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건
- 2026.11.07 17:06 (조회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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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랑이 될 가 조심하며 쓰게 된다. 어려서 부터 장난이 심하고 싸움도 잘했다. 그래서 인지 인민학교(초등학교) 학부형 회의에서 담임선생님이 <이민복 학생이 없으면 학부형회의에서 할 말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지나칠 정도로 엄격했다. 한마디로 기를 죽였다. 정말 솔직한 표현으로 빨리 가셨으면 할 정도로 싫었다. 그 엄격함에 술, 담배 등을 배우지 못했다. 남자는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했다. 공부 잘해도 신분 토대가 우선인 북한이기에 김일성대, 김책공대 심지어 남포농대마저 미끄러졌다. 하지만 검정으로 2년만에 대학과정을 마쳤다. 과학원에서 가장 젊은 연구사였다. 정상적인 과정이라면 대학 5년, 3대혁명소조 3년, 도합 8년이 걸린다. 토대가 나빠 대학미끄러진 것을 검정으로 전화위복시킨 것이다.
아버지는 또 훈시하신다. 얻어맞아도 큰 놈하고 놀라고 한다. 그래서 될 수록 수준 있는 이들과 어울리려 했다. 부인도 전국 대학경연 2등 한 여자를 골랐다.
또 훈시 하신다. 남의 집에 가면 무조건 그 집 일을 해주라고 했다. 그게 몸이 배서 어디 가면 그렇게 한다. 탈북 과정 중국에 있을 때 묵었던 촌장 집에서 농사일과 청소를 열심히 해주니 자신의 막내딸하고 살라고 할 정도였다.
이제부터는 남의 좋지 않은 소리를 하게 되어 부담스럽다.
그래도 사람 사는 소리이니 한다.
제 주변에는 6명의 신변 보호 형사들이 24시간 CCTV속에 있다. 어딜 가 나 함께 다닌다. 잠 자리를 함께 하지 않을 뿐 항상 함께 있게 된다. 왜 6명 씩이나 경찰을 배치했을까. 그리 큰 도시가 아닌 경찰서이기에 인원이 적다. 그럼에도 보안과 부서의 60%가 나 하나를 위해 있다. 대북풍선 원조인 나를 보호한다는 명분이다. 이와 함께 통제를 위해서이다. 하지만 종북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로 인하여 대북풍선을 못한다. 그러니 남은 것은 통제 즉 감시를 위해서라고 본다.
좋든 싫든 함께 있게 되니 식구처럼 지낼 수 밖에 없다. 6명이니 두 명 씩 3 교대로 한다. 대체로 형사들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이를 상건달이라고 해야 할 까.
나는 술 담배도 하지 않고 대체로 글을 쓰는데 시간을 보내 그리 대외활동도 적다. 나 외에 신변경호 대상들은 대체로 아파트에 살아 감시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민원 때문에 CCTV도 설치 못하고 차 안에서 하루 종일 보내야 한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단층으로 외진 곳에 있기에 숙소 안방에서 24시간 편히 CCTV로 살필 수 있다. 이런 신선놀음은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이게 힘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건달 끼가 몸에 배어서 인지 참 이해하기 힘들고 함께 있기가 참 싫다.
한가지 실례를 든다. 농업연구원 출신으로 운동삼아 취미 삼아 매해 고구마가 항암식품이라고 해 농사해서 지인들과 나눈다. 엇그제는 경실연 창립자이고 사무총장이었던 서경석 목사(81세), 북한인권시민연합 창립멘버 김상헌 원로(94세), 대북풍선에 물심양면 다해주신 박현 사장(82세)과 최정심 권사님(80세)에게 나누어 드렸다. 모두 너무 감사해 하시니 그게 좋아서 나누어 드린다.
그런데 그걸 나누어 주러 가는 것을 그렇게 싫은지 차를 고구마 상자 가까이 대라고 해도 마지 못해 하다 5번 만에야 똑바로 댄다. 고구마가 좀 무겁다. 좀 들어주면 뭐가 덧 날까. 젊은 형사 둘 차에서 내리지도 않는다. 찌뿌둥한 상을 해가지고 마지 못해 간다. 이게 한 두 번이 아니다. 다른 경우도 항상 그랬다. 좀 나이 많이 잡으면 아버지 될 사람을 경호하는데 그 짐 좀 들어주면 안될까. 또 이왕 갈 것 웃는 얼굴로 가면 뭐가 잘못될까.
가정 교육에 문제가 있을까. 어디가 문제가 있을 까. 모르는 어른이 무거운 짐을 들려고 해도 들어주는 것이 인간성인데 하물며 항상 같이 있는 사람에게 대하는 자세를 보면 참 이해가 안된다. 나 때문에 이런 편한 직무를 하면서도 그렇게도 짜증나는 태도로 근무해야 할 까.
참! 재삼 말하고 싶은 것은 매일 나 때문에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심심하지도 않을 까. 이런 상 건달들에게 국민 세금이 아깝다. 이런 이들은 바쁜 경찰서 직무에 돌려보내야 한다. 사실 대북풍선도 하지 않는데 6 명의 24시간 신변 경호는 지나친 세금 낭비라고 본다.
경찰도 공무원 시험치고 된다고 한다. 시험평가가 끝이 되어서는 안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3년 또는 5년 간 인성평가로 부적합자는 탈락시켜야 한다. 202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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