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강제연행 및 성노예'說을 믿는 많은 한국인들은 '20만 명'說 또한
믿는 것 같다. 그렇다면 태평양전쟁 때 일본이 패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위안부 때문이라고 봐도 틀림없다.

위안부 문제에 정통한 일본의 역사학자 '하타 이쿠히코'(秦郁彦)는, 1983년
요시다 세이지(吉田清治)라는 사람이 "제주도에서 위안부 사냥했다"는 주장
을 펼치자, 직접 제주도를 방문하고 현지조사를 통해, 일찍이 요시다의 증언
이 허위임을 밝혀낸 인물이다.

'하타 이쿠히코'(秦郁彦)는 태평양전쟁 당시 위안부는. 조선인 여성 20%,
일본인 여성 40%,기타 여성 40%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한반도
여성 20만 명이 강제연행된 것으로 믿는 많은 한국인들의 주장을 여기에 그
대로 반영하면, 태평양전쟁 당시 전체 위안부 규모는 100만 명이라는 결론
이 간단하게 도출된다(=한국여성 20만+일본여성 40만+기타국 여성 40만).

그렇다면 일본은, 당시 무려 100만 명에 달하는 이른바 '성노예'를 감시하
고 관리해야만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총 병력은
850만 명 수준이었다. 병사 8~9명에 위안부가 1명씩 딸리는 셈이다. 당시
일본은, 미국 등을 상대로 전쟁 치르기도 바쁜데, 한편으로는 100만 명에
달하는 위안부를 지속 감시하고 먹고자는 것까지 제공하며, 아울러 군부
대가 이동할 때마다 계속 데리고 다니는 등 상당한 인력과 예산을 여기에
빼앗겼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본군은 태평양전쟁에서 250만 명이 전사했는데, 이 중 60%에 가까운 140
만 명이 굶어죽었다. 그런데, 굶어 죽었다는 위안부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별
로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아마도 일본군은 자기 자신은 비록 굶어 죽으면
서도 '위안부'들에게는 생명과 같은 전투용 식량까지 양보한 것으로 추정해
보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오직 전투하는 데만 신경을 집중해야 할 군인들이, 100만 명이나 되는 위안
부를 데리고 다니며 이들에게 신경 쓰며 생명과 같은 식량까지 양보해가며
전쟁을 수행한 것이니, 어찌 패하지 않을 수 있겠나? 지금까지 저술된 세상
의 각종 '전쟁史'에 나오는 태평양전쟁 관련 부분은 전면 수정되어야 할 것
같다.

☞'하타 이쿠히코'(秦郁彦)에 의하면 당시 위안부 총규모는 2만 명 수준이
었다. 일본 정부가 추가로 사죄하고 보상해야 할 만한 대상은 오히려, 당시
일본의 敵國 혹은 전투 지역 여성들(중국여성, 네덜란드여성, 필리핀여성
등)로서, 일선 일본군의 일탈(군법위반)로 '진짜' 강제연행된 것으로 보이
는 위안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