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평산마을 私邸와 경호 시설이 착공에 들어가자 일부 지역 주민들이 이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36개를 달았지만, 현수막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설치한 불법 게시물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부분 철거됐다고 한다.

22일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하북지역 17개 단체는 지난 21일 대통령 사저 부근, 통도사 신평버스터미널 사거리 일대 등에 사저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 36개를 설치했다. 여러 단체 명의로 된 현수막에는 "국민 없는 대통령 없고, 주민동의 없는 사저 없다" "주민의사 반영안된 사저 건립 원천 무효" "평화로운 일상이 파괴되는 사저 건립을 중단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5∼6개가 남아있다.

현수막이 철거되자 단체 관계자들은 하북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항의했다. 서종철 하북면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은 연합뉴스 기자에게 “사저 공사와 관련해 청와대, 지자체는 공청회든 간담회든 어떤 방식으로라도 하북면민과 대화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를 무시해 현수막을 부착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청와대 경호처는 사저 경호 시설 공사에 앞서 지난 8일 평산마을 집행부 10여 명에게는 설명회를 가졌다고 한다.

청와대 경호처는 “공사에 따른 소음과 먼지, 차량 통행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예상돼 경호처 주관 사업설명회를 하는 등 수시로 지역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설명회 참석 대상을 경호 시설 건립과 관련이 있는 평산 마을 주민으로 제한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경호 시설 건립과 직접 관련된 주민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지속적으�O 청취해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서 사무국장은 “소수 몇 명을 상대로 공청회를 한 것”이라며 “하북면민 입장은 배제됐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한편 김일권 양산시장은 당초 23일 면민과 대화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현수막을 내건 해당 단체들이 시의 철거에 항의하면서 무산됐다고 한다.

현재 문 대통령 사저 및 경호 시설 일대는 중장비 등을 동원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적대적인 여론층 속에서 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드러났듯이 부산 일원의 민심은 문 정권에 상당히 적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출신이지만 광주 등 전라도와 친북세력 및 김정은만 편파적으로 배려하는 정책이나 인사를 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文 대통령은 애향심이나 애국심을 보여준 적이 한번도 없다. 애향심과 애국심의 기초인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고 생일조차 지운 그가 퇴임 후 대한민국 국민의 애호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대한민국 수호세력의 눈에는 그가 오로지 광주사람들과 김정은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대한민국 국민들과 대한민국 주류세력을 무시하는 反국가적, 反헌법적, 反윤리적 행동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을 푸대접한 그를 퇴임 후 따뜻하게 맞아줄 특별한 지역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광주나 북한지역, 또는 제주도가 어떨까? 그는 광주사람들과 제주사람들의 한을 푼다면서 광주사태와 4·3 사건과 관련하여 많은 특혜를 주고, 그 과정에서 헌법, 사실, 상식을 무시해가면서 권력을 남용한 적도 있었다. 북한 김정은에 대한 문재인의 일편단심은 세계가 알아준다. 그렇다면 퇴임 후 그 세 곳 중 한 곳을 골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도 고려할 만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