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책임전가로 변명꺼리를 만드는 보수필승론자들

선거에서는 실패한 보수필승론이 선거 후에는 보수분열에 성공할지 모른다.

방송 3사의 출구 조사는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중도-보수 연대였음을 확인시켜주었다. 보수 혼자의 힘으로는 보수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부정한 보수필승론이 부정된 것이다.

회원토론방에서 적극적으로 글을 쓰는 이들은 보수의 힘만으로도 보수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는 보수필승론 확신자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문재인 후보보다 생각이 다른 보수 동지들이나 다른 보수 후보들을 더 많이, 그것도 감정적으로 비방한다는 점이다. 친구끼리 싸운다고 敵과는 싸울 시간이 없는 듯하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 저지엔 관심이 없고 자신이 미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데 더 열심이다.

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불리하게 나오는 여론조사를 부정하고 자신이 믿고 싶은 방향으로 판단한다는 점이다. 회원토론방에 실린 몇 편의 글이 대표적이다.

1. <미리 쓰는 홍준표 당선 축하문: 나는 주저 없이 그의 당선을 확신한다
. 의심은 미세먼지 한 톨보다도 없다. 그래서 안달이다. 내일 날이 밝으면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나가 목이 터져라고 외치고 싶다. 땅에다는 입을 맞출 것이다.>

2. <선거는 전략이다. 문재인, 안철수는 전략에서 승리를 포기했다. 홍준표가 대통령이다.  확실 하다. 이번선거는  보수우파의 가장 유리한 선거구도이다. 안심하고 투표하십시요.     
     예상득표율          
    홍준표--40% 내외
    문재인--38% 내외
    안철수--11% 내외
    심상정--  7% 내외
    유승민--  4% 내외.>


3. 홍준표 필승론을 외치던 이들 중 몇 명은 벌써,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눈치 챈 듯, '만약 아깝게 지면 그 책임은 조원진, 유승민 운운'하는 변명을 만들기 시작한다. 

4. <조원진은 백기 투항하라! 지금까지는 전략적 인내로 너를 기다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 뒷감당은 모두 네 책임이다.>

-조원진 필승론자도 패배의 책임을 홍준표 측에 돌릴 준비를 한다. 아래 글. 

5. <홍 지지율이 10%에서 답보였을 때 뚝심, 신뢰, 안보관, 일관성, 탄핵무효 3선이면서참신성 등으로 박통 표까지 싹 흡수하면서 결집성이 우월한 조 후보로 단일화 하였으면 오늘 40% 득표율 가능한 것을, 사퇴하지 않은 홍의 원죄 책임은 너무도 크다.>

-비과학적인 보수필승론 지지자들 중 상당수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개표 부정론을 들고 나오든지 敗因을 자신의 誤判이 아닌, 보수진영의 동지들에게 돌리는 억지를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에서는 실패한 보수필승론이 선거 후에는 보수분열에 성공할지 모른다.  진실은 사람들을 화합시키고  거짓은 분열시키는 속성을 갖고 있다. 

-보수적 가치의 핵심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다. 개인은 자유인이고 자주인이어야 한다. 진정한 보수 시민은 특정 후보나 정당의 운동원과는 달라야 한다. 주체적 판단과 비판정신을 가져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이를 정당이나 후보에게 상납하면 안 된다. 좋아해도 싫은 점을 알아야 하고 싫어해도 좋은 점을 찾아야 한다.  보수는 팬클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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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석 2017-05-09 오후 10:37

    이번 대선정국을 지켜보면서 역시 조갑제대표야말로 사실을 바탕으로 예측을 한다는것을 또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 김근영 2017-05-09 오후 10:10

    패배주의 패배인가 전략의 실패인가?

    영국 경험론의 정상이라고 불리우는 데이브드 흄은 오늘 해가 동쪽에서 떳다고 내일도 동쪽에서 뜬다는 법칙은 귀납이든 연역이든 절대적법칙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실제로 내일 동쪽에서 해가뜨지 않을 과학의 수학 확률은 존재한다. 여론조사는 과학이나 수학이 아니며 과학명제는 여론이란 바꾸어말해 대중정서이며 대중의 집단정서는 언제나 급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증거가 박근혜의 여론 탄핵과, 어쨌거나 좌파식 여론조사의 7%홍준표 지지율이 23%로 급변했다는 것도 들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대선은 보름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홍준표의 지지율이 어떻게 변할지 누가 장담할 수있는가! 결과적으로 어쨌든 보수는 진인사대천명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가장 큰 그이유 중의 하나로 너무 이른 패배주의를 지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적에 자유로운 보수는 그 누구인가 묻고싶기도 하다!

  • 김진성 2017-05-09 오후 7:26

    문재인식 일방통행 종북방향성 국정운영을 저지하는데
    10%득표율의 홍준표,20%득표율의 홍준표,30%득표율의 홍준표는 우파,애국시민들의
    구심체로 무게도 다를것이고 문재인일당에 주는 부담감측면에서도 다를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좌고우면하지말고 한표라도 홍준표에게 몰아줘야한다....이게 나를 비롯해 회원들 전체의 중론이었습니다.

    보수만 뭉쳐도 문재인을 이길수있다는 말은 나는 토론방에서 본적이 없어요.
    한문장만 달랑가져오지말고 전체글을 가져와보세요.
    진심으로 애국시민만 모여도 40%대의 문재인에게 이길수있다고 확신하는 회원이 있었습니까?

  • 김진성 2017-05-09 오후 7:03

    맨아래는 회원"온고지신"님의 글에 4월23일 내가 단 댓글내용이며 바로아래는 나의 후보별예상득표율을 4월30,일 스스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를 비롯해 보수필승론자들이 어디있었다고 조갑제닷컴에서 덮어씌우기를 하는지요?

    모두 나와같은 생각들이었고, 희망사항으로 역전도 가능하다는 글을 회원들 서로에게 흔들리지말자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위해 쓴글을 무슨 "보수필승론자"어쩌구 호도하면 안되지요.

    본문이야말로 회원들에게 조갑제선생의 실수를 오히려 덮어씌우는 사례일것입니다.

  • 김진성 2017-05-09 오후 6:55


    1번 문재인:38.9%

    2번 홍준표:39.8%

    3번 안철수:14.5%

    4번 유승민:0.8%

    5번 심상정:5.3%

    6번 기타:0.7%

  • 김진성 2017-05-09 오후 6:50

    "문제는 단합이다. 귀하같이 의심하고 회의하는 애국우파시민들이 없어지고 대동단결이 될수만 있다면 홍준표가 될것이고 귀하같은 부류가 안철수를 찍어 홍준표가 안되더라도 최소 30%초반의 득표는 가능하다는게 4/12보궐선거에서 드러난 실제민심이다

    내가 주장하는바는
    보통 이렇다고 알려지고 우리가 대체로 수긍하는 우파,좌파,중도의 비율이 4:4:2 에서
    3:4:3으로 바뀌고 이런 추세로라면 다음대선(이 존재할런지 자체도 의문스럽지만)에선
    2:4:4로 더욱 좌클릴할것이고 이 악순환의 끝은 공산화된 남북통일,독일의 나찌정권탄생이 그러하듯이 합법적인 적화가 종점이 될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인것이다

    문재인패거리보다 조금은 느슨해보이는 (그들은 쌍동이다)착시현상으로 귀하같은
    부류의 잘못된 선택으로 안철수패거리가 집권한다면 위 수치가 가리키는 종점을
    향해 악순환을 연장시키는거 밖엔 안된다는것이 내주장의저변에 깔려있다.

    귀하같은 분파주의자들 때문에 홍준표가 안된다면, 차라리 생색도 안나는 안철수를 당선시켜 적화가 기다리는 악순환의 끝까지 가지말고

    아직 30%의 애국우파지분이 살아서 눈 시퍼렇게 뜨고 있을때

    저 반역사적이고 반문명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문재인패거리
    1국가2체제,개성공단재개및 확대,금강산관광재개, 남북평화협정강행으로 결과된 주한미군철수를 밀어부치려는 역적패당과 일전을 불사하자는것이다.

    그래야 愚衆중도 30%를 오른쪽으로 끌고와서 뼈아픈 반성을 기폭제로 해서
    적화까지 가지않고 대한민국을 재건시킬 여지가 생긴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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