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문명건설 세력이다. 문명은 좋은 제도의 모음이다. 군대 헌법 의료 국회 선관위 기업 대학 등등. 좋은 제도를 만드는 데는 시간과 참을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법치와 사실존중과 관용은 필수이다. 윤석열은 의료 헌법 군대 국회 선관위를 공격, 수천 명의 초과사망자를 내고 경제의 기반을 흔드는 등 문명파괴자가 되었다. 보수궤멸자가 된 것이다.
보수지식인이 이런 사람을 보수의 최후보루라면서 지키자고 하는 것도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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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이 트럼프의 간섭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은 역사와 돈이다. 1636년에 신학대학으로 출범한 이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8명의 대통령) 500억 달러가 넘는 기금을 쌓았다. 스웨덴의 외환 보유고 수준이다. "내 배가 부르니 평양감사도 조카 같다"는 말처럼 지갑이 두둑하면 권력에 맞설 수 있다. 권력은 총구, 표, 돈, 법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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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험한 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조선닷컴 댓글 게시판이다. '찬성순'을 누르면 자칭 보수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의 놀이터요 스트레스 해소장이고 윤석열은 영웅이고 이준석은 패륜아다. '반대순'을 누르면 딴 세상이다. 논리 교양 용기를 가진 A Few Good Men의 보금자리! 글의 수준이 기사보다 좋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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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공동정권이었다. 80년대 후반부터는 실질적 면에서 김정일 정권이었다. 노쇠한 김일성은 아들 눈치를 보며 살았다.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이란 말이 나온다. 김건희의 인사 및 국정개입은 남편을 통해서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이뤄졌을 것이다. 윤석열이 김건희 눈치를 보는 관계였다는 증언도 나온다. 계엄선포의 진짜 이유는 김건희 보호였을지 모른다. 기자들은 두 사람 사이 역학관계를 취재,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 두 사람의 주술과 음모론은 한국현대사의 검은 그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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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남진에 밀린 한성백제의 문주왕은 475년 웅진(공주)으로 천도한다. 준비부족과 지배층 내분으로 3년 뒤 왕은 부하에게 암살되고 내전을 치른다. 서기 538년 백제 성왕은 천도 63년만에 사비성(부여)으로 수도를 옮긴다. 그 26년 뒤 관산성(충북 옥천) 결전에서 진흥왕이 이끄는 신라군은 백제 가야 왜 연합군을 무찌르는데 성왕은 신라군의 포로가 되어 참수당한다. 그 106년 뒤 사비성은 나당 연합군에 함락되어 수도로서 막을 내린다. 부여를 여행하면 망한 나라 수도의 그늘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 2002년 노무현 후보는 신행정수도 건설로 위장한 천도를 꾀하다가 이명박 서울시장과 헌재에 의하여 저지되었지만 행정기관 분할이란 꼼수를 써 세종시를 건설했으나 정권을 잃고 수사중 자살했다. 2022년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 국방부로 들어가는 무리수를 두어 국가와 국군 지휘부를 혼란에 빠트리고 사고를 치고는 자멸하고 말았다. 대선에 즈음하여 충청도 표를 얻으려고 아예 수도를 세종시로 옮기자는 공약까지 나온다. 민족사의 정통성이 살아 숨쉬는 서울을 버리고 남쪽 내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큰 사고가 날 것이다. 천도는 국가중심을 옮기는 작업이므로 반드시 갈등을 부른다. 차기 대통령이 그런 갈등에 휘말리면 개헌도 못한다. 다음 대통령이 청와대로 돌아가 정상업무를 시작하는 것을 원하는 여론도 높다. 청와대를 떠난 바람에 망한 정권에 이어 서울을 떠난 바람에 망한 나라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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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어나지 않는 것들을 걱정하다가 좋은 세월 다 보냈다"는 마크 트웨인의 말을 생각하면서 비행기에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역시 잘 되지 않는다. 비행기 사고를 많이 취재하여 쓸데 없는 상상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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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우스개의 대가 레이건 대통령에게 물었다. "어떻게 배우가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까"
레이건이 즉답하는 장면은 유튜브로 볼 수 있다. "아니, 대통령이 어떻게 배우가 안될 수 있습니까"
그는 웃으면서 소련제국을 무너뜨린 위대한 배우였다.
셰익스피어는, 사람은 일생을 통해 7개의 역을 한다고 했다. 네 발로 걷는 젖먹이, 공부 싫어하는 학생, 연인, 군인, 심판자, 노인, 그리고 다시 아이로! 인생도 정치도 연극이라면 연기는 속임수가 아니라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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