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통계 모집단과 역선택

전화 여론 조사에서 '모집단이 1000명'이라고 하면, 여론 조사 방법론에 전혀 개념이 없는 분들은 딱 1000명의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조사한 수치로 오해를 한다.

그렇지 않다.

일단 우리나라 남자 여자 비율을 정확히 50對50이라고 가정하자. 어떤 조사에서 모집단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데, 1번부터 500번까지 응답자가 전부 남자이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501번째 응답자도 남자가 전화를 받으면, 이 여론조사는 남자 여자 비율과는 맞지 않는 분포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게된다. 이런경우,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응답자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여 이 응답자와는 더 이상 문답을 진행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새로운 전화를 시도하여 여자가 응답을 할때 비로소 제대로된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만약에 510번째 전화 수화자까지 전부 남자이었고 511번째에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면 501번부터 510번 까지는 전부 건너뛴다. 이런 방식으로 남녀 응답비율이 50대50이 되도록 여론 조사를 진행한다.

그런데, 남녀 비율만 감안하는 것이 아니고, 연령 비율, 지역별 인구 비율, 학력 비율, 左右파 비율 등 인구 통계학적으로 여러가지 고려 항목 들이 더 추가된다. 항목하나가 추가될때마다 전화 질의 응답 과정에서 건너뛰어야 하는 사람 숫자도 엄청나게 많아 진다.

대체로 모집단 1000명의 여론조사를 하는 경우,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10만명에게 전화를 건다. 그중 8만개의 전화번호가 사업체번호, 부재중, 팩스번호 등이고, 약2만명과 전화 통화가 이루어진다. 2만명과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인구 통계학적인 분포 비율이 맞지 않는 응답자 19000명을 걸러내고 1000명의 최종 응답을 수집한다.

이번 국힘당 후보 선정 여론조사에서는 모집단이 3600명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의 모집단이 1000명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대규모 여론조사이다. 앞에서 설명한 사항들을 고려하여 단순 계산하면, 3600명의 응답을 확보하기 위하여 최소 7만명과 정상적인 전화 통화를 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여론 조사 결과를 두고, 역선택이라고 일축 해 버리는 것은, '무지' 아니면 '오만'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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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 운운하려면, 좌파라고 응답한 사람중 홍준표를 지지한 사람 몇명, 윤석열을 지지한 사람 몇명 , 이런 수치 정도는 들이대고 역선택 어쩌고 저쩌고 해야 한다.
한마디로 아직도, "광화문 2만坪 광장에 100만名 모였다"라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말이다. 1평에 50명이 들어섰다고. 한국인들이 오징어 게임을 좋아하는 게 그냥 오징어가 아니여

홍준표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건 그가 여전히 이나라 전반을 악령처럼 배회하고 있는 '박근혜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천형을 어깨에 지고 있다는 사실때문이다 박근혜의 만고억울의 수형생활에 대한 갑론을박은 현실적으로 아무 의미 없다 요는 어떤 전략이 경각에 달린 이나라의 정권교체에 더 합리적 판단으로 도출될 것인가 이다 그냥 단순하게 보면 된다 후보선출 하룻만의 결과는 윤 46% 이 30%이다 이걸로 역선택 우려에 대한 설왕설래는 끝났다 저놈들은 책략과 술수가 지긋지긋한 것들이다 홍준표 자신도 저가 이길 확률이 적을 거란 걸 아마 알고 있었으리라 본다 허나 인간의 욕심은 아무리 냉철한 지성을 보지한 사람이라한들 허명의 신기루를 쉽게 지워버리지 못한다 위 댓글의 더벅머리 서생들의 개소리들이 한국 보수들의 수준의 비루함과 저열성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Many of the supporters of Hong are those who have reversely chosen.
Right?/ No?

I'm the former. The basis is that leftists can do such things
too easily if they need it.

For example, it's the crime of manipulating comments by Kim Kyung-soo.

Compared to this crime, the act of reverse choice for them is
a piece of cake.

Thanks. Have a great day.

ㅎㅎ..상식과 비상식을 얘기해온 국민의 힘이 11% 차이나는
결과를 역선택이라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역선택 운운하던 나경원 의원에게
역선택은 미미하며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강변하던 친구들이.
ㅎㅎ..개가 다 웃겠다..
이제 노인 경로당으로 전락한 국짐이여 30년 야당생활 각오해라.
기회가 기회인줄 모르고.
민심과 시대에 역행하는 정당은 존재가치없다!!
윤석열은 2달이 고비다.
완주 못하고 낙마할 확률 50%다.
부인, 쥴리의혹부터 한두개가 아니다..
잘해봐라. 맷집이 좋다니까..국민이기는 맷집없다.

지난 10년간 조갑제닷컴의 글을 꾸준히 애독한 30대 청년입니다.
글의 내용을 보고 조금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댓글을 남깁니다.
홍준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0% 차이로 이긴게 무슨 역선택 공격으로 인한 결과입니까?
현 정부를 반대하는 주변 20, 30대에서도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지극히 낮다는 것은 여론조사로도, 실제 주변 지인들의 반응을 봐도, 여론을 상당 부분 대변하는 포탈 사이트의 댓글을 보더라도 너무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국민의힘 게시판에 수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표하고 탈당을 하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구요.
여론조사에 참여한 것은, 아주 일부 역선택도 있을 수는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정치에 발을 깊게 들이지 않아 당원이 아닐 뿐인, 실제 민심으로 보여집니다.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앞서는데 여기에 역선택이 어떻게 개입할 수 있나요?
자신이 지지한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역선택으로 모는 이런 발언들 행동들이 중도의 발걸음을 우파로부터 멀어지게 할 뿐일 겁니다.

역선택 개입에 의한 왜곡 여지가 다분한 불리한 후보 경선제에도 불구하고 이긴 게 다행. 여론조사에 대깨문,더불당,전라도 표가 다수 포함될거라는 예상이 홍준표 여론조사 득표율에서 드러났다. 근소한 차로 막아내긴 했지만 이런 등신같은 시스템은 고쳐야한다. 자당 후보는 권리당원들이 뽑는 게 당연한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