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님, 청와대 가서도 아주 잘할 수 있습니다!”
尹 당선인은 취임 후에도 청와대에 절대 들어가지 않는단다. 청와대를 5월 10일 0시를 기하여 완전 개방하여 국민들께 완전히 돌려 드리겠단다. 김은혜 대변인의 감정적인 말 한 마디에 애꿎은 청와대 경비원, 관리인들만 5월 9일 밤 밤잠을 설치게 됐다. “10일”이라고 해도 좋을텐데 괜히 “0시를 기해서“라고 실없는 소리를 해서 많은 기자들과 호사가들이 그 시각에 일부러 몰려 들게 됐다.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 국민 소통, 국민들 속으로, 국민들과 가까이, 참모들과 소통 불편” 등등이 청와대 이전의 주된 명분이고 또 반대 의견도 분분한데, 그걸 해결하는 대안은 없을까.
각자 나름 대로 그 대안도 아주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실없는 소리겠지만 한 마디 한다.
사람의 성격이 인생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 관계의 소통에서는 더구나 성격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따르면 전두환, 노무현 같은 분들은 태양인, 박정희, 박근혜, 문재인 같은 분들은 태음인에 속할 것이다. 태양인은 태음인에 비해 인간 관계의 소통에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하다고 한다. 조갑제 선생의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는 책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대중들 앞에 나서기만 하면 수줍어하고 어색해했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태음인이니깐. 같은 태음인인 박근혜, 문재인 두 분의 “소통 부재”도 두 분의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과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尹 당선인은 그 두 분과 다르다. 체질이 “태양인”에 속한다고 본다. 그 분은 진솔하고 소탈하고 대범하고 붙임성이 좋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친구 사귀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그 분의 대선 공약이나 정책보다도 이런 활달한 성격과 인간 됨됨이를 더 좋아해서 그를 지지한다. 그 분은 아무 데서도 소통을 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 준다”고 하는데, 거창한 미사려구는 좀 그만하고 현실적으로 따져 보자. 대통령궁이 아닌 청와대를 돌려준다면, 그 의미나 가치는 10분의 1로 줄어들것이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있는 대통령궁-청와대를 보고 싶어하지, 대통령이 없는 텅 빈 공원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 서울에 수많은 공원이 있는데 청와대란 국립 공원 하나 더 있거나, 없거나 의미가 별로 크지 않다. 가령,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청와대에 가서 경내를 구경하고 오찬도 하고 대통령과 기념사진도 찍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지, 단지 소풍하러 간다면 별로 의미가 없지 않겠는가. 중국 옛 시에“산은 높지 않아도 신선이 있으면 유명해지고, 물은 깊지 않아도 용이 있으면 영험해진다. (山不在高,有仙則名。水不在深,有龍則酃。) 란 시구가 있다. 그래서 구미 박정희 생가 초갓집도 왜 유명해진 것이 아닌가. “돌려준다”말도 좀 어폐가 있는 것 같다. 지금도 일반인들이 청와대 경내를 구경도 하고 거기서 행사도 할 수 있는데, 또 대통령과 많은 직원들이 사무를 보는데 그게 국민의 것이지 누구 거란 말인가?
요즘 “청와대 이전”문제로 여론이 꽤 시끄럽다. 그래서 尹 당선인께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 두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취임 첫날부터 위민1관 집무실에서 일상 사무를 보시면서 한 주일(혹은 두 주일)에 한 번씩 기자 회견을 정례적으로 하는 것이다. (외국 순방 시나 특수 사정은 제외, 본관 집무실은 특수 용도로 사용) 간접적이긴 하지만, 국민과의 소통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한다. 춘추관이 좀 떨어져서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좋은 점도 있다고 본다. 위민관에서 나와 춘추관으로 가면서 바람도 쐬고 머리도 식히고 생각도 정리하면 좋지 않은가. 집무 휴식 시간에 티타임을 하는 셈 치고 춘추관을 자주 찾으면 더 좋은 것이고. 날씨가 좋을 때는 녹지원에서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는 것도 아주 멋질 것이다.
둘째, 청와대 초청 간담회를 한두 주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어린인 날에는 어린이,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인을, 근로자의 날에는 노동자들을, 국군의 날에는 군인을—또 무슨 날, 무슨 날이 아주 많은데, 그런 날에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본관 집무실을 포함해 경내를 구경시키고 점심을 대접하고, 본관을 배경으로 함께 기념 사진도 찍고 하는 과정에 의견 수렴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하면 좋지 않겠는가. 한 번에 한두 시간이면 될 것이다. 국정에 바쁘시더라도 이 만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고 또 필요한 것이다. 무슨 날이 아닌 날에도 초청할 사람이나 단체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모두 다 일생 일대의 영광으로 여길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이 없는 데 가서 구경하고 음료 마시고 사진 찍고 하는 것은 영광은 둘째 치고,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길 것이다. 거기다가 덤으로 한두달에 한 번씩 “국민과의 대화” 같은 것을 하면 더 좋을 것이다.
만약,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면 이 두 가지 방안은 실행되기 어렵다. 요즘은 초장거리 저격 범위가 1-2km라고 하는데, 그 범위 안에 고층 아파트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 대통령이 국방청사 앞 잔디 공원에서는 누구와 기념사진 한 장도 찍기 어려울 것 아닌가. 야외 티타임도, 야외 행사도 하기 어렵고 청사 안에서만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제도 개혁이니 시스템 정비니 하는 것은 시간도 걸리고 막연한 것이지만, 청와대에서 실시하는 상기 두 가지는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하고, 하기도 쉽고, 가시적이고 직관적이고 단기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안을 청와대에서 3개월 간 실행해 볼 것을 제안한다. 그래도 국민의 반대 여론이 높다거나, 문제가 있는 비서동 세 개동과 춘추관이 분리되어 불편하다면 용산 이전이나 신축을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만약 신축을 한다면 청와대 내 녹지원을 앞마당으로 그 뒷켠에 백악관보다 더 멋지고 품위 있고 편리한 건물을 신축하여 오래 오래 사용을 제안한다.
요즘 “청와대 이전”을 두고 여론이 꽤 시끄럽다. 지금은 조선 시대가 아니어서, 사모관대 쓰고 인수위 앞마당에 삿자리 깔고 “폐하, 하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통촉하여 주시옵소서!”하고 머리를 조아릴 수도 없는 일이고, 참 안타까운 일이다.
尹 대통령 님, 청와대로 들어가 주십시오. 대통령님 자신도 “내가 불편한 것은 참아도 국민이 불편한 것은 못 참는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전 논란으로 국민들이 얼마나 불편해 합니까. 취임후 통의동에서 숙식까지 한다면 그 혼란과 불편함을 어떻게 감당하시렵니까. 무슨 일이나 도가 있는 것 아닙니까. 물도 0도가 되면 얼음이 되고 100도가 되면 수증기가 됩니다. 때로는 물러서는 것도, 양보하는 것도, 유연함도 미덕입니다. 들어가지 않겠다는 말씀 거두시고 용단을 내려 주십시오. 나라를 위해서, 국익을 위해서, 尹 대통령 님을 위해서 제발 빕니다.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ㅡ 청와대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尹 대통령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는 것을 지레 겁 먹지 마십시오. 풍수지리 어떻고 하는데, 요귀도 악마도 정신력이 강한 사람에게는 범접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상기 두 가지 방법을 거기 가서 3개월만 실행해 보십시오.
尹 대통령 님은 청와대 가서도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尹 대통령 님, 힘 내십시오. 믿습니다. 화이팅!!
尹 대통령 님, 청와대로 들어가 주십시오.
- 한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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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16:45












대통령 집무실가 관저 이전에 대한 이론이 분분하다. 나도 위의 글 쓴이아와 비슷한 생각이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한 논의를 계속한다면 문죄인 일당에게 도움을 주는 형국이 될 것이다. 윤 대통령이 용산이 아니라 말죽거리에 가더라도 문죄인 일당을 확실하게 때려 잡을 수만 있다면 이전을 찬성한다.
현재 청와대를 포함한 광화문 일대는 유교 성리학을 기반으로한 조선 왕조의 본산입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조선조에서 이제 벗어날 때 입니다.
부탁합니다.
용산 이전을 반대하지 말아주십시오.
지금까지 본 가장 좋은 의견입니다.
이 전 찬 성
지금까지 본 가장 좋은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