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이재명과 비교된 '파파미' 김문수에게 왜 선뜻 손이 안 갈까?

만에 하나 김문수가 정권을 잡으면 윤석열의 귀환을 뜻하는 게 아닐까?
'악당' 이재명과 비교된 '파파미(파도 파도 미담)' 김문수에게 왜 선뜻 손이 가지 않을까. 보수 중도층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이런 의심들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만에 하나 김문수가 정권을 잡으면 윤석열의 귀환을 뜻하는 게 아닐까.


윤의 비상계엄과 관련된 검찰 수사나 재판이 흐지부지되지 않을까.

김문수 정권에서 윤석열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되살아나지 않을까.

윤석열 부부에게 좋은 일만 해주는 게 아닐까.

이 부부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영웅처럼 거리를 활보하는 꼴을 보게 되지 않을까.

윤석열 측근 세력이나 반탄 인사, 전광훈 목사 똘마니, 극우유튜버들이 김문수 정권에서 중용되지 않을까...>

이런 광경이 머리 속에 그려지는 순간 '파파미'라는 김문수를 찍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이재명 포비어'보다 '윤석열 포비어'가 더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바싹 추격을 하자 조만간 판이 뒤집힐 거라고 기대하는 보수 쪽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비현실적인 기대다. 김문수 상승세는 위기감을 느낀 보수가 여론조사에 적극 응답함으로써 과표집됐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본지는 김문수가 이재명과 10% 내외 갭을 줄이지 못한 채 끝내 못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 김문수가 취하고 있는 스탠스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이번 조기대선은 윤석열의 망상적 계엄과 탄핵으로 비롯됐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윤석열도 대선을 앞두고 한번씩 자기 존재를 드러내 광인의 '악몽'을 되살리고 있다.

김문수는 이런 윤석열에 대해 온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윤석열과 노선이 맞아 그럴 수도 있고 인간적 의리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보수 중도층에게 김문수는 윤석열과 거의 '한몸'으로 비친다.

2차 TV토론에서 거의 완패한 이재명이 다음날(24일) 경기 부천시 유세에서 바로 이런 핵심을 짚었다.

"여러분이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다음 문제다. 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조금 마음에 안 들더라도, 결코 내란세력을 지지하거나 내란세력에게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내란세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냐 아니면 그들의 귀환을 허용해서 영원히 퇴락하는 후진국 제3세계로 전락할 것이냐가 결정되는 역사적인 이벤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를 잘라내지도 못하고, 단절하라는 말도 못하는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되겠느냐"며 "극우 대행 집단이자 이해집단이지 정상적인 보수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이재명의 거짓말과 도덕성 등을 공격한 김문수의 전략은 주효했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이다. 윤석열 계엄 세력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문수는 아직도 윤석열과 관계를 어떻게 할지 입장 정리가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과 동거인지 잠시 별거인지 이혼인지... 당장 내일(27일) 마지막 TV후보 토론(정치부문)을 앞두고도 오리무중 상태라고 한다.

분명히 이재명은 김문수에게 "당신은 윤석열과 한편인가 아닌가?" "당신이 집권하면 과연 윤석열 계엄세력이 법대로 처리될 수있을 거라고 국민들이 믿겠는가?" "당신은 윤석열처럼 부정선거론에 동조했는데 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가" 라고 매섭게 몰고갈 것이다. 김문수 스타일로는 우물쭈물 변명하거나 빙 둘러서 답답하게 설명할 가능성이 높다. 김문수의 입으로 '윤석열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 김문수의 선거는 끝난다.

김문수가 긴가민가 하는 보수 중도층을 잡으려면 "나는 윤석열과 같은 편이 아니다. 윤석열은 법대로 단죄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신호를 보내야 한다. 윤석열 강성지지층도 지금 시점에서는 이해할 것이다. 물론 일부는 배신감으로 떨어져나갈지 모른다.


#내란수괴, #파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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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즈 2025-05-27 오후 3:00

    국정방해 세력ㆍ더불당, 탄핵질ㆍ특검질. 즉각 해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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