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 김성욱편' 방송 사고

김 대표가 전혀 흔들리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해 나가면서 장성민의 의도를 꿰뚫은듯 역질문을 하기 시작하자 자기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아 초조해 하던... 證人


금일(9월 7일) 오후 5시에 방영한 tv조선의 시사프로 "장성민의 시사탱크" 진행자 장성민이 출연자인 한국자유연합 김성욱 대표와 말싸움 하다 결국 방송사고를 냈다. 장성민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90년대 북한 餓死 사태를 근거가 없다며 출연자에게 자료를 내라는 등으로 어처구니 없는 진행을 이어간 것이 사고의 발단으로 줄곧 의연하게 대처하던 김성욱 대표가 더 이상의 방송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하고 일어서면서 방송이 중단된 것이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진행자 장성민이 아예 작정하고 덤빈듯...
손님을 불렀으면 인사를 나눌 때 서로 웃는 모습이 지극히 정상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잔득 긴장한 모습(어떻게 보면 표독스럽다고 할 수도 있는)으로 도발적인 질문을 해댄다. 마주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나누자마자 "종북세력들이, 어떤 세력들이 종북세력들입니까?" 라며 마치 취조하듯 딱딱한 어조로 질문을 던진다. 보통은 진행자가 출연자에게 근황을 물어보고 덕담 한 마디쯤은 건네고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수상한 예감이 들었다.

이어서 "그럼 현재 민주당 통진당 뭐 이런 분들은 전부 종북세력입니까" 이런 말도 안되는 질문들을 계속하여 이리 찌르고 저리 찌르며 행여 김 대표가 말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김 대표가 전혀 흔들리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해 나가면서 장성민의 의도를 꿰뚫은듯 역질문을 하기 시작하자 자기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아 초조해 하던 장성민이 자기 말에 자기 스스로 흥분하기 시작하여 무너졌다. 제 발에 자기가 채인 꼴이다.

나는 30년 넘게 보던 조선일보를 이 참에 끊으려 한다. 내가 무엇을 쉽게 바꾸는 성미가 아니라 그동안 참아왔는데 오늘 tv조선을 보며 "'조선'은 이제 아니구나!" 라는 심증을 굳히게 되었다. 겉으로는 아직도 보수우파인 척 하지만 언제 트로이 목마가 될지 알 수가 없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이를 알리고 조선일보 절독 권고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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