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증은 장애인이 실제 탑승한 경우에만 표지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일반인이 주차하여 비난을 받거나 신고 당하는 일이 종종 있다. 일반 차량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몰상식한 일이다. 그런데 장애인이 탑승하지 않았을 때도 장애인 주차증을 달았다는 이유로 정상인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것도 염치없는 일이다.
장애인 주차증은 본인 운전용(노랑)과 보호자 운전용(흰색) 두 가지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장애인이 탑승하였을 때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할 권리가 유효한 표식이다. 장애인이 탑승하지 않았을 때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질병으로 거동 불편하여 장애등급 받은 환자는 주변에 흔히 있다.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보행장애인이라면 다리 불구자만 생각하기 쉬운데, 나이 들어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장기요양급여에서 제공하는 간병인 서비스도 주 5일 이상 받을 수 있다. 이런 거동불편 환자는 집에만 있고 밖에 다니지 않는데 동거하는 가족이 장애인 주차증 발급받아 장애인 주차 구역에 얌체 주차하는 경우는 CCTV 체증 자료로 신고하는 게 시민정신에 맞다.
법규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 원인이 되어 장애인이 된 사람들은 장애인 혜택을 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