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과 <전쟁기념관>의 反日

자위대 창설 기념식과 에니메이션 전시 돌연 취소에 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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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6.25 전쟁당시 UN의 일원으로 한국을 도와준 국가(63개국)이다. 구체적으로 전투병력파병국(16개국), 의료파견지원국(5개국), 물자지원국(39개국), 물자지원의사표명국(3개국) 등이다. 이들 국가 중 일본은 ‘물자지원국’으로 미군의 후방기지 역할을 했다.


■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 리셉션(주한 일본 대사관 주최)이 호텔 측의 거부로 돌연 취소됐다.

롯데호텔 측은 10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일본 대사관의 특별 행사를 취소했다. 행사와 관련 정확한 사전 정보 파악과 확인 없이 업무를 진행한 결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 앞으로 철저히 확인한 후 업무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주한 일본 대사관은 자위대 창설일(1954년 7월1일)을 기념해 11일 오후 6시30분 대사관 주최의 리셉션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7월1일은 일본에서 자위대법이 공식 시행됨으로써 방위청(現 방위성)이 신설되고, 陸海空 자위대가 조직된 일본 버전의 ‘국군의 날’이다.

그동안 駐韓 일본 대사관은 평년에는 자체 기념 행사를 열었고 10년 단위로 리셉션 형태의 공개행사를 개최해왔다. 주한 일본 대사관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국내 政官界 및 財界 인사,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에게 사전에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6월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는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김석준, 송영선, 안명옥 의원과 열린우리당(現 새정치민주연합의 前身)의 신중식 의원 등의 인사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참고로 일본은 6.25 전쟁당시 UN의 일원으로 한국을 도와준 국가(63개국)이다.

구체적으로 전투병력파병국(16개국), 의료파견지원국(5개국), 물자지원국(39개국), 물자지원의사표명국(3개국) 등이다. 일본은 물자지원국으로 미군의 후방기지 역할을 했다. 일본이 후방기지 역할을 못했다면 미군의 전쟁수행도 불가능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롯데호텔은 롯데그룹 계열사로 1948년 일본에서 창업한 대기업 집단의 일원이다. 본사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의 본사는 도쿄도 신주쿠 구에 위치하고 있다.

창업자는 재일동포 辛格浩(일본명: 시게미쓰 다케오, 重光武雄) 씨이다. 辛 씨는 일본 롯데의 수익을 자금원으로 하여, 1965년의 韓日 국교 정상화를 거쳐 母國인 한국에 ‘한국 롯데’를 발족시켰다. 한국 롯데는 ‘일본 롯데’ 보다 더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 한국 롯데의 호텔사업은 일본의 테이코쿠 호텔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辛 씨는 한 때 일본인으로 귀화했다는 설이 있었으나, 대한민국 국적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거주비자만 갖고 있다. 재일교포의 거류증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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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일본에서 발간된 ‘원피스’는 지난해 11월 누적판매량 3억 4500만부를 넘어서며
역대 만화책 판매량 1위인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레곤볼’을 제치고 세계서 가장 많이
판매된 만화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3년 5월부터 2007년 6월까지 KBS를
통해 방송용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다.


■ 롯데호텔이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를 취소한 날(10일) 전쟁기념관은 일본 에니메이션(animation) 貸館(대관) 전시를 앞두고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전쟁기념관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12일부터 서울 용산구 용산동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 예정이던 ‘원피스 특별기획’ 전의 대관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쟁기념관은 “홈페이지와 온라인 등에서 ‘원작에 전범기가 등장하는 원피스를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며 “전시내용에는 없지만 원작 중 일부 전범기로 보일 수 있는 이미지가 수차례 등장하는 것을 확인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전쟁기념관의 정체성과 상충해 대관을 취소했다(참고: 관련자료)”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시기획사인 웨이즈비의 이준 대표는 10일 복수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시 개막 3일을 앞두고 구두로 대관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전시 중 어디에도 전범기에 대한 내용은 없고 이는 전쟁기념관측이 지난 3월 대관 신청을 할 때 확인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은 ‘원피스’ 전(展) 대관 허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쟁기념관은 지난 3월 기획사로부터 대관 요청을 받고 동일 에니메이션이 공영방송에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국내 역대 지상파 최장기 방영된 점, 현재도 케이블 방송 등에서 방영이 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콘텐츠는 이미 검증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전시장의 연출내용에도 논란을 야기할 만한 어떤 내용도 들어있지 않다는 점 등을 확인하고 대관을 허가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일본 에니메이션의 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웨이즈비는 “‘원피스’ 원작에서 전범기(욱일기, 旭日旗)는 주인공들이 무찌르는 악당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활용됐다”며 “오히려 직품 자체에 反제국주의 정서가 강함에도 단순히 전범기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親日 콘텐츠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시주최측은 언론을 통해 전쟁기념관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旭日旗는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종료된 후 사용이 중단됐다. 이후 해상자위대가 1952년부터 舊일본 해군이 사용하던 16줄기의 햇살을 가진 旭日旗를 다시 軍旗로 사용(제정)하면서 부활하게 됐다. 현재 해상자위대와 더불어 육상자위대도 旭日旗를 변형한 8줄기의 햇살을 가진 旭日旗를 軍旗로 사용하고 있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동영상] 2008년 中國올림픽 성화봉송 서울시청 앞 폭력시위
중국의 만행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가?

  



[관련자료] 원피스 특별기획전 관련 전쟁기념관 입장

전쟁기념관에서 대관 기획전으로 진행되고 있던 ‘원피스’ 전시와 관련하여 알려 드립니다.

전쟁기념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원피스 특별기획전-메모리얼로그 : 정상결전 완결편’은 전쟁기념관이 주최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기획사가 대관료를 내고 장소를 임대하여 개최한 대관 기획전입니다. 전쟁기념관은 자체 수익금으로 운영되며, 부족한 예산은 국고지원금을 받는 기타 공공기관입니다. 수익사업을 통해 예산을 충당해야 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대관 기획전도 이와 같은 일환으로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전쟁기념관은 지난 3월 기획사로부터 대관 요청을 받고 동일 애니메이션이 공영방송에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국내 역대 지상파 최장기 방영된 점, 현재도 케이블 방송 등에서 방영이 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콘텐츠는 이미 검증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전시장의 연출내용에도 논란을 야기할 만한 어떤 내용도 들어있지 않다는 점 등을 확인하고 대관을 허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와 온라인 등에 ‘원작에 일본의 욱일승천기가 등장하는 원피스를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되어 확인 결과, 전시 내용에는 없으나 원작 중 일부 욱일승천기로 보일 수 있는 이미지가 수차례 등장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일제 강점기 등 대외 항쟁의 역사를 교훈으로 전하는 전쟁기념관에서 원피스 기획전을 계속 강행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계속해서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호국의 전당인 전쟁기념관의 정체성과 상충된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대관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전시 개관에 임박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원피스 만화를 좋아하고 이번 기획전을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전쟁기념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대관 사업 추진 시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고 확인함으로써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14. 7. 10

 

전   쟁   기   념   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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