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던지라 맞겠다...


이런 말은 제발 좀 함부로 하지 말자. 돌 맞을 짓을 안 하면 되지. 요즘 정치인들이나 지자체장들이 자주 쓰는 ‘돌을 던지면 맞겠다’는 그런 식의 표현은 아무리 보더라도 저 박정희 대통령의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말을 흉내 낸 것 같다. 그런데 박정희의 저 일갈은 아무 일에나 툭 던진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민족과 역사 앞에서 오직 大義와 국민의 궁극적 이익 실현을 위해, 선진강국의 사례에서 옳은 길로 檢證된 일을 할 때 이에 따르는 모든 비난은 자신이 오롯이 짊어지고 희생하겠다는 悲壯한 의미의 표현이다. 가족을 감싼다거나 다소 다툼이 있는 사업을 추진할 때 멋스럽게 내던지는 그런 표현이 아닌 것이다.

보수우파에게는 先代의 좋은 제도, 美風良俗을 보존하고 계승할 의무가 있다. 개혁진영 즉, 좌파적 혁명기도 세력보다 言行에 신중해야 하는 것이 보수우파이다. 그러므로 특히 보수우파 지도자는 돌을 던지라는 식의 그런 발언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 時局에 그런 소리는 너무 가볍고 무책임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 혼란의 시대에, 도덕과 正義가 무너지고 우리의 온전한 자유 이념이 위협받는 이 시대에 보수우파는 보다 진중하고, 곧고, 보수세력의 말에 귀 기울여 올바른 제도를 바탕으로 자유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을 굳세게 물리칠 강인한 리더를 원한다. 좋은 말로 공처가는 이 시대가 원하지 않는다.

좋다. 집안 단속을 제대로 못했고 경제도 살리지 못하고 지난날 보수우파에게 잘못을 많이 했어도 이해하겠다. 그러니 기존 사회제도는 그대로 놔두고 반역집단이라도 제대로 처단해주길 바란다. 최소한 양산 역적과 그가 일으킨 利敵罪만이라도 斷罪해주고 가길 바란다. 그거라도 해라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