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가장 빨리 망하는 방법은 與野가 선거 중 공약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우스개가 있다. 민주주의의 한계를 간파한 프랑스의 샤를 드골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정치에선 조국이나 유권자들을 배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그럴 경우) 유권자들을 배신할 것이다."
"정치인은 주인이 되기 위하여 머슴 행세를 한다."
당선 되기 위하여 조국도 배신하고 머슴 행세를 하기도 하는 정치인은 그렇게 얻은 권력을 잘만 행사하면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1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의 戰時 수상 클레망소는 "전쟁은 군인에게 맡겨놓기엔 너무나 큰 일이다"는 名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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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패전과 내전상태에서 두 번 구한 샤를 드골은 말이 적은 이였지만 名言과 名文을 많이 남겼다. 그의 진정한 힘은 知性 있는 오만이었다. 드골 회고록은 명쾌한 短文으로 프랑스 문학사에 남을 현대의 古典이 되었다. 전략 사상가이기도 하였던 드골은 독일군에 패망한 프랑스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알제리 독립문제로 內戰 일보 직전에 갔던 프랑스를 구하였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되는 제5공화국의 틀을 만들었다.
그의 名言은 寸鐵活人이다. 짦은 말로 힘을 내게 만든다. 영어로 번역된 것을 다시 번역하였다.
'원자폭탄을 갖지 않은 나라는 진정으로 독립하였다고 할 수 없다.'
No country without an atom bomb could properly consider itself independent.
'위기만이 프랑스를 단결시킬 수 있다. 265 가지나 되는 치즈를 가진 나라를 갑자기 단합시킬 순 없다.'
'Only peril can bring the French together. One can't impose unity out of the blue on a country that has 265 different kinds of cheese.'
'내가 사람들을 더 많이 알게 될수록 개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The better I get to know men, the more I find myself loving dogs.”
-개딸, 개판 등 개와 친한 한국 정치판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내가 정치인을 많이 알수록 개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일 것이다.
'침묵은 권력의 최종 병기이다.'
“Silence is the ultimate weapon of power.”
'용감한 사람은 難關에 특별한 매력을 느낀다. 困境에 직면하였을 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man of character finds a special attractiveness in difficulty, since it is only by coming to grips with difficulty that he can realize his potentialities.”
'위대한 사람들 없이는 위대한 성취도 없다. 사람들은 위대하려는 의지가 있어야만 위대해질 수 있다.'
“Nothing great will ever be achieved without great men, and men are great only if they are determined to be so.”
'나는 정치란 정치인들에게만 맡겨놓기엔 너무나 심각한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정치인 클레망소는 '전쟁이란 장군들에게만 맡겨 놓기엔 너무나 심각한 문제이다'고 했었다.)
“I have come to the conclusion that politics are too serious a matter to be left to the politicians.”
'프랑스는 전투에는 졌지만 전쟁에선 아직 지지 않았다.'
“France has lost a battle. But France has not lost the war”
'누가 나에게 영향을 끼쳤는가 묻지 말라. 사자는 그가 소화한 羊으로 구성되어 있듯이, 나는 평생 독서를 하였다.'
“Don't ask me who's influenced me. A lion is made up of the lambs he's digested, and I've been reading all my life.”
'견고하고 순수하고 진실되자. 우리의 슬픔이 끝날 때 이 세상 최고의 영광이 있을지니, 그것은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것이다.'
“Soyons fermes, purs et fideles au bout de nos peines, il y a la plus grande gloire du monde, celle des hommes qui n'ont pas cede. [Let us be firm, pure and faithful at the end of our sorrow, there is the greatest glory of the world, that of the men who did not give in.]”
'나는 내가 옳을 때 화를 내는데 처칠은 잘못할 때 화를 낸다. 우리는 서로 화를 낼 때가 많다.'
“When I am right, I get angry. Churchill gets angry when he is wrong. We are angry at each other much of the time.”
'애국심은 同族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인 마음이고, 민족주의란 異民族을 미워하는 마음이 먼저인 마음이다.'
“Patriotism is when love of your own people comes first nationalism, when hate for people other than your own comes first.”
'정치인은 주인이 되기 위하여 머슴 행세를 한다.'
“In order to be the master, the politician poses as the servant.”
'나는 누구한테도 속하지 않지만 모두에게 속하는 사람이다.'
“I am a man who belongs to nobody and who belongs to everybody.”
'정치인들은 자신이 말한 것도 믿지 않기에 다른 사람들이 그를 믿으면 놀란다.'
“Since a politician never believes what he says, he is surprised when others believe him.”
'침묵만큼 권위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은 없다. 침묵은 强者의 光輝이고 弱者의 피난처이다.'
“Nothing builds authority up like silence, splendor of the strong and shelter of the weak.”
'신비함이 없으면 名聲도 없는 것은, 친숙함이 경멸을 부르기 때문이다.'
“There can be no prestige without mystery, for familiarity breeds contempt.”
'당신은 죽지 않을 거야. 최고만 죽어.'
“You'll live. Only the best get killed.”
'많은 사람들이 深思熟考 하지만 행동하는 이는 혼자이다.'
“Deliberation is the work of many men. Action, of one alone.”
'나쁜 방법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It is better to have a bad method than to have none.”
'말을 적게 해야 한다. 행동할 때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두목은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One must speak little. In action one must say nothing. The chief is the one who does not speak.”
'정치는 기술이고 봉사이지 이용해먹는 게 아니다. 정치는 현실을 통하여 理想을 지향하는 행위이다.'
“Politics, when it is an art and a service, not an exploitation, is about acting for an ideal through realities.”
'정치에선 조국이나 유권자들을 배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그럴 경우) 유권자들을 배신할 것이다.'
In politics it is necessary either to betray one's country or the electorate. I prefer to betray the electorate.
정치인을 많이 알게 될수록 개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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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1, 17:25












오, 강국님 말씀처럼 정말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준급 언론인은 동서고금의 역사. 정치. 국제. 문화. 예술.
등등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식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조갑제닷컴을 작년쯤부터 틈틈이 봐왔는데 나름대로 훌륭하다 생각해왔지만,
근래 좀 실망스런 점도 느끼고 있습니다.
답을 해야할 때 안하고 침묵하는 건 문.재.인.이 일등 선수인데..
그래도 100에서 1을 빼면 99가 되지 빵이 된다고 여기고 싶진 않습니다.
그 1,2가 치명적인 것이 아니라면..
맑은 마음1님 조갑제씨는 이질문에 답 하기가 어렵습니다.
전문분야도 아니고 국제정치에 밝은 분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재미있을 연구과제. 교양적 세계시민 차원에서.
1) 승전국 영국이 어째서 종전후 오히려 쇠퇴하게 됐는가?
2) 처칠이 EU 원제안자이고 황폐화된 유럽 재건에도 애를 많이 썼는데
왜 드골 등은 은인의 나라인 영국을 배제했나?
3) 영국과 처칠의 큰 희생으로 프랑스와 EU 모든 국가들이 해방됐는데
그들은 영국에 어떤 식으로 보은했나? 아니면 싸그리 배은망덕 했나?
ㆍ참고로, 2차대전 당시 세계를 구한 처칠과 루즈벨트는
드골이 너무 이기적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염려하며 꺼려하였다 한다.
역사에 박식한 조갑제대표께서 한번 답해 주면 좋겠다.
이제까지의 질의에 답을 안한 거로 봐선 큰기대는 안하지만.
많은 구독자가 있는 분이라 그런 생각 안했는데
생각 외로 도무지 불통이라 근래 상당히 놀랐다!!
가끔 올라오는 조갑제대표의 영국여행 소식을 재밌게 보고 있고 몇가지 소감을 적어 본다. (이글은 오전에 쓴글인데 나름대로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하여 여기 둔다. 그리고 유럽연합의 원 제안자가 원스턴 처칠이다. 영국과 미국이 유럽의 재건을 위해서도 많이 애썼다. 큰신세를 진 드골이 영국의 EU가입을 한사코 방해했다고들 한다. 일종의 배은망덕. 이것이 사실인지..시간날때 더 조사해봐야겠다.) *혹여라도 틀리게 적은 내용 있다면 諸賢께서 지도, 감사하겠다.
1. 먼저 문재인 무리의 국정농단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박근혜 이명박에 들이댓던 법의 엄정한 잣대로 처리하여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과 징역을 살도록 하고, 탈원전 농단 등에 대해서는 사유재산을 모조리 팔아서라도 손해배상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이 상식이고 공정이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법치(法治)다.
2. 조갑제대표가 올린 영국여행 통신을 보면 런던, 도버, 윈저, 핸리8세사적지, 옥스포드 등을 여행한 것 같고, 덕분에 전에 몰랐던 면도 더 알게 되었다. 사실 세계사 등 측면에서 영국이란 섬나라의 무게는 유럽대륙과 맞먹는다고 본다. 2차대전 근세사만 해도 그렇다. 영국과 처칠이 고군분투하며 히틀러 제국과 맞서 싸워 이기는 과정에 만신창이가 되었고 전후엔 다소 쇠퇴하게 되었는데, 히틀러에 굴복하여 망한 나라 프랑스와 영국으로 도망친 드골은 이런 영국과 처칠 덕분에 종전 후 다시 살고 번영하게 된 것 아닌가. 그렇다면 누구 덕분인가. 필자가 두어번 본 대영박물관을 보니 영국의 위용이 느껴졌다. 이번에 조갑제대표가 옥스포드까지 간 것을 보고 곧 블레넘 궁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는데 아무 이야기 없어 의아하게 생각한다. 참고로 윈스턴 처칠은 영국민들 설문 결과 세익스피어 등을 제치고존경하는 인물 1위로 나왔다. 헨리8세와 앤 볼린을 알아도 윈스턴 처칠을 제대로 모르면 이는 세계사적 안목에 문제 있다고 간주될수 있다.)
3. 필자는 학생때, 받은 장학금을 탈탈 털어 한달 유럽배낭여행 하였는데 영국 런던으로 시작하여 도버 해협을 건너 대륙에서 여행후 프랑스에서 귀국하였는데 평생의 값진 공부 경험이 되었다. 이후 유럽 파견 근무중 가족과 함께 두번째 영국에 여행했고, 이후 귀국 후엔 출장으로 갔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젠 좀 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특히 영국을 세밀히 여행해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특히 런던에서 한시간 거리인 옥스포드 역내 윈스턴 처칠의 생가 블레넘(또는 블렌하임) 궁을 방문하고 싶고,옥스포드에서 한시간 더 가면 있는 세익스피어 센터와 유적지 등을 가보고 싶다. 누가 이르기를, 여행이란 살아 있는 독서이고, 독서란 앉아서 천하를 여행하며 인물들을 만나는 것이라 했다. 자녀 손주가 학생이라면 세계 여행을 꿈꾸게 하고 또 빚을 내서라도 밀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4. 동서고금 인간세계의 여기저기 역사들은 강물처럼 도도하고 유구하다. 아수라 생지옥 같은 면도 있다. 때로 뒤엎기도 하고 때로 혁명이 일어나기도 한다. 시대가 영웅을 낳기도 하고, 영웅이 시대를 만들기도 한다. 역사에서 건국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역사에서는 정도전이 조선왕조 건국의 주역이고, 우리가 살고있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건국에는 이승만이 단연코 주역이었다.
5. 삼봉 정도전이 20대 젊은 시절 북한산 기슭에서 송도를 바라보며 공부할 때 지었다는 시가 있고 나의 애송시이기도 한데 다음과 같다.
길가에 푸른 솔은 도끼로 찍힐 운명
그 곧은 바탕으로 타는 불만 도우리라
어찌하면 탈없이 곧은 줄기 하늘로 솟아
조정에 전각 짓는 그날 우뚝한 대들보 되리
누가 이 뜻 알아 산마루에 옮겨 주리오
내가 지닌 태고의 거문고는
오동나무 통도 없고 줄도 없다만
시름 일 때 한번 퉁기면
자리에 선들 바람 일어난다
백아는 어디에 있는가 지음이 세상에 없구나
*古意(고의, 옛 뜻을 이어) 일부, 三峰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