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스토리...(1)

1). 정몽준씨가 노무현과 공조파기를 한 것에 대하여 고백을 했다고 조선일보 헤드라인으로 큼직하게 보도되었다. 그가 한 말의 요점은 이렇다. [그는 “4년 전 ‘북한과 미국이 싸우면 우리가 말리겠다. 반미면 어떠냐’ 하던 외침이 이제 비수로 돌아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어날 수 있고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이것은 필시 참회하는 것인가 기회주의자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았다. 정몽준씨가 알고 있는 세계는 무엇일가. 그가 노무현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고 지금 말하고 있는 내용이 그 전부일까 아니면 빙산의 일각일까.

2). 단순히 한미관계의 문제 속에, 미국과 북한의 전쟁 속에 얽혀진 내용 때문에 공조를 파기한 것일까. 그 공조파기에 대하여 많은 소설이 오고간 것이 있었다. 그것은 소설이기 때문에 굳이 그러한 시나리오를 다시 되풀이하여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다만 그가 노무현과 김정일과 김대중, 트라이앵글 속에 들어 있는 피라미드의 저주를 알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김정일과 노무현, 김대중 꼭지 점에 숨겨져 있는 저주란 무엇일까.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저주요, 시장경제에 대한 저주요, 4천 5백만 대한민국에 대한 저주요, 더 나아가 미국 전체에 대한 저주로 얽혀진 것이다.

3). 입에 독을 가득 머금은 것 같은 그 저주의 트라이앵글 속에 아리송한 표현,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한국이 말린다는 말 때문에 공조를 파기한 것일까. 또 그것은 대통령 임기 1년을 남겨두고 노무현이가 정치파산을 겪은 이 시점에 말하고 있다는 것은 기회주의자인가 아니면 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참회인가, 아니면 대기업의 총수의 아들답게 국제적 흐름과 감각으로 어떤 뉘앙스를 보았기 때문일까. 적어도 그의 계산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볼 때 그렇다면 노무현과 김대중과 김정일은 끝장 날것이라는 계산이 섰다는 것이 되는 셈이다. 그가 철저한 기회주의자라면 그렇다는 것이다.

4). 그가 그런 말을 할 때는 트라이앵글 속에 있는 피라미드의 저주가 무력해졌다는 것을 생각했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어야 할 것이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어 정몽준이가 행동을 했다면 이미 김대중과 노무현과 김정일이 엄청난 위기에 봉착했다는 말이기 하다. 그는 과연 국제 감각으로 어떤 뉘앙스를 얻었을까. 그 뉘앙스가 무엇이었을까. 사업가가 정치를 한다, 기업의 총수가 뜬금없는 행동을 할 수 없다. 기업의 총수는 치밀한 정보를 바탕으로 행동한다고 볼 때, 모든 것은 계산적 행동일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 계산적 행동은 또 하나의 기회를 잡고자 하는 흥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본다.

5). 그런 가능성은 노무현 정권과 김대중에게 뭔가 흥정을 유발시키는 행동으로 보여 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한다. 가령, 그가 노무현 정권으로부터 어떤 충격을 받은 것일까? 때문에 공조파기를 들고 나온 흥정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앞으로 무엇을 얻기 위하여 지금 당장 어떤 흥정을 유발하는 행동일까? 그의 앞에 어떤 것이 있기에 그런 흥정을 기회로 삼는 것일까? 생존의 기회일까, 사업의 기회일까, 또는 앞으로 정치일정의 기회일까? 그 모든 기회를 다 얻기 위해서 이 시점에 치밀한 계획을 따라 행동하는 것일까. 그는 지금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6). 사업가의 계산이나 또는 정치가의 계산이 아닌 전혀 이해득실이 없는 고백을 했다면 이런 것은 아닐까. 그것은 국제적으로 몰아닥치고 있는 그 어떤 내용을 속속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현대라고 하는 기업은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이기에 전 세계의 정보가 속속히 모아지는 곳이다. 아마도 정부의 정보통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입수하고 분석하여 응용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의 삼각지대, 트라이앵글, 피라미드 저주 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 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엇일까. 결국 꼭지 점에 대한 이야기인데, 김대중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7). 노무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김정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런 것이 그에게 노무현과의 관계를 깨끗이 정리할 수밖에 없는 타이밍으로 만들어갔다면 그 타이밍이 주는 효과야말로 애국국민들에게는 희망적일 것이다. 만일 그가 그런 타이밍을 알고 있어 봄의 전령사처럼 할미꽃이 찾아오고 기타의 아지랑이가 피듯이 개나리가 피듯이 진달래가 피듯이 속속히 드러날 수밖에 없는 무언가의 손길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다음 행동에 또는 그의 다음의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는 기회주의자라고 한다고 하면 그런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정몽준 스토리...(2)

1). 아무리 보아도 그가 이 타이밍을 놓친다면 앞으로 다가오는 보안법 심판에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있다면 이제 마의 삼각지대, 트라이앵글, 피라미드의 저주는 그 시효가 다 된 것으로 보여 진다. 사실 우리가 볼 때 언제나 사람은 미래를 향하여 투자한다고 본다. 그는 기업가이기에 돈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그는 주식을 투자하는 자이기에 시장성의 미래를 보고 있다. 그는 또 정치가이기에 정치의 미래를 보고 있다. 그는 또 축구임원이기에 승률에 대한 애착이 있다. 그러한 세 가지의 기질이 그의 미래를 어떻게 결론 내 줄 것인지에 대하여 이미 타당성 조사가 끝났다고 보는 것이다.

2). 투자 곧, 수익이라고 하는 계산이 서 있다고 본다면 주식을 사들이듯이 정확한 타이밍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것이 단순히 곧 다가오는 새 국면에서 보안법 작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선택이라고 한다면 단순히 그것이라고 한다면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어차피 상처뿐인 명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이번 행동은 자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애국 국민에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전령사처럼 보여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희망은 보이기 시작한다는 얘기가 된다. 꽃샘추위만 무사히 몇 고비 넘긴다면 희망이 봄이 만개한다는 애기다.

3) 또 하나, 그가 참회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또 내용이 다르다. 참회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이익이나 사업의 이익이나 정치의 이익이나 기타의 어떤 흥정의 이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그가 미필적이든 확정적이든 노무현과 관계를 맺고 노무현 정권이 반역집단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에 침묵을 행동으로 표시하여 공조 파기했다고 하는 사실을 말로써 확인시켜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4년 전 행동으로 공조파괴하고, 그 후에 이런저런 변명이 있었으나,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속일 수 없고 대한민국을 속일 수 없어, 양심의 가책을 받아 말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고백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참회라면 그렇다는 말이다.

4). 국제적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해도 여전히 魔의 삼각지대, 트라이앵글, 피라미드의 저주가 시퍼렇게 살아있다고 해도 결단한 것일 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가 참으로 참회하였다면 그 저주 속에 망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도 토로한 것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하나님과 국가와 이웃과 자유 대한민국 헌법과 자기 가족과 자기 양심과 자기 지역구 식구들과 자기 회사의 식구들과 또 자기 자신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충성하고자 돌아오는 고백이라고 한다면 늦은 감은 있으나 그의 참회를 진정한 참회로 받아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진정의 참회라면 환영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5). 그는 이제부터 어쩌면 모든 기업을 잃어버릴 수 있고 정치생명을 잃어버릴 수 있고 피라미드의 저주를 받아 자기 형처럼 죽임을 당할 수도 있고 마의 삼각지대처럼 영영 실종될 수 있고, 어쩌면 가난뱅이로 전락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가 진정하게 참회했다면 행동으로 그와 공조파기를 하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이제야 비로소 얘기했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사람의 일은 어찌 단순하겠는가. 단순만 할 리는 없다. 참회 반, 기회 반이 작용할 수 있을 것이고, 참회 1/3, 기회 2/3가 작용했을 수도 있을 것이고, 참회 2/3, 기회 1/3이 작용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5). 그가 어쩌면 참된 참회를 통해서 국가사회와 헌법에게 용서를 받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면 그는 어마어마한 보복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그가 고백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그것이 전부일 것인가가 그 다음의 문제이다. 이 다음의 문제를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그 뒤에 트라이앵글은 있는 것인가. 마의 삼각지대는 있는 것인가. 또, 피라미드의 저주는 있는 것인가. 단순히 노무현이가 그런 말을 했다고 헤어질 리는 없다고 볼 때, 작금의 밝혀진 386 간첩단 적발 사건과 어떠한 연관은 없는 것인가를 생각해보며 연결해보는 것은 어떨지, 고찰이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6) 연결해 고찰해 보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무언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냄새가 나는 것이 보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것이 정몽준이가 고백하는 내용의 가능성을 짚어볼 수 있는 영역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 영역으로 들어가서 어떤 커넥션이 위기로 몰려가고 있다는 것의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반도를 적화하려는 음모가 뭔지 모르는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의 삼각지대 같고 트라이 앵글이며, 피라미드의 저주처럼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는 김정일 노무현 김대중의 세 꼭지 점의 하부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7). 우리가 이런 것을 통해서 무언가 조짐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정확하게 알아 낼 수만 있다면 정몽준이의 선택이 참회인지 기회주의자인지 알 수 있을 것 같고, 그 비하인드 스토리, 그 배경의 양면성, 곧 마의 삼각지대, 피라미드의 저주, 트라이앵글 세 꼭지 점의 비밀을 응징하고 무너뜨리는 국제적인 손길, 보이지 않는 응징의 손길, 이런 시나리오 속에 한반도가 아주 급격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조짐을 읽어갈 수 있다고 하겠다. 지금의 정문준의 선택은 기업가의 선택인지, 정치인의 선택인지, 스포츠적인 선택인지, 아니면 한 인간 양심의 선택인지를 구별하여 유의 주시하면 한반도의 미래가 어렴풋이 보이는 것일까 하는 염두에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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