도왔다”고 했고, 김 여사는 “단수는 나 역시 좋지”라며 “기본 전략은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명 씨는 이날 대화록을 공개하면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로 협박하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김재원 네가 다 감당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명 씨에 대해서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철저히 대응해서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응수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영수 영남대 교수는 오늘 조선일보 칼럼에서 "나라인가, 아내인가"라면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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