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위대성은 능력을 뒷받침한 고집이다. 그는 투타겸업을, 고교, 일본프로 야구, 그리고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관철시켰다. 투수 타자 중 하나만 하라는 권유를 물리치고 고집을 부려 윗사람과 조직을 설득하고 능력으로 증명했다.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연 것이다. 한 사람의 선수 속에 두 명의 최고타자와 최고투수가 같이 살고 있다. 론스타 소송에서 한국정부가 완승, 국부 6조 원 유출을 막은 한동훈의 고집과도 통한다. 검사로서 론스타 관련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성공시킨 실력에 장관으로서의 권한을 더하여 부분승소에 만족하지 않고 항소를 결단한 것은 모험이었다. 6조 배상청구액을 20분의 1로 깎은 데 만족하지 않고 국가가 이런 투기자본에 뜯길 수 없다는 오기로 던진 승부수가 성공, 한동훈 신화가 만들어지고 이게 그를 큰인물로 세울 것이다. 박정희 전두환 정권의 압박에 버틴 김영삼 김대중은 대통령이 되었고 순응한 김종필은 국무총리만 두번 했다. 오기와 고집의 크기가 권력의 크기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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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이런 제목을 달았다.
"Shohei Ohtani Just Had The Greatest Game In Baseball History."
"이런 게임은 한번도 없었다. 정규시즌에서도, 포스트 시즌에서도, 어느 리그에서도, 어느 구장에서도, 어느 대륙에서도, 이 태양계에서도."
신중한 표현을 해온 이 신문은 "우리가 같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라고 했다. 한 사람 몸에 최고투수와 최강타자 두 사람이 들어 있다. 어제 그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치고 가장 긴 홈런을 때렸다. 인간이 아닌 것이다.
조갑제
어제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미국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시합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회 무실점, 10K를 기록하고 1번 타자로서는 3개의 솔로 홈런을 때려 로스엔젤리스 다저스가 밀워키 브류어즈를 5-1로 이겨 4전 전승으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도록 한 사건은 미국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1. 투수가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미국 야구 역사상 처음이다.
2. 포스트 시즌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첫 투수이다.
3. 정규시즌 포함, 한 시합에서 홈런 3개를 친 투수가 10개 삼진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4. 한 게임에서 2개 이상 홈런과 10개 이상 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첫 선수이다.
5. 포스트 시즌에서 한 회에 3개의 삼진과 홈런을 때린 첫 선수이다.
6. 포스트 시즌에서 투수가 홈런 세 개를 친 것도 처음이다.
7. 포스트 시즌에서 한 게임에 홈런 세 개를 친 13번째 선수이다. 勝者 결정 시합에서 3개를 때린 선수로는 여섯번째이고 투수로는 처음이다.
8. 한 게임에서 타구속도가 시속 116마일을 넘긴 홈런을 두 개 친 선수는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9.두번째 홈런은 469피트의 場外홈런이었는데 50년 역사를 가진 다저스 경기장에서 역사상 일곱번째이고 여기서 450피트를 넘긴 홈런 8개를 친 유일한 선수이다.
10. 오타니는 1회에서 삼진 세 개를 기록했는데 두개는 시속 100마일 이상이었다. 포스트 시즌에서 다른 다저스 투수들 전체가 잡은 100마일 이상 삼진은 한 개.
11. 어제 그는 가장 빠른 투구, 가장 빠른 타구, 가장 긴 홈런을 기록했다.
12. 외계인으로 불린다.
나는 오타니가 일본인이므로 이런 실력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한 곳을 파는 잇쇼겐메이(一所懸命) 정신과 그런 데서 美學을 추구하는 일기일회(一期一會)의 인생관을 공유하는일본인들, 그래서 오타니의 스윙은 사무라이의 칼질을 닮았다.
*2024년 9월24일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2루타 2개, 1루타 1개, 타점 10, 득점 4, 그리고 도루 2개를 기록,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주인공이 되었다. 중계방송 아나운서는 오타니가 세번째 홈런을 치자 이럴게 외쳤다.
"오늘은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날입니다. 이건 현실이 아닙니다. 그는 인간이 아닙니다."
오타니는 1회 2루타를 때린 뒤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먼저 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루 주자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더블 스틸을 성공 시켰다. 타이밍상 아웃이 될 수도 있었지만 교묘한 슬라이딩에 태그가 되지 않았다. 그는 이어서 2루타를 두 개 쳐서 3타점을 기록한 뒤 팀이 7-3으로 앞선 6회초 1사 2루에서 右中越 투런 홈런을 때려 49호를 기록했다. 역사적인 기록에 홈런 1개만 남겨뒀다. 50-50 대기록을 다음 경기로 넘기는가 싶었지만 오타니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오타니는 7회초 투런 홈런을 쳤다. 마이애미 마이크 바우먼의 시속 89 마일짜리 커브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향하자 그대로 밀어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놀라운 타격 기술이었다. 잠시 서서 타구를 바라 본 오타니는 홈런을 확인한 뒤 고함을 치면서 1루로 뛰었다. 50-50 클럽을 창조하는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0홈런, 51도루를 만든 오타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점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 3방 포함 6안타, 10타점, 4득점, 2 도루를 기록, 다저스는 20-4로 이겼다. 오타니는 올시즌 팔꿈치 수술 여파로 투수로 나서지 않고 지명 타자로만 뛰고 있다. 投打 이도류(二刀流)를 잠시 멈춘 오차니는 타자에 전념하면서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오타니는 50홈런을 때리면서 다저스 구단 사상 最多 홈런의 주인공도 됐다. 이전 최다 기록은 션 그린 49홈런이었다.
그는 현재 OPS 1.005로 내셔널 리그 1위(메이저 리그 2위, 1위는 아론 저지 1.142), 홈런 51개로 내셔널 리그 1위(메이저 2위, 1위는 저지 53), 득점에서도 123점으로 내셔널 리그 1위(메이저 1위는 저지 124), 장타율도 내셔널 리그 1위, 도루는 내셔널 리그 2위이다. 그의 도루 성공률은 90%를 넘는다. 그는 가장 빠른 속구를 던지는 투수이자, 가장 멀리 치는 타자이고, 가장 빠른 주자이다.
오타니 덕분에 미국 메이저 리그 전체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타이거 우즈가 골프를 살리고 로저 페더러가 테니스를 살리고 오타니는 야구를 살리고 있다. 일본 NHK는 머리 기사 제목을 '快擧'라고 뽑았다. 일본인 1억2000만 명에게 오늘은 축제이다.
오타니와 한동훈의 공통점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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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2, 1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