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 결정된 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고통스럽다’로 끝이라니, 당황스러웠다. ‘아비로서 송구하다’는 표현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조국은 오히려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가짜 스펙을 만들어 아들을 의전원에 합격시킨 교수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그 아들은 여전히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의 SNS 글을 공유하기까지 했다.
조국 가족은 입시 업무를 방해한 가해자다. 가짜 스펙과 위조 서류로 대학을 속이고 가장 공정해야 할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 딸 조민의 합격으로 누군가는 ‘불합격’의 피해를 당해야 했다. 그런데도 ‘아비로서의 고통’만 호소하고 있다.
대체 ‘아비로서’ 딸에게 뭘 가르쳤나? 교수 부부라면 올바른 양심과 지성인으로서 자세를 가르쳤어야 했다. 공정한 경쟁과 준법정신을 가르쳐야 했다. 그런데 교수 부부는 오히려 가짜 스펙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 이를 위해 온갖 인맥을 동원했다. 이것도 모자라 서류를 반복적으로 위조까지 했다. 이래놓고 고통스럽다니!
사기꾼 등 잡범들도 언론의 카메라 앞에 서게 되면 ‘송구합니다’라며 고개 숙이고 부끄러워한다. 대체 조국의 뻔뻔함은 어떤 수준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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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중심으로 지구가 도니까
조국 사전에 '송구'는 없습니다
아비에 어미 그리고 딸년 모두가 정상이 아니다. 또한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도 이 집구석 때문에 천추에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겼다. 조오국에게 빚진 자가 꿰차고 있는 완장이 그리도 무섭냐 ?
고통? 아직 멀었을텐데, 겨우 이것 가지고 그러면 어떡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