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이 새끼 저 새끼”‥과거 김무성의 ‘박근혜 뒷담화’

박근혜 스타일로는 이런 천박한(?) 말을 하는 김무성을 어떻게 봤을까. 안 보이는 자리에서는 다들 그런 ‘뒷담화’를 한다고 받아들였을까, 아니면 다시는 상종 못 할 인간으로 찍었을까. 충분히 상상이 가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과 대립했던 YS계였던 김무성이 박근혜를 지지했다. 이명박 정권 출범 후 친(親)박근혜 의원이나 인사들에 대한 ‘공천학살’이 진행되자, 김무성은 그 낙천한 인사들로 ‘무소속 연대’를 형성해 선거에 뛰어들었다. 김무성이 여당 안에서 친박 의원들의 생환을 도왔던 셈다.


그 다음 대선에서 김무성은 박근혜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인력과 조직을 총지휘했다. 박근혜 당선의 첫손 꼽히는 공로자였다. 실제 그는 박근혜를 위해 자기 돈까지 쓰며 양보와 배려, 헌신을 다 했다.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 김무성은 박근혜 임기 중반 집권 여당 대표로 선출됐다. 단아한 귀족 스타일인 박근혜와 ‘무대대장’ 별호처럼 호방한 김무성이 잘 손잡았으면 멋진 보완관계가 될 수 있었다.


그때까지는 그런 둘의 관계가 ‘최악’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 못 했다. 왜 그렇게 좋아 보였던 ‘조합’이 깨졌을까,


김무성 대표가 사석이나 술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했던 말들이 청와대에 보고되면서 ‘파국’을 맞았다는 게 정설이다. 여성 대통령을 육두문자를 써가며 성적으로 깔보는 말을 했던 걸로 전해진다.


이런 말은 한번 입밖에 꺼내면 결코 한번으로 그치지 않는다. 편한 자리라는 기분이 들면 김 대표는 또 이런 말을 꺼냈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술자리를 함께 한 사람들(정치인· 언론인 등)을 ‘우리끼리’라고 여겼지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술자리에 있던 누군가가 ‘김무성이 박근혜를 이렇게 말하더군’라고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고, 여의도 판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게 되고, 종착점인 청와대 박근혜의 귀에까지 흘러들어간 것 같다.


박근혜 스타일로는 이런 천박한(?) 말을 하는 김무성을 어떻게 봤을까. 안 보이는 자리에서는 다들 그런 ‘뒷담화’를 한다고 받아들였을까, 아니면 다시는 상종 못 할 인간으로 찍었을까. 충분히 상상이 가는 것이다.


그 뒤 청와대와 집권 여당이 엇박자가 나고, 차기 대선주자 김무성 대표는 코너에 몰렸다. 이어 진박(眞朴)감별 논란, 공천 옥새파동과 총선패배, 박근혜 탄핵으로 치달았다.


어제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여러분이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라고 말했다.


당시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 없는 자리에서 ‘이 새끼 저 새끼’라는 식으로 감정을 못 참고 욕했던 모양이다. 이준석의 당시 소행을 보면 괘씸하고 격분할 만하다. 하지만 나이로 보면 자식뻘이지만 선출된 당 대표였다. 자기들끼리 있는 자리에서만 그랬겠지만, 김무성의 사례처럼 그런 말들은 반드시 새어 나오게 마련이다.


정치지도자는 어느 자리에서나 좀 위선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말의 절제가 필요하다. 머리 속 생각은 다를지라도 남들에 대해 좋게 말하는 게 결국 자신에게 이익이다. 자기가 욕했던 사람을 어디서 다시 만나 손잡게 될지 모른다.


이준석 대표도 나이가 아직 젊어 그런지, 아니면 한쪽으로만 재능이 발달해서인지, 이런 ‘뒷담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당윤리위 징계 후 첫 회견에서 이를 공개하고 윤 대통령을 ‘개고기’로 비유해 직격했다. 결국 ‘파국’을 선택한 것이다.

 

 

출처 : 최보식의 언론(https://www.bos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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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쪽 날개 2022-08-15 오후 4:25

    윤대통령과 이준석은 물과 기름이다. 언젠가는 갈라서야 하는데 차라리 집권 초반기에 잘라내서 내홍을 수습하고 앞으로 나가면 된다. 이준석은 윤대통령의
    후보시절에 기자들 앞에서 대놓고 모욕을 주었다. 해야할 일을 적어놓은 비단주머니를 주었다는둥 숙제를 내주었다는 둥 윤후보보다 자신이 상전인양 마음대로 지껄였다. 게다가 그 중차대한 선거기간에 두번씩이나 잠적해서 보수표를 깍아 먹고 급기야는 윤후보가 대선에 당선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윤후보의 표를 계속 떨어뜨려 선거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보선에서는 이은혜후보를 깍아내리는 강용석이를 뜯어 말리거나 주저앉히지 못하고 수수방관하여 경기도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내줬다. 그뿐인가 엊그제의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의 성추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는 성추문이 사실 이었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이래저래 이준석은 아니다. 국힘당의 암적인존재다.

  • 골든타임즈 2022-08-15 오전 8:55

    박근혜 대통령이 하버드 영재라고 영입했더니 유승민에 붙어 박대통령 탄핵에 앞장 섰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총애를 빌미로 대전에 가서 기업인에게 박대통령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속여 성 상납을 받고 실천하지 않아서 고발을 당했다. 이를 덮으려고 기업인에게 7억 투자 조건으로 성 상납 사실을 덮으려 했다. 성 상납 사건을 덮으려 한 부도덕을 이유로 윤리위원회가 6개월 당원 정지 징계를 했다.

    이준석은 해당행위를 한 문재인 보다 더 비열한 인간이다. 또 선거에 공을 세웠다고 자화자찬 하지만 대선 때는 2번이나 윤석열 후보를 버리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몽리를 부렸다.

  • 白丁 2022-08-15 오전 12:30

    없는 데서는 대통령도 개새끼다, 그런 걸 갖고 시비 삼는 놈이 사내새끼가. 쫌스런 놈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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