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從北) 비판하려면 '하태경 허락' 받아야 하나?
河 의원, 從北 재판관 노릇하며 애국진영 분열시켜

변희재(빅뉴스)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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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협 동우회에서 종북논란에 자신의 여당 내 역할과 민주주의에 대한 어른들의 자질부족을 말한 하태경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을 종북성향이라 비판하고 나서자, 새누리당의 하태경 의원은 “박원순까지 종북으로 몬다는 것은 종북이 뭔지 잘 모른다는 것'이라며 '보수진영에서도 정치적 반대편에게 지나치게 종북 모자를 씌우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뒤에서 칼을 꽂으며 튀어나왔다. 안그래도, 친노종북 언론과 친노포털 다음 등에서는 정미홍 전 아나운서에 역색깔론을 씌우며 공격할 때, 하태경 의원이 총알 하나를 더해준 셈이다.

하태경 의원은 새누리당의 현직 국회의원이자, 대학가의 종북세력의 핵심 전대협 출신으로서, 종북의 문제에 대해서라면 마치 대단한 권위와 신뢰를 확보한 양, 언론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하태경 의원의 이런 자의적은 종북 심판관 역할을 이정희, 임수경 등등에서도 계속 반복되고 있어, 이번 기회에 정확히 짚어둘 필요가 있다.

김성욱, 김필재의 박원순 종북성향 근거에 대해 하태경 한번의 반론도 없이 면죄부

하태경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종북이 아니라고 제시한 근거는 없다. 반면, 애국진영의 경우 김성욱, 김필재 등의 분석기사와 칼럼 등을 통해, 그의 국가보안법 폐지 논리, 송두율 찬양조직 참여, 이적단체 변호 논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재직시, 종북 반 대한민국 단체 지원, 서울시장 재직시 북한인권단체 지원 철회 등등을 종북성향의 근거로 제시해놓았다.

하태경 의원이 아무런 근거없이 박원순 시장에 종북이 아니라고 심판을 내린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딱히 반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가 과거 임수경이나 이정희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으로 볼 때, 사적인 영역에서의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하태경 의원은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임수경을 두둔했다.

“수경이와는 1990년대 중반 1·2년간 교류했을 뿐이다. 그 뒤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념적인 종북(從北)은 아니었다. 굳이 추측하면 그녀는 방북해 그쪽 집권자들과 관계를 맺었다. 그런 우호적인 마음이 작용한 게 아닌가”

이정희 후보에 대해서도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후보에 대해 일말의 기대를 접고 싶지 않다. 아까운 친구'라며 '통진당 내에서 이정희는 진성 종복주의자는 아니다'고 역시 자의적인 기준으로 종북 혐의를 벗겨주었다.

애국진영은 하태경에 허락받고 종북 비판해야 하나

물론 하태경 의원은 임수경과 이정희의 정치행위에 비판적이다. 문제는 그가 자신이 종북 운동권 진영에서 활동하며 익힌 이들과의 사적 친분을 근거로, 마음대로 종북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종북 운동권과 친분이 없을 수밖에 없는 애국진영에 대해 “정치적 반대편에게 지나치게 종북 모자를 씌우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라며 한수 가르치려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애국진영은 하태경 의원에 허락받고 종북 비판해야할 판이다.

하태경 의원의 종북 판단 기준은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다. 종북질 하지 않은 사람들은 종북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가 종북이 아니라며, 정미홍 전 아나운서를 역색깔론으로 공격하듯이 말이다.

아마도 하태경 의원의 기준으론 직접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거나, 김일성 3대 세습을 마음으로 찬양하는 인물만이 종북이라고 규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것은 내면과 영혼의 문제로, 외부에서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하태경 의원은 종북이 아니라 단언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에서 김일성 초상화 걸어놓고 절이라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내면이 아닌 외적 발언과 정치적 행위로 종북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과학적인 태도인 것이다.

남의 영혼을 들여다보겠다는 하태경의 태도,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주사파의 고질병

놀랍게도 남의 영혼과 내면을 들여다보겠다는 태도는 종북 주사파들의 고질적 병폐이다. 이들은 이런 반인권적 태도를 통해, 대학가 신입생에게 접근하여 몸과 영혼과 뇌를 더럽혀서 김씨 일가의 노예로 만들어왔다. 하태경 의원은 이런 주사파적 태도로서 종북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에서 종북좌파와 반북좌파를 구분한다는 것은 실익이 없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때, 통진당의 이정희 후보가 사퇴하며, 야권진영은 종북과 똘똘 뭉쳐 승부를 걸었기 때문이다. 그 이전 총선에서는 아예 통진당 세력과 야권연대를 결성했다.

대표적인 반북좌파인 동양대 진중권 교수의 행태를 보자. 평소에서는 내부 권력투쟁을 위해 종북 세력을 비판하여, 보수언론으로부터 지원을 끌어낸다. 그러나 선거 때만 되면, 이런 종북세력의 존재를 은폐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데 앞장서서, 종북연대의 집권의 첨병이 된다.

실제로 진중권 교수는 총선 당시, 이정희 대표를 찬양하며, 종북연대 나팔수로 뛴 바 있다. 그러다 총선 이후에 다시 권력투쟁에 돌입하여 종북세력을 비판하다, 대선 때, 이정희 후보가 문재인 후보 도우미로 나서자, 다시 찬양모드로 돌입하는 기회주의적 태도로 일관했다.

종북이 문제인가, 종북의 위험성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권력쟁취를 위해, 평소에는 비판하다 선거 때는 앞장서서 종북세력을 미화하고 은폐하는 진중권의 태도가 더 문제인가.

성남시장 이재명, 종북의 핵심 경기동부연합과 공동정권 수립

성남시장 이재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재명은 2010년 지자체 선거 당시 통합진보당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인물인 김미희와 후보단일화하여, 공동선대위, 공동인수위를 거쳐 사실 상 공동집권하고 있다. 경기동부연합 인물들이 인수위에 참여했고, 그 인물들이 만든 (주)나눔환경이란 청소용역업체에 12억원의 일감을 몰아줘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들은 경기동부연합의 수괴라 할 수 있는 이석기 의원의 직계 후배들이다. 당시 성남시 측은 공개적으로 입찰했다 해명했지만, 경기동부연합 세력이 운영하는 회사에 성남시민들의 혈세가 지급된 것은 사실이다. 또한 분명히 현재의 성남시는 통합진보당 경기동부세력과 이재명의 공동정권인 것이다.

이것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도 마찬가지이다. 박원순 시장도 집권 당시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의 지원을 받아 당선되었다. 이렇게 공동정권을 수립한 경우, 자리와 예산을 나눠주는 야합으로까지 이어진다. 경남도지사의 경우 김두관 지사는 현 통합진보당 강병기 대표에 부지사 자리를 나눠줘야 했다. 이들 중 그 누구도 통합진보당 종북세력과 야합한 것에 대해 반성한 바 없다.

종북 여부는 애국진영 내부에서 논란이 나오면 안된다. 하태경과 같이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로 명백한 종북 활동을 하는 인물들이 종북에서 면죄부를 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다.

애국진영은 종북세력이던, 종북세력과 손을 잡고 권력을 탈취하려는 세력이든, 종북세력의 위험성을 뻔히 알고도, 이를 은폐하여 국민을 속이려는 세력 전체를 ‘친노종북’이라 불러주면 된다.

그렇게 되면 친노종북 진영에서 소수의 뜻있는 북한비판 세력이 치고 나올 것이다. 그때서야 비로서 좌우상생이나 좌우소통의 기반이 형성되는 것이다.

하태경 의원의 문제는 그가 혼자가 아니라, 종북 주사파 전향 세력 전반의 문제라는 점에서 심각하다. 특히 이들은 다수가 박근혜 당선자의 국민대통합위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종북에 오염된 시각으로 국민대통합을 접근하다간, 종북 기회주의세력을 대거 정권 참여시킬 우려가 크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애국진영을 극우 파시스트로 몰아붙일 정치공작을 벌일 공산도 크다. 심지어

98년 엠파이트 스테이트 빌딩 보고 전향했다는 하태경의 지적 무능

이번 기회에 국민대통합위는 시민사회 세력의 간담회 등을 모두 공개하여, 하태경 의원 정도 수준에서 어설픈 종북세력과의 야합이 이루질 수 없도록 철저히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

하태경 의원은 골수 좌파 진보신당의 이재영 전 정책위의장을 찬양하며 자신은 우파를 개혁하러 왔다는 자뻑 수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1998년인가 고려대 국제대학원에 다니면서 미국 연수 프로그램을 가게 됐다. 첫 미국행이었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102층)이 1931년에 지어져 있더라. 이승만 대통령이 그걸 봤을 때 친미(親美)가 안 될 수 없었구나”라고 전향의 이유를 밝혔다.

1998년이면 외환위기가 한창일 때여서, 새로운 국가경제 틀을 짜고 있을 시기였다. 남들 다 알고 있는 미국의 힘,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역사에 대해, 98년에서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보고서야 판단했다는, 지적 무능함은 한심할 정도이다. 이런 무능한 인물이 자신의 종북질 경험으로 다수의 애국인사를 극우로 몰아붙이려는 정치공작 의도를 버리지 않는다면,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되어, 다시 종북 전대협의 퇴물로 제 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위 칼럼의 출처는 빅뉴스 입니다.

<주> 아래 내용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012년 8월 18일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전대협 동우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녹취한 것이다. 이날 하의원은 강연에서 '연세많으신 분들 중 민주주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당원으로 있다, 종북사태가 터졌을 때 당 지도부에 오버하지 말하는 (나의)의견이 수용되었다.'라고 말했다. 전대협은 주한미군철수, 고려연방제 이행을 주장해 온 주사파(김일성주의자)단체로 이들의 이적행위는 수많은 판례와 공안사건들을 통해 증명되었다. 이들 앞에서 하의원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어떤 의미인 것일까?

여기계신 몇몇분들이 생각하듯이 (새누리당이)그렇게 그 과거에 독재스러운 정당은 아닙니다.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 다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종북사태가 일어났을 때도 당 지도부에 있는 분들 종북으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하니까 다 수용해주시고 또 이제 내부에서는 언로가 상당히 개방돼있습니다. 하지만 아시겠지만 우리 새누리당에도 이상하네요 우리 새누리당, 낡은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해운대기장을 지역인데 저도 지역에 가보면 아무래도 연배가 많으신 분들이 민주주의나 이런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당원으로 있습니다. 영남이나 호남중심으로 그럴 것 같습니다. 서울은 좀 나은데...

우리 사회 민주주의가 좀 더 성숙하고 남북관계가 더 평화롭게 가고 이러한 데 있어서는 민주당 쪽 지지층 뿐 아니라 새누리당 지지층들도 같이 변해야 되고 또 그 속에서도 역할을 하는 우리 세대의 통로가 있으면 조금 더 소통이 잘 되고 나라 전체적으로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한 가지 마지막으로 농담 삼아 이야기하면 새누리당이 블루오션인 측면도 있습니다. 너무 민주당을 좋아하지 마시고 저를 도와주셔가지고 새누리당의 새로운 면면을 계승하는 마음을 써주시면 제가 우리 전대협 세대가 우리 세대의 일부분이 소통하는 그런 동호회가 아니라 우리 세대 좀 더 광범위한 세대간 소통할 수 있는 그러한 자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구요. 다음번 대선 때는 새누리당의 특정 캠프도 홍보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3-01-23, 12:0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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