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
저   자 : 金兌洙         
펴낸곳 : 조갑제닷컴
판   형 : 신국판
페이지수 : 416  쪽
출판일 : 2014년 2월20일
판매가격 :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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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共자유의 보루’가 된 50代에 이 책을 바친다!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조갑제닷컴 刊, 김태수 著, 416페이지, 1만 5000원)는 선동가들의 허구와 위선을 가차 없이 폭로, ‘反共소년’의 진실을 법정에서 살려낸 ‘조선일보의 변호인’ 김태수(金兌洙) 씨의 實錄이다. 이 책은 어떤 추리소설보다, 어떤 법정드라마보다도 감동적인 記錄문학이자 斷罪文이다.

이승복에 대한 이야기는 교과서에서도 사라지고, 그의 동상도 사라졌다. 이승복이 살았다면 56세이다. 깨어 있는 모든 국민들, 특히 ‘反共자유의 보루’가 된 50代에 이 책을 바친다.


이승복은 배운대로 사실대로 말했다!

눈 덮인 강원도 산골의 火田民(화전민)들을 학살하며 北上(북상)하던 무장공비들은 1968년 12월9일 밤 외딴집으로 잠입, 공부하는 초등학교 2학년생 이승복에게 묻는다.
“야, 너는 북한이 좋으냐, 남한이 좋으냐?”
“우리는 북한이 싫어요. 공산당은 싫어요.”

이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공비가 “야!”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승복이의 멱살을 잡아 번쩍 들어올렸다. 버둥거리는 승복이에게 공비 한 놈이 다가가 칼을 입 속으로 쑤셔 박았다. 두 동생도 깨어나 울기 시작했다. 공비들은 둘을 거꾸로 들어 올린 뒤, 벽에 머리를 패대기쳐 죽였다. 어머니도 죽였다. 형(이학관)은 수십 군데 찔리고도 살아남아 역사의 證人이 되었다.


‘왜’가 특종을 만들다!

공산당이 사랑한다는 바닥 삶 속의 그 불쌍한 민중을 공산당이 학살한 치명적 증거는 승복이의 찢어진 입과 특종으로 남았지만, 언론과 기자의 탈을 쓴 ‘악마의 변호인들’은 조선일보 姜仁遠(강인원) 기자의 특종을 조작이라고 몰아붙였다. 강인원 기자의 특종은 ‘왜?’라는 의문에서 나왔다.

“시체를 직접 봤다는 사람들을 찾아 ‘시체가 어떤 모습이냐’고 물었더니 참상을 자세히 말해 주었는데, ‘입이 찢어져 죽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너무 끔찍하고 이상하게 생각돼 ‘왜 그렇게 죽 였습니까’하고 물었더니, 공비들에게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말했다가 입을 찢겨 죽었다고 해 그 말을 받아 적었습니다. 기자 초년병으로서 원칙대로 취재하다 보니 특종을 건진 것 같습니다.” (姜仁遠)


조선일보와 姜仁遠의 승리

1998년 11월17일, 조선일보는 ‘이승복 특종’이 날조되었다는 글을 지속적으로 발표한 김종배(前 미디어오늘 편집장) 씨와 ‘언론 오보 50선’ 전시회를 총괄한 김주언(前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2002년 9월3일 1심 재판부는 공소 사실을 인정, 김주언에게 징역 6개월, 김종배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04년 10월28일 피고인 김주언에 대하여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피고인 김종배에겐 무죄를 선고했다. 김종배는 1심에선 김주언보다 더 무거운 刑(형)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심에선 그동안 조선일보의 특종이 조작이라고 주장했던 것이 사실은 아니지만 진실이라고 믿었음에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해서 무죄를 받았다. 즉 취재를 통하여, 사실관계의 확인을 위하여 노력한 점이 인정되어 ‘상당성 요건’의 혜택을 본 것이다. 대법원은, 2006년 11월24일 쌍방의 상고를 모두 기각, 항소심 선고를 확정지었다. 사법부는 8년 만에 조선일보의 승리, 즉 姜仁遠 기자의 특종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의견은 자유지만 사실은 신성(神聖)하다.”

“이승복(李承福) 사건의 본질은 간단하다. 승복이도, 공비도 ‘평소 배운 대로’ 말하고 행동했을 뿐이다.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듯 굴복하는 자에게 자유란 없다. 저 동토(凍土)의 왕국의 멈춰버린 시계에서 볼 수 있듯이 압제에 맞서 싸우지 못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건 고달픈 노예의 삶 뿐이다. 그러므로 자유의 이면(裏面)은 투쟁이다. 한 아이가 피로써 이를 증명했다. 그 울림이 국민들을 하나로 모았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되었다.” (本文 중)

“의견은 자유지만 사실은 신성(神聖)하다. 우리는 사실의 성역(聖域)이 의견에 의해 오염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정직하게 사실을 좇아야 하고, 드러난 사실 앞에 겸허해야 한다. 의견은 그 다음이다. 궤변은 복잡하지만 진실은 간단하다. 이승복은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피의 외침으로 이를 증명했다.” (本文 중)


이념 앞엔 진실도 필요 없나?

김태수 변호사는 이 책을 쓰다가 문득 45년 전에 죽은 이승복 군이 “사실은 나와 동시대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내 어린 시절의 기억에만 남아 있는, 먼 과거에 존재했던 그런 인물이 아니라, 지금 어디서든 소주 한 잔 나눌 수 있는 그 낯익은 선배들 중 한 사람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金 변호사에게는 이 법정투쟁기를 쓰는 과정이 지나간 세대와의 만남이자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끼리의 대화이기도 했다. 이 대화를 통해 그는 기성세대들이 戰後(전후)의 폐허 속에서 얼마나 이 나라를 살찌워 왔는지 그들이 얼마나 단단하게 이 나라를 지탱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치와 기준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姜仁遠 기자의 특종을 검증하고 증명하려는 義人들의 노력, 정직하게 증언해준 순박한 사람들, 그리고 법정에서 확정된 판결에 힘입어 이제 우리는 ‘조작세력’이 내걸었던 구호- ‘반공구호 앞엔 진실도 필요 없나?’를 이렇게 되돌려줄 수 있게 되었다.
‘이념 앞엔 진실도 필요 없나? 당신들은 신념을 사실 위에 놓는가?’




머리글 \ 老兵을 위하여
1장\조작론의 습격
제1절 상징의 파괴가 시작되다
제2절 이승복이 불편한 사람들
제3절 <저널리즘> 1992년 가을호
보 론 오보 전시회 유감
2장\1968년 12월9일 밤
제1절 쟁점의 구조
제2절 이승복 사건의 배경
제3절 살육의 현장
제4절 학관씨의 기적적인 생환
제5절 다음날 현장을 찾아간 사람들
제6절 이승복의 외침은 역사적 실체다
3장\억지와 궤변의 향연
제1절 이어지는 공방
제2절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제3절 다른 신문들은 어떻게 보도했는가?
제4절 조작론의 또 다른 논거, 他社 기자들의 증언
4장\姜 대 姜의 진실게임
제1절 강인원씨의 중대한 착각
제2절 조선일보 기자와 경향신문 기자의 엇갈린 진술
5장\낡은 현장사진 속의 진실
제1절 낡은 필름의 발견
제2절 현장사진과 관련된 몇 가지 쟁점
제3절 검증을 마치면서
6장\1968년 12월10일 현장
제1절 항소심 재판의 개시
제2절 항소심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
7장\사실은 신성하다
후기\고영일씨의 시체 사진




金兌洙(김태수)

고려대학교 법학과(1986년 입학)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양 극단의 주장과 이해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분쟁의 한복판에서 ‘고용된 총 잡이’가 아니라 ‘온건한 합리주의자’로서 의뢰인에게 유익하고 正義의 요구에도 어긋나지 않는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조선일보사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언론의 자유와 한계에 관한 중요 판례들을 많이 이끌어 냈으며, 현직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에서 세 번씩이나 맞붙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친구들과 어울려 바둑이나 당구, 포커 게임 등을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십대로 2011년 겨울 법조인으로서는 최초로 도박 관련 서적 《51% 게임 손자병법》을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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