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타임스 머리에 '가족의 유대, 정치적 분열'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이 신문은 아리조나주에 사는 전형적인 백인 중산층 가정이 트럼프의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갈라져 갈등하는 상황을 전하면서 이런 일들이 결혼, 직장, 친구사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읽어보면 좌우로 갈라진 한국의 가정보다 더 심각하다는 느낌이다.
며칠 전 퓰리처 상을 받은 적도 있는 미국 기자 출신을 서울에서 만났는데 그는 트럼프 일당의 음모론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오는 11월8일 중간선거에서 음모론을 믿는 공화당 후보 다수가 당선되어 미국 의회에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뉴욕타임스에 등장한 가정의 家長은 중도, 부인은 음모론의 신봉자로서 트럼프 광팬, 자녀인 남매는 트럼프를 극도로 싫어한다. 남매는 어머니와 싸우기 싫어 나가 살고 싶지만 경제적 자립이 안 되어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견디고 있다. 남매는 어머니가 TV 채널을 폭스 뉴스에 고정시키면 방을 나가버린다. 어머니도 자녀들로부터 정신적 압박을 받아 호텔로 피신하기도 한다.
트럼프가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그 지지자들이 의사당 난입사태를 일으킨 다음 미국 사회에선 칵테일 파티의 잡담꺼리였던 정치적 논쟁이 이제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감정적 지뢰밭'이 되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독극물이 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미국인들의 98%는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가 확실한 지역에 살고 있고 2%만이 중간지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정치적 종족주의가 구조화된 미국에선 언론마저 객관성을 상실, 편들기에 나섬으로써 모든 문제의 핵심인 사실관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
며칠 전 만났던 미국 기자와 나는 한 가지 점에 합의했다. "한국과 미국의 언론이 새로운 독재자를 만났다"고. 음모론과 선동정치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는 새로운 독재자인데 이들의 손엔 몽둥이가 아니라 핸드폰이 있다.
음모론에선 한국이 미국의 선배이다. 2020년 4월 총선 이후 한국에서 번진 부정선거 음모론이 트럼프 극성 지지그룹을 통하여 미국으로 수출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논리가 비슷하다. 컴퓨터 부정, 해킹,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식.
한국의 보수가 의지하려는 미국 공화당원들의 60%가 황당무계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고 있다니, 이건 세계적 위기이다.
음모론으로 갈라지는 미국 가정!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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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6, 18:48












후레잡놈 개망종 늙은 관종 사기협잡 부동산업자 개날드 개럼프. 2016년 선거 국민투표에서는 286만표 진 놈이 선거인단 투표라는 요상한 제도 땀시 4년간 미국 뒈통령질 하면서 미국을 작살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