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 보수 우익 후보 중에서 정권 탈환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면 누구라도 밀어주겠다.'이다.


이명박 후보가 bbk에 연루되었음은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



이장춘 전 대사가 이명박 후보로 부터 ' bbk 회장 이명박 ' 이라고 찍힌 명함을 직접 받았다는 증언과 증거로 당시 받은 명함을 제시한 이상 이것은 이명박 후보가 bbk 에 연루됐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이명박 후보를 끝까지 신뢰했던 많은 지지자들에게 한 없는 실망을 안겨줬다.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진 이상 이명박 후보 자신이 솔직히 거짓말을 했음을 시인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오늘 중으로 사퇴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속하게 대처하여 이명박 후보 대신 박근혜 의원으로 후보를 교체하여 대신 등록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것만이 자신이 몸 담아왔던 한나라당과 지지자들에게 이명박 후보가 마지막으로 보은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겠는가 !



박근혜 후보가 등록한다면 이회창 후보도 용단을 내려서 사퇴를 한다면 좋겠다.



이회창 후보의 출마의 변에서 밝힌 정권 교체에 대한 열정과 애국심이 진심이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국민들은 이회창 후보의 출마가 노욕이 아니라 구국의 영단이었음을 믿고 열렬히 환영할 것이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진행된다면 금년 대선에서의 정권 교체 전선에 이상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조약돌의 순박한 소망처럼 저들이 응할지는 의문이다.



만일 이회창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것이야 말로 보수 우익진영의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며 자칫 정권 교체가 물 건너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도 조약돌의 대처는 명약 관화하다.



나는 박근혜, 이회창 중 대선 마지막 순간에 국민 지지를 더 많이 받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표가 박근혜, 이회창 중 누구에게로 쏠릴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아마 모르긴 몰라도 사퇴를 안 하고 후보 등록까지는 가는 기막힌 상황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후보 등록 후에 지지도가 쓰나미 현상처럼 쓸려 나가서 도저히 당선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하고서야 후회하고 후보 단일화니 뭐니 하면서 사퇴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혹시라도 bbk에 이명박 후보가 연루된 것을 알고서도 기존 지지층 대부분이 이명박을 계속 지지하는 경우 또한 대략 난감이지만 예상해둬야 할 것이다.



이 경우는 12월 13일 마지막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것을 보면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이명박 후보보다 높으면, 이회창에게 당연히 투표할 생각이다.



그런데 이명박 후보가 지금처럼 월등하게 높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럼 조약돌은 할 수 없이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할 수 밖에 없다.



' 이명박 ! 사기꾼 ! ' 이라고 욕을 한번 해 주고서 말이다. '



이명박이 자신의 축재와 영달을 위하여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명박이 밉다고 대한민국을 가지고 김정일과 거래할지도 모르는 더 큰 사기꾼에게 조약돌의 주권을 팔아서 좌파 정권이 계속되는 것만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기어코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결단을 내려라 !



한나라당도 오늘 중으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하라. 우물쩍 거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정당이 나서서 구차하게 거짓말쟁이 후보를 옹호하여 공범이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이명박에 연연하지 말라 ! 이명박이 아니더라도 박근혜라는 든든한 대안이 있지 않은가?



보수 우익 후보라면 그가 누구가 될지도 모르면서 어쩌면 비리가 너무 많은 후보까지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될 사람이라고 하여 밀어줄 수 밖에 없다면 정의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 보수 우익 후보 중에서 정권 탈환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면 누구라도 밀어주겠다.' 이다.



그러나 솔직한 바램은, 이명박 후보보다는 좀더 깨끗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대한민국 거짓말 공화국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슬픈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