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형법정주의
오늘 국민의힘 TV토론에서 원희룡이 홍준표에게 "이재명의 탄소세에는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하니 홍준표가 버벅거리며 야비한 질문이다를 5번쯤 반복하는 대형사고를 냈다. 아마 탄소세가 뭔지 전혀 몰랐던 모양이다. 탄소세는 잘 모르겠으니 다음번에 준비해서 답변하겠다고 하면 그냥 넘어갈 상황이었는데, 수소가 H2O 아닌가로 망신 당한 씨즌2 였다.
지적으로 날카로운 느낌이 아닌 옆집 할배 스타일이면 거기에 맞추어서 행동해야 하는데 중얼거리는 말로 일관하며 역정내는 모습은 참 민망했다. 이재명이 탄소세 물어보면 그때 대답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떨어지니 홍준표의 탄소세 답변은 당분간 듣기 힘들게 되었다.
이틀전 TV토론에서는 공격핵잠수함(SSN)과 전략핵잠수함(SSBN)의 차이를 몰라서 "핵잠수함은 거의 대부분인 99%가 항공모함이 출동할 때만 같이 작전한다"는 말도 안되는 무식한 이야기를 홍준표가 남의 말 끊으며 기세등등하게 했다. 항공모함이 작전할 때는 SSN이 호위를 하지만 핵탄도미사일 발사가 주된 임무인 SSBN은 은밀성을 위해 독자적으로 작전하지 항공모함과 같이 작전할 일은 없다. 그리고 그때 윤석열은 잠수함발사 핵탄도미사일인 SLBM을 장착한 SSBN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홍준표는 뚱딴지 같은 헛소리를 했다. 옆집 할배가 이재명 상대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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