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은 일반적으로 나쁜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중도우파의 포퓰리즘과 수구좌파의 포퓰리즘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수구좌파의 포퓰리즘은 그야말로 대책이 없는 나라를 거덜내고 말아먹는 무대뽀 포퓰리즘이기에 나쁜 것이다. 그러나 중도우파의 포퓰리즘은 국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의 성격이 있다.

자유민주 국가는 선거에 의하여 정부를 선택한다. 그러므로 선거에서 패배하면 국가를 운영하는 기회가 박탈된다. 만약 수구좌파가 선거에 승리하여 집권하면 그 피해와 해악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수구좌파는 집권기간을 연장하기 위하여 또 다른 포퓰리즘을 무차별로 양산한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몫으로 돌아간다. 당장은 이익이 있는 것처럼 착시효과를 주지만 결국은 손해를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도우파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필요악인 포퓰리즘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너무 이상주의적인 정책만을 고집하여 결국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는 포퓰리즘으로 인한 손실과는 비교조차 안되는 더 큰 해악과 손실을 국가와 국민에게 가져오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중도우파의 포퓰리즘은 필요악인 것이다. 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함이며 결국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불가피한 시도인 것이다. 결국 수구좌파의 집권을 막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보장하는 최우선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한 예를 들자면 기초연금에 대하여도 보편적 복지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에 대하여 선택적으로 집중적으로 더 보장하는 방향으로 기초연금을 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상적인 방향일 뿐이다. 선거전략에는 도움이 안되는 방향이다.

당장의 선거 득표에는 도움이 안 되어도 미래의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밀고 나가겠다는 것은 이상적이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을 넘어서 어리석은 고집일 뿐이다. 그리하여 선거에서 패배하면 그것은 국가와 국민을 더욱 위태롭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중도우파의 포퓰리즘은 수구좌파의 포퓰리즘과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 수구좌파는 국가와 국민에게 치명타를 가하여 결국 회복불능의 상태로 거덜내지만 중도우파의 포퓰리즘은 일부의 손실을 다른데서 메울 수 있는 여유와 기회를 만들어 낸다. 한 국가를 거대한 기업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기업울의 여러 사업이 다 이익을 내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손해를 보는 사업이 있고 또 이익을 내는 사업이 있어서 결국 전체적으로는 이득이 되는 구조이다.

더민당같은 수구좌파 특히 이재명 같은 대장동 백현동 배임사건과 위증교사범이 집권한다면 이는 문재인 시즌 2가 될 것이 분명하다. 국가 전체가 거덜나고 망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도우파의 절체절명의 과제는 선거에서 승리하여 수구좌파의 집권을 막는 데 있다. 선거 승리를 위한 그리고 중도우파의 집권연장을 위한 선의의 포퓰리즘은 필연적 선택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