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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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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살면서 천사를 알아본 사람과 天國(천국)에서 살면서 악마를 동경한 자들 이야기
1997년 ‘月刊朝鮮(월간조선)’이 黃長燁(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을 특종 보도한 이후 黃長燁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의 저서 두 권을 출판하고, 그의 출판 기념회 사회를 보고, 別世(별세) 직전에는 “형제적·동지적·戰士的(전사적) 관계로 뭉치자”고 제의받은 사람. 바로 前 月刊朝鮮 편집장 趙甲濟(조갑제)다.
그런 趙甲濟 기자가 ‘黃長燁과 함께한 13년’의 기록을 책으로 냈다. 黃長燁의 탈출 소식을 듣고 그가 쓴 글의 첫 문장을 읽던 순간의 흥분, 그의 증언으로 제기된 북한의 對(대) 金大中(김대중) 공작설 추적, 국정원의 언론자유 제한 조치로 부자유스러운 상태에 있던 黃長燁의 발언을 세상으로 연결해주던 金大中 정권 시절, “黃 선생은 그 죽음으로서 더 빛났다”는 추모 강연 등 趙甲濟 기자만 쓸 수 있는 황장엽 이야기가 실려 있다.
趙 기자는 “黃 선생은 북한정권으로부터 빼앗은 思想(사상)의 武器(무기)를 한국의 지식인들에게 건네주려
했다. 필자는 이 무기를 받아 쓴 사람으로서 이 위대한 실천적 사상가의 一面(일면)이라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김정일의 폭력과 김대중의 환상과 親北(친북)지식인들의 위선에 맞선 황장엽의 말과 글에 담긴 至誠(지성)의 知性(지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신념을 위해 자신의 목숨뿐 아니라 가족, 親知(친지)를 희생시킨 ‘分斷(분단)시대의 영웅’이었다. 黃長燁은 북한 정권의 본질을 폭로하고 그들의 급소를 알려주고, 때리는 전략까지 제시했다. 김정일이 그를 그토록 죽이고 싶어 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黃長燁 선생에 대해 ‘공산주의를 버리지 않았고 김정일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오해하는 이들도 이 책을 통해 그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다.
◆ 황장엽이 남긴 珠玉(주옥) 같은 語錄(어록)
“인민을 상대로 전쟁중인 자와 공존하자는 이들은 전쟁세력이다”
―김정일 비위를 맞춰야 평화공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자기 목숨이 아까워 비행기도 안타는 자가 어떻게 전쟁을 벌이겠는가”
“김정일의 도발에 대해 응징하자고 나서는 사람들에게 ‘그렇다면 전쟁하자는 말이냐’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김정일의 공갈에 넘어가 민족을 배신하는 자들입니다”
―북한의 전쟁 도발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남북간의 대립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이 아니고 자본주의와 봉건주의의 대립이다”
―脫北(탈북)을 결심한 뒤 평양에서 쓴 글 중에서
“물에 빠져 죽으러 들어가는 아이를 때려서 끌어내오는 것이 뭐가 나쁜가”
―李承晩(이승만), 朴正熙(박정희)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공산주의 이론 속에 있는 계급투쟁론은 필연적으로 1인 독재 체제를 만든다”
―공산주의, 김일성 비판
“죽은 민족 반역자들에게는 후손까지 내력을 캐는 사람들이 어째서 산 반역자를 못 본 척 하는가?”―북한정권 3代(대) 세습에 대하여
“그는 독재자로서는 A학점이고, 정치인으로서는 F학점 이하요. 권력을 유지하는 기술은 뛰어나고,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데는 바보란 말이요”―김정일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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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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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_역사적 인간 黃長燁(황장엽) 1. 마지막 對話(대화) 2. 지옥에서 쓴 고발장 3. 大選前夜(대선 전야)의 證言(증언) 4. 黃長燁-申相玉(신상옥) 대담 곁에서 본 惡魔(악마) 5. ‘협잡꾼’ 김대중과 싸우던 시절 6. 젖비린내 나는 天才(천재)들 7. 黃長燁 語錄(황장엽 어록) 8. 主體(주체)사상의 탈출, 그 뒤 부록_黃長燁·金德弘(김덕홍)과의 극비접촉 300일의 드라마: 月刊朝鮮(월간조선) 기자의 특종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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