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식으로 문재인을 이길 순 없다!

양산 문재인 私邸 앞 사태를 보면서.
문재인 정권의 핵심은 김일성 악령에 영혼을 판 자들이다. 이들을 정리하려면 우리는 자유의 힘과 머리를 써야 한다. 그들처럼 추해지면 지는 것이다. 교양 있게 싸우는 것이 어렵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보전하는 길이다.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거울을 자주 봐야 한다.
문재인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보면서 조지 오웰과 조지 케난이 생각 났다. 공산주의의 악마성을 20세기 불멸의 작품 '동물농장'과 '1984'에 담았던 그는 "공산주의와 싸울 때는 같은 광신으로 맞서야 한다는 유혹에서 벗어나 머리를 써야 한다"고 했다. 소련 공산주의를 없애버릴 대전략 문서를 만든 케난은 괴물과 싸워서 이기려면 괴물을 닮아선 안 된다고 했다. 증오와 선동의 과학인 계급투쟁론에 영혼을 판 문재인 세력과 싸우려면 문재인 식으로는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성경에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만인 앞에서 선을 행하여 악을 이겨라'는 충고가 있다.

1946년 2월에 작성된 조지 F. 케난(당시 駐蘇 미국 대사관 대리대사)의 '긴 전문'(Long telegram)은, 2차세계대전 때 러시아를 도운 미국에 대하여 스탈린이 공격적으로 나오는 데 당황한 미국 지도부의 이해를 돕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쓴 글이다. 그 후 대소(對蘇)전략의 지침이 되었다. 소련과의 대결선언인 트루먼 독트린, 서구(西歐)부흥계획인 마셜 플랜 수립에 영향을 주었다. 이 문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폴 니츠(당시 미 국무부 정책실장)의 NSC-68 문서는 한국전 발발 직전에 트루먼에 의하여 서명되었고 김일성 남침으로 현실적 적용이 이뤄졌다.
케난의 문서는 외교관이 아니라 역사학도가 쓴 것처럼 파격적이다. 고급 수필의 문학성도 느껴진다. 당시 40대의 케난은 2차대전을 전후(前後)하여 러시아, 독일, 포르투갈, 체코 등에서 근무하면서 러시아를 연구하였고 1류 통역요원이기도 했다. '긴 전문'이란 말은 외교전문답지 않게 길었다는 뜻이다(5000 단어가 넘는다). 읽어보면 머리에 남는 대목이 많은데 특히 마지막 문장이다.
After all, the greatest danger that can befall us in coping with this problem of Soviet Communism, is that we shall allow ourselves to become like those with whom we are coping.
소련과 대결하는 데 있어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그들을 닮아서 이기려 하는 자세라는 경고이다. 이승만이 건국 연설의 첫 문장에서 당부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믿어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문제해결에 더디더라도 종국에 가서는 선이 악을 이긴다고 믿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이승만은 한국전 중에도 언론검열을 금지시켰다. 언론검열 취소를 명령하면서 그는 "우리가 공산당과 싸우는 것은 자유를 지키려는 것인데 자유 중의 최고 자유인 언론자유를 말살하면서 이겨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전쟁중 면장까지 뽑는 최대규모의 선거도 실시했다.

케난의 롱 텔레그람엔 대북(對北)정책에 참고할 만한 원리도 많다.

*스탈린은 논리엔 승복하지 않지만 힘엔 굴복한다.
*스탈린은 악독하지만 러시아 사람들은 선량하다.
*정권과 인민을 분리하여 대해야 한다.
*스탈린은 외부의 위협을 조작, 국내단합과 정권유지를 도모한다.
*스탈린에겐 세계공산화의 마감시간이 없다.
*그는 히틀러와 같은 모험가가 아니다.
*따라서 시간은 우리 편이다.
*스탈린은 자유진영을 이간질시키고, 내부를 분열시킴으로써 소련의 안전을 도모하려 한다.
*스탈린이 가장 미워하는 것은 반공(反共)주의자가 아니고 사회민주주의자들이다.
*전쟁을 하지 않고 이길 수 있다.
*소련의 내부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미국이 더 건강해져야 한다. 국제공산주의는 기생충과 같아서 상한 조직에 들어붙는다.
*무엇보다도 미국 국민들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체계적 반공교육을 해야 한다.

스탈린을 현실주의자로 파악하면서 그래서 논리엔 승복하지 않지만 힘에는 굴복한다고 본 점, 따라서 히틀러처럼 모험을 하지 못하고 세계혁명에 대한 마감시간이 없다고 예언한 점이 흥미롭다. 김정은에게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김정은도 한반도 공산화를 위한 모험을 하지 못할 인간이다. 모험에서 실패하면 그가 누리는 호화판 생활은 끝장난다. 계급투쟁론은 역사적 결정론에 빠져 공산주의가 종국에 가서는 이긴다는 엉터리 믿음을 심는다. 시간이 자신들 편이라면서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게 우리로서는 다행이다. 왜냐 하면 시간은 우리 편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 북한주민들도 깨어날 것이다. 김정은은 잃을 것이 많은 가장 부패한 영혼이다. 그를 경계하되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문재인 정권의 핵심은 김일성 악령에 영혼을 판 자들이다. 이들을 정리하려면 우리는 자유의 힘과 머리를 써야 한다. 그들처럼 추해지면 지는 것이다. 교양 있게 싸우는 것이 어렵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보전하는 길이다.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거울을 자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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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메아리 2022-06-07 오전 9:05

    조갑제 대기자님 공산당과싸우는데 교양있게싸워야한다구요 공산당과의싸움은 축구시합도 아니고 퀴즈풀이도 아닙니다 공산당은 박멸하거나 전멸시켜야합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공산주의와의싸움은 죽이거나 내가 죽거나하는 절체절명의싸움입니다 조갑제 대기자님 한가하게 공산주의와의 싸움을 그 무슨 낭만으로 생각하십니까 조선생님은 해방때 일본에 사시다 애기때 귀국하신줄로 아는데 지금 아마 76세는되셧겟지요 이사람은 1935년생으로 지금 87년의세월을 살고 잇읍니다 공산당과의싸움운 낭만이 아닙니다 사생결단입니다

  • RedBuster 2022-06-02 오후 10:03

    문죄인을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죄인과 그 일당들은 오로지 박멸의 대상입니다. 이들은 수거하여 매립하면 끝나는 쓰레기들이 아니라 반드시 소각하여 그 재까지도 1,000 M 땅속 구덩이에 파 묻어야 할 것들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긴다." 라고라 ? 어림 반에 반푼어치도 없는 듣기에 솔깃한 야그일 뿐입니다.

  • 강국 2022-06-02 오전 10:21

    자유민주주의자도 독해지지않으면 절대로 악당을 이기지 못합니다. 강한 힘으로 밟을때 잠시 조용해집니다.
    한국에는 어르신이 별로 없습니다. 이성과 지성을 지닌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 강국 2022-06-02 오전 10:19

    모처럼 날카로운 필치로 글을 쓰셨습니다.
    그런데 뭔가 부족합니다. 북한 집단에 대한 이해가 낮은 수준이고 빨갱이에 대한 이해도 한정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잘못이해 하고 있는 부분은 빨갱이는 바퀴벌레보다 더 끈질기고 상한 생선이나 그렇지 않은 신선한 생선에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언론이나 출판에서 빨갱이란 단어도 쓰지 못하게 하고 네이버나 다음 사전에서 문재인이 시절에 무장폭동이란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문재인과 노무현 김대중 끄나풀들인 북한 앞잡이들 선도문제를 고민했는데 유독성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입니다. 글로 나타내기도 어렵고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으로 보내는것 입니다.

  • 맑은마음1 2022-06-01 오후 9:33

    조갑제닷컴의 메인 글들을 보면 여러모로 배울 게 많고 교양적 차원에서 공부도 되어 감사하다. <문재인 식으로 문재인을 이길 순 없다> 는 이 글이 유머에 속한다는 점이 이채롭고, 글을 읽으며 몇 가지 소감이 들어 두서없이 적어본다. 잘못된 내용이 있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현(諸賢)께서 지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1. 덕분에 조지 케넌 이란 인물을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 상당히 유명하고 당시 러시아의 스탈린과 공산주의의 본질에 정통하여 전후 소련의 확장세를 봉쇄하고 미소 냉전 시대를 여는데도 큰 영향력을 끼친 것 같다. 특히 한국전쟁 시에는 38선을 넘지 않도록 의견을 제시하여 트루먼,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결국 휴전을 하게 만든 것 같다.

    2. 한국전쟁 당시 여러 큰 인물들 덕분에, 위태롭던 남한이 공산화되지 않고 자유대한민국으로 지켜진 것이 정말 감사하다. 한편 아쉬운 점도 있다.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대망(大望)의 한반도 통일을 눈앞에 두고 후퇴한 것은 통탄할 일이다. 맥아더가 지피지기(知彼知己) 정보전에 실패하여 중공군의 개입을 간과한 점은 아쉽고, 이후 맥아더의 의견대로 중공군의 만주 본거지를 박살내지 못하고 후퇴하게 된 점도 아쉽다. 이 과정에서 조지 케넌과 조지 마샬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역사적 아쉬움이 어디 하나둘이겠는가!

    3. 한편 조지 마샬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이 최고로 아끼는 특별참모로 대전략가였다. 어찌보면 한나라 유방의 장량과 소하와 한신을 합쳐 놓은 것 같은 인물이다. 당시 유럽본토 수복 위한 노르망디 대작전을 짤 때 처칠이 루즈벨트에게 연합군 사령관으로 조지 마샬을 임명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였으나, 루즈벨트가 고심 끝에 최고 심복인 마샬 대신 아이젠하워를 대신 보냈다고 한다. 다행히 2차대전이 승리로 잘 끝나, 이후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으로, 조지 마샬은 국무장관 국방장관 등으로 유럽 재건 등 전후 세계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참고로 1953년에 처칠은 노벨문학상, 마샬은 노벨평화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아울러 두 사람은 지음(知音)이라고 할 수도 있다.

    4. 지난 세월 문재인 패거리의 비상식적 악행과 범죄 행위에 진절머리가 난 국민들이 분을 참지 못해 욕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내 소견으로는, 문재인을 이기는 가장 강력하고 바람직한 방법은, 공정(公正)과 법치(法治)의 기준으로 문재인 무리를 처리하는 것이다. 박근혜 이명박은 문재인 무리를 제대로 처단하기 위한 정치적 희생양으로 생각된다. 이번에 문재인이 사저 인근 데모자들을 법(法)으로 처리하고자 고소하였다. 이와 꼭 같이 문재인 정권의 비리와 범죄를 법(法)으로 처리하여 쓸어버리면 되는 것이다. 윤대통과 한장관이 시원하게 잘하리라 믿는다.

    5. 당선 이후 출발이 자못 염려스웠던 윤석열이 예상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 대통령 이후 최고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여기저기 들린다. 참고로 조선조에 이율곡은 아홉 번씩이나 장원하여 구도장원공이라 불렸고 판서(장관)도 여러 번 했다. 그런데 이율곡이 이루어놓은 업적은 무엇일까 의아한 생각이 든다. 반면 윤석열은 구수합격생이다.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이고 멧집과 내공이 그리 만만치않다. 웬만해선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튼 자유대한민국을 정상화 성공을 기원한다.

    6. 우리 당대의 대망(大望) 또는 대몽(大夢)은 자유민주 통일이라고 본다. 문득 제갈량의 젊은 시절 짧은 시 한 수가 생각나 적어본다. 우리 시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2500만 북한주민들을 하루속히 구하고 7000만 겨레의 통일된 대한민국 그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미래의 역사는 알 수 없는 요소가 많다.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때가 무르익으면 가능할 것이다.

    大夢誰先覺 큰 꿈을 누가 먼저 깨울 것인가
    平生我自知 평생 일을 나는 알고 있다네
    草堂春睡足 초당에서 봄 낮잠 늘어지게 잤는데
    窓外日遲遲 창밖의 해는 느릿느릿 가기만 하네



  • opine 2022-06-01 오후 4:49

    동감이 가는 지적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의 바른 제시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때로는 그들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세월따라 무뎌져 가는 우리 자신들의 결의를 다시 한 번 북돋우고, 저들에게 공연한 공격의 빌미 내지 쓸 데 없는 자신감을 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국민들에게 계속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저들의 그토록 비열한 방식이 필요하다면 우리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들과의 다툼, 결코 쉽지 않은 다툼입니다. 결국 선이 악을 이긴다 해도, 그 과정은 지난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그것을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다툼에 이기기 위해서는, 즉 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도는 물론이지만 또한 무기를 들어야 하듯 저들의 방식, 필요하다면 우리도 사용해야 합니다. 전략적으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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