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은 21일 김정은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북한의 반응을 주목하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북한의 가장 중요한 명절인 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나왔고 오늘 오전엔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CNN 보도가 있었다. 전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駐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그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냈다.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라고 불리는 김씨 일가의 동선과 신변은 국가적인 극비 사안으로 일반 주민은 물론 최고위 간부들도 거의 알 수 없다.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북중 국경에까지 전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북한은 체제 특성상 최고 존엄 관련 논란이 있을 때마다 수일 내로 최고 존엄이 건재하고 있다는 행보를 보여왔다.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보도된 후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도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4월 15일 김 위원장이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다. 앞으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차분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 이상징후에 대한 파악과 혹시 모를 급변사태에 대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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