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의 자체중량과 연료 적재량을 놓고 左쪽에서 北무인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비행기와 로켓은 지구 중력을 얼마 만큼 견디느냐에 따라 하늘을 날고 우주로 날아간다.  
비행기의 경우 대부분 날개에 연료를 넣는데, 장거리를 오가는 대형 항공기의 경우 총 탑재 중량의 30~40%가 연료이다(이 비율이 모든 항공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님). 비행기는 비행 중 연료가 계속 소모되기 때문에 총중량이 바뀌게 된다. 연료 소모량을 줄이면서 장거리를 비행하기 위해 최적속도, 최적고도, 최적출력설정(Optimum Power Setting) 등이 변경된다.
북한군의 경우 한국군과 비교해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北무인기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 사전에 무게, 속도, 고도, 엔진출력 등을 감안해 남쪽으로 내려 보냈다고 판단된다. 일례로 무인기에 GPS 수신 기능이 장착된 이유도 장거리 비행(최적비행)을 위해서라고 봐야 할 것이다.
참고로 美우주왕복선의 경우 발사 메인(main) 로켓의 중량이 약 2,000톤에 달하는데, 연료무게가 1,740톤 가량 된다. 대부분의 무게가 연료이다. 이는 한국형 로켓 '나로호'도 마찬가지이다.  로켓에서 이 정도 연료를 소모해야 지구 중력을 벗어나 우주로 날아간다. 물론 비행기나 로켓이나 '무작정' 연료를 많이 넣는다고 해서 멀리-높이 날아가는 것은 아니다.     
세계의 상식이 한국에서는 非상식이 되고 있다. 한국은 점점 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살기 힘든 나라가 되어가는 듯하다. 나라가 이런 식으로 가면 공산화는 시간문제 아닐까?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아래는 記者가 천안함 폭침(2010년 3월26일) 당시 日本에서 썼던 글이다.
[제목] 천안함 침몰, 북한에 의한 ‘남한판 급변사태’/2010년 4월1일
취재 차 잠시 외국에 있는 관계로 해군의 천안함 침몰 사실을 사건 당일 서울의 가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
향후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겠지만 천안함의 ‘함체가 50cm가량 공중에 떴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북한 해군의 어뢰나 기뢰에 의한 ‘의도적 공격’으로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남북한 대치상황에서 국지전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해역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북한에 의한 공격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다.
 
북한은 그동안 서해 백령도를 마주 보는 ‘사곶기지’에 20척 이상의 고속정 및 반잠수정 등을 배치해 놓고 북방한계선(NLL) 주위에서 종종 작전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사건 발생 이후 줄곧 침묵으로 일관하는 북한, 그리고 북한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외면하는 현 정부, 갖가지 황당무계한 분석 기사를 쏟아내는 국내 언론의 보도를 접하면서 우리가 과연 실전 상황에서 전쟁수행능력이 있는 국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사건이 북한 해군의 소행이라면 북한은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정보를 획득했다.
 
첫째, 이번 사건은 주한미군 사령관 부재중에 발생했다. 김정일은 “주한미군 없는 남한은 3일 전쟁감”이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해왔다. 2012년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북한은 이번 사건보다 훨씬 더 과감한 ‘국지적 대남 도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이번 사건은 ‘연습’이 아닌 ‘실제 상황’이었다. 북한 지도부는 우왕좌왕하는 남한 정부 및 언론의 동향을 보면서 남한을 상대로 한 전쟁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이다.
 
셋째, 천안함은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비해 건조된 한국군 주력 전투함이다. 이런 주력 함정이 북한의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지 못했다. 우리 군의 레이더(음파탐지) 체계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적에게 알려준 꼴이 됐다.
 
그동안 친북세력을 포함, 상당수의 국내 대북전문가들은 남한의 재래식 무기를 통한 전쟁 수행 능력이 북한 보다 월등하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이들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발상이라는 것이 증명 됐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면서 현 정부의 전쟁수행능력은 ‘제로’에 가깝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대통령을 믿고, 모든 일을 맡기자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사건을 축소-은폐시키려는 노력(?)이 역력한 정부를 신뢰해야 한다는 주장은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제 ‘북한 급변사태’에 앞서 ‘북한에 의한 남한 급변사태’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미국의 대북전문가인 브라이언 마이어스 교수는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향후 10년 내 북한이 ‘파괴적 방식’으로 붕괴의 길을 걷게 될 경우에 대비해 전 세계가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초계함 '천안호'가 북한과의 해상 경계선 부근에서 침몰한 사건은 아직 북한의 개입 여부가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남북 간 긴장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대북 전문가들이 북한의 현 상황을 붕괴 초입단계로 분석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 사건이 발생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이어스 교수는 또 “북한이 향후 10년 이내에 폭력적이고 재앙적인 방식으로 몰락할 경우에 대비해 모든 나라들은 준비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중국 정부가 김정일 이후 북한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에 대해 초조해 할 것이 아니라, 최악의 핵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일이 우리가 바라는 대로 곱게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일한 발상이다. 대통령 이하 4천8백만 명의 국민들이 김정일 정권에 대해 정신적 ‘무장해제’를 한 채 평화로움에 만끽해 있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에 만회할 수 없는 끔찍한 불행이 지금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깨어있는 자만이 이 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