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잠간 유투브를 보는데 천기원 목사 계정이 제일 먼저 눈에 띄운다. <북한선교의 대부>라며 손인식 목사님의 유고 소식을 올린 것이다.
탈북자 구출의 대부가 대부라고 부르니 손 목사님의 위치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실감을 확인하듯 미국의 소리 기자가 손 목사님 유고 관련 인터뷰를 요청한다. 긴 말 할 것없이 간단명료하게 대답하였다. 그 분은 북한선교, 인권의 대부이시다!
북한인권법을 미국에서 제정될 때 - 북한 구원을 위한 수천 명 목회자들의 통곡기도를 인도하심을 목격한 샘 브라운 상원의원이 미 국회를 움직여 제정케 한 결정적 역활을 하신 것이 대표적이다.
북한선교에 대한 헌신도 어느 한순간의 경력과 업적이 아니다. 내가 손 목사님 담임 LA 벧엘 한인교회에 간증집회를 한 것은 2004년 1월1일이다. 미국정서에 맞게 집회 1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제도를 확립! 그때 처음으로 손 목사님을 뵈웠다. 가장 큰 재미한인교회 중에 하나에 저를 청한 것은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이셨다.
2008년에는 그 바쁘신 속에서 대북풍선현장인 강화도에 다녀가셨다. 공교롭게도 풍향이 변해 날릴 수 없었음에도 상관하지 않으셨다. 진정하심에 기본이 잡힌 분인 것이다.
풍선가스통이 가득찬 그 낡고 위험한 승합차 안에 타셨던 것을 두고두고 상기하시면서 나의 수고함을 칭찬하셨다. 평시 <나는 죽어도 목사는 못해>라고 목회자의 어려움을 표현하니 맞장으로 <나는 죽어도 풍선은 못해> 하며 나의 고생을 표현하셨다.
우상의 노예였던 탈북자들을 집회 때마다 김 부자나 환대를 받을 기립박수와 환영을 인도하셨다. 생지옥에서 탈출, 사선을 넘어서 온 이들이라고 추겨세우셨다. 그게 너무 감사하고 황송하여 기립박수하는 집회자들에게 무릎 꿇고 절을 하고 간증을 시작하곤 하였다.
<조기 은퇴>를 칼같이 지키시고 북한통곡기도를 인도하여 오신 손 목사님! 그분의 오매불망인 북한해방의 날, 복음화의 날을 위해 더더욱 매진하는 것으로 추모와 경모함을 다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