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학산
- 2026.10.11 10:38 (조회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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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세에 타이슨 등장 전용기 함께 타고 무대 올라》이는 오늘자 조선일보의 한 기사 제목이다 첫 대목이 이렇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주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60)이 깜짝 등장했다. 타이슨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뒤 트럼프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라 유세장까지 동행했다.”
타이슨이 경기 도중에 상대 선수의 귀를 물어뜯은 것을, 타이슨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세상은 그를 ‘핵이빨’이라 조롱하지만 나는 도리어 박수를 보냈다 복싱인의 참모습을 보여 주어서다
호승심과 투심이 없으면 무슨 투기이든 오래 하지 못한다 특히 복싱은 더 그렇다 싸우려는 근성에 불타지 않으면 복싱은 안 된다 타이슨이 물어뜯은 것은 복싱인다운 근성에서 나온 것이다
묘한 것은 복싱을 배우기 전에 싸움꽤나 하고 다닌 자는 복싱을 익히고부터는 좀체 싸움질 안 한다 반면에 싸움이라곤 안 해 본 아이가 배우면 열에 아홉이 깡패가 된다 그 이유가 있다
지금과 같이 법치가 완성되지 않았던 옛날 이야기를 하겠다 창원에 39사단이 있었다 마산과 창원의 경계 지점에 있었는데 창원군이었다 거기서 권투방까지 오려면 마산의 끝에서 끝까지 오는 셈이다 그 부대의 소위 한 명이 일과를 마친 밤에 권투를 배우러 왔다 “선수 생활을 할 것도 아닌데 왜 권투를 배우려고요?”하고 물었더니 “상대를 한 방에 쓰러뜨리는 모습이 멋있어서요. 다른 운동은 공짜일지라도 안 배울 겁니다.”라 대답했다 나는 속으로 “아하. 빤질빤질하며 말을 안 듣는 부하를 한방에 때려 눕히는 모습을 보여서 다른 사람에게도 군기를 잡자는 뜻이구나.” 생각했다
그것이다 상대가 한방에 쓰러지는 모습을 즐기려 깡패짓을 하는 것이다 그래 놓고 절대 더 안 때리고 가버린다 그런 아이들이 불문율 삼는 게 있다 “유도쟁이와 싸울 때 한방에 보내지 못하면 무조건 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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