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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코우트 (작품 다시!)
  • 박상길
  • 2026.10.18  01:22 (조회 : 31)
  • 2
  • 0

친혈육같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횐님들...,

먼저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불현듯 "여자 속치마"가 갑자기 생각이나, 이렇게 필을 들게 된

거심미다!

...............................................................

"패치 코우트"라면 여성들이 우아한 한복이나 롱드레스를 입을 때 드레스가 풍부하게 퍼지도록

하기위해 속에 받쳐입는 속옷이다.

보통 망사등과 같이 빧빧한 재질로 만들어지는데 미싱공등의 전문가는 미싱으로 박아내지만

보통부인들의 솜씨로는 미싱으로 잘 박아지지 않는 모양이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육여사의 저격사건" 때의 이야기다.

문세광이 박통을 겨냥하자, 실전경험이 있는 군인출신답게 재빨리 연단뒤로 몸을 숨겼고 발사한

탄환은 단상에 명중하였다.

그러자 곁에 앉아있던 육여사를 겨냥하여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결국 서울대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했지만 육여사는 세상을 별하였다.

황급한 응급수술시에는 원체 시간이 다급하기에 곱게 옷을 벋기지 않는다.

간호사들이 우르르 달려들어서 가위로 그대로 그어서 잘라내어 쓰레기통에 버린다.

 

지금은 "국회의원을 지낸, 당시의 수술실 수간호사"의 이야기다.

 

"집도의 교수"가 수술도구를 든 손을 내리며 한참이나 멍하니 서 있더니, "내가 왜이러나"싶은지

각성하고는, "붕대"라더란다!

 

"포기"다...,

 

레지던트 선생들이 붕대를 감는 동안 교수는 나가서 "박통"에게 아마도 포기를 이야기 했던가

보다.

잠시 후 박통이 핏기없는 얼굴로 들어오더란다.

젊잖고 나즉한 목소리로,

"자리를 좀 비워달라"더란다.

 

"이별"이다...,

 

육여사의 시신을 청와대로 보내고 나서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서는 유품을 보내라 더란다.

간호사들과 미화아줌마들에게 불호령을 내려 부랴부랴 옷가지와 머리칼등을 수습하였단다.

 

그 때 육여사가 직접 손바느질한 "패치 코우트"를 보고는 적어도 치마두른 사람들은 모두들

눈물 짓더라 한다.

한가지라도 아낄려고, 다른 헌옷가지에서 떼어낸 망사를 듬성듬성 손바느질로 패치코우트를

만들어서 입고 8.15 경축일날 식장에 곱게 앉아 있었던 것이다.

 

우리 무신경한 남정네들이야 그저 그냥 지나칠 일일 게다.

그러나 고관대작부인들이 옷가지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는지,

그리고 당시 그 정도의 지위가 아닌 정도의 고관부인 정도라도 필요 할 경우 전화 한통이면

돈한푼 안들이고 패치코우트 아니라 그보다 몇천배나 비싼 옷이라도 쉽게 손아귀에 쥘 수

있다는 사실을, 여자라면 누구라도 듣고 보아와서 빤히 알고있는 사실이었을 게다.

 

그걸 익히 알고 있기에, 품위있고 우아하게 숨져간 그녀를 보고, 그녀들이 그렇게 서럽게

울었을 게다...,

...............................................................

 

부산의 포엡코 올림.

....................잡시다!..........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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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학산 2026-10-18 오전 11:31

    참 좋은 작품입니다

    박정희 각하의 맥기가 벗겨진 혁대와 낡은 세이코 시계
    육여사가 손수 만든 패치 코트.....아침부터 눈물이 맺힙니다

    이런 좋은 문장을 아끼지 마시고 자주 좀 올려 주십시오 꾸벅

  • 박상길 2026-10-18 오전 11:02

    안뇽하시십숑?.................^ ^..................,

  • 浩然의生覺 2026-10-18 오전 9:45

    마음이 뭉클 합니다 패치코우트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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