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의힘 마지막 맞수TV토론에서 유승민과 홍준표의 토론 시간에 유승민이 2023년부터 국내주식의 양도차익 공제가 5천만 원인데, 해외주식은 250만 원만 공제되어서 차별이 있다고 하니, 홍준표가 그 말을 받아서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차별받지 않도록 (대통령이 되면) 고치겠다고 했다.

유승민이 어이없어하며 추가 설명을 하지는 않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내국인이 국내주식을 사면 공제가 5천만 원이고, 내국인이 해외주식을 사면 공제가 250만 원인데 홍준표는 내국인, 외국인 차별을 하지 않겠다는 엉뚱한 답변을 한 것이다. 동학개미를 위해 공매도 전면폐지하겠다면서 주식시장의 기초 팩트를 모른다. 공매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체적으로 아는지는 의문이다.

홍준표가 모병제를 한다면서 현재 직업군인이 20만 명이고 징병 병사들이 30여만 명이라고 말한 것은 좋은데, 모병제로 하면 늘어나는 비용이 연간 1조3천억 원이라고 한다. 정말 황당한 액수다. 참모가 그렇게 가르쳐줬을 리는 없고 자기가 이상하게 기억하는 거다. 그게 아니라면 참모에게 이상하다고 그 이야기 들을 때 말했어야 한다.

모병제로 사병 30만 명에게 연봉 4천만 원만 줘도 추가로 군인연금 쌓으면 일인당 연 5천만 원의 인건비는 든다. 그러면 개병제 병사보다 추가 인건비만 대략 12조 원 이상 더 든다. 그런데 현실은 하사관, 장교 등의 직업군인 20만 명의 인건비도 같이 올라가니 훨씬 더 든다. 단순하게 모병 사병만 30만 명 x 4천만 원을 해도 12조 원이다. 숙소를 2인1실로 만든다든지 등의 기타 추가 재원 액수는 제외한 것이다. 기본 산수가 안된다. 수치에 어벙하고 아는 것도 별로 없는 할배가 어찌 대통령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