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TV 댓글
@JungaShim
73년생입니다. 첫 선거 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투표했고, 김대중 대통령 이래 오랫동안 주로 진보진영에 표를 주었고, 그동안 조갑제 기자님의 말과 글을 생각이 좀 다른 쪽이라는 이유로 배제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윤석열 사태 때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깊이있고 균형잡힌 분석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그동안 제가 좁은 시각으로 함부로 판단했었다는 후회가 되네요. 그래서 요사이 그동안 하신 말과 글 많이 찾아 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철저한 취재로 어디까지나 사실에 입각해 판단하고 분석하시는 점과 유려한 말과 글 솜씨에 존경을 표합니다. 그리고 조갑제 기자님을 진정한 보수주의자, 한국사회의 원로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연세가 있으심에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그 긴 글을 모두 읽고 분석해주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감탄했습니다.

*정석박
의대증원부터 계엄까지 윤석열의 독재를 비판해오시고 특히 계엄의 불법을 말씀 하시면 극우들에게 좌파 변절자라고 비난 받으셨는데 오늘 재판관이 그동안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 그대로 읽는 것 같았습니다 저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구운-몽
학창시절에 이해를 못하고 외운 게 딱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사회 문제집에서 민주의의에 대한 문제를 풀 때, <절차>에 관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문제가 많이 나와서 진짜~~로 이해를 못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지? 두번째로는 윤리에 철학 파트에서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이라는 겁니다. 이것도 왜 행복이 목적인지 도저히 이해를 못했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이해를 못한 이 두 가지가 인생에서 이렇게 중요한 것이구나, 이번에 정말 가슴 깊이 느꼈습니다. 나와 맞지 않는 저들을 인내하고 '절차'를 존중하면서 또 인내하고, 그렇게 인내(똘레랑스)를 지켜내면서 한바탕 '행복'을 얻고 그것들이 축적이 되어 개인한테는 인생이 되고 사회나 국가에는 역사가 되는구나, 하는 것을 이번에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길고 지루한 절차의 과정 속에 조갑제 대기자님의 등대와 같은 역할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회의 어른이 왜 필요한지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감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