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누가 못하나를 보고 투표하는 선거.
선거판이 혼돈 그 자체입니다.
누가누가 못하나?를 보고
4.15총선 투표를 하는 '최악상황'을
정치권에 보여줍니다.
그나마 김종인 카드가 불발된 소식 말고는
정말 '희망적' 상황이라고는 없습니다.
오늘 통합당은 서울 강남을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 공천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래 '김형오사천'논란이 있었고 말도 탈도 많은
강남지역구에 두 번째 '공천취소'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최고위가 재의를 해서 공관위에 돌려보낸 것이 아니다'라며
당헌⋅당규에 따라서 무효결정을 했다고 했습니다.
즉 "금융감독원에서 제재 및 처벌'이 이유라고 했습니다.
저는 최홍씨의 공천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또 언론에서 '영도키즈'로 키울 수 없어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공관위장 챤스'를 썼다는 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당헌당규 '에 따라 무효결정을 했다면
애초부터 '무법공천'이었다는 이야깁니다.
공천대상이 될 수 없는 사람을 공천을 했다는 이야깁니다.
이 정도로 허술하고 이 정도로 이상한 당이
과연 '통합당'이었던 말입니까?
이런 식으로 '좌충우돌'공천은
수많은 '공천불복'을
불러올 것입니다.
'재심 청구'가 댐의 수문이 열린 듯이 거세게 밀려들어 올텐데
대체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과연 이 통합당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는 하는 것인지
걱정입니다.
제일 큰 걱정은 4월15일 저녁에
두 사람의 함박웃음을 또 봐야 하느냐는 겁니다.
저들을 저렇게 손뼉을 치며 다시 웃게 한다면
이는 우리 미래세대의
'피눈물'이 될 것이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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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잘못 쓴 대가를 크게 치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관위원장 직을 총알받이하겠다고 내치는 사람을 쓴 대가입니다. 자신이 맡은 일이 얼마나 위중한 일인지 모르는, 대한민국의 내일이 달린 일인지 모르는 사람, 술탄과 황제가 왜 그토록 2달여를 싸워야했는지 모른 체 책을 쓴 탓입니다. 이제는 이미 엎지러진 물, 그래도 주워 담을 것은 주워담고 가야합니다. 민주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어, 몇몇 인사가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 당원의 의사가 모여 앞으로 나아가는 결정을 하여야 합니다. '내 결정을 네가 감히' 따위의 선민의식을 버리고 결정된 것은 따르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