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실험에 입 다문 '뉴라이트 인사들'
안병직-박상증 주도 '국민통합시민운동' 시작부터 삐걱?... <주간경향> 최신호 보도

金泌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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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선진사회를 만들겠다’면서 반공주의 및 국가보안법 핵심조항인 7조 1항(찬양-고무)을 폐기시키자는 뉴라이트 인사들이 요즘 입을 다물고 있다.

이들은 北傀가 제3차 核실험을 성공시켜 사실상 核보유 집단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北核규탄 성명 하나 내지 않고 있다. 뉴라이트 인사들은 從北세력과 마찬가지로 통일이 되면 北核이 우리 것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나? 그래서 은연 중에 지지하는 것인가?

안병직계 뉴라이트와 대척점에 있던 김진홍(목회자)계 뉴라이트 인사 A씨와 2008년 얘기를 나눴던 적이 있다. 기자는 뉴라이트 진영은 왜 安保를 강조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80년대 운동권 출신이었던 그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安保는 기본적으로 소비재이기 때문에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나라를 지키는 것을 소비재로 여기는 사람을 처음 만났다).

대한민국 내에서 공산활동을 합법화시키고 北核을 머리 위에 얹고 살면 국민들이 행복해 진다고 생각하는가? 北傀의 核폭탄이 어느 날 머리 위에 꽂혀 봐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한국과 같은 전쟁국가에서 ‘관념의 유희’는 금물이다. 사망의 골짜기로 들어가는 지름길이다.

치열하게 전쟁 중인 A진영(우익)과 B진영(좌익)이 피 튀기고 싸우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C(뉴라이트)가 끼어들어서 A와 B의 대통합을 주장하면서 '제3의 길'로 가자고 하면 C는 ‘제거의 대상’이 되게 마련이다. 아니나 다를까! <주간경향>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안병직 교수와 박상증 목사가 주도하는 ‘국민통합시민운동’이 시작부터 불협화음이 있다고 한다.

<주간경향>은 “‘국민통합시민운동’ 발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주로 보수 쪽에서 나왔다”면서 김성욱 (사)한국자유연합 대표의 <조갑제닷컴> 기고문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창립발기인 명단을 보면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통합시민운동이 내놓은 ‘운동의 기본원칙’ 문건을 보면 종북주의를 주장하는 극좌와 반공주의를 내세운 극우를 배제한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사회민주주의 세력의 통합을 주장하는데, 극좌와 극우라는 논리는 좌경언론이 만들어낸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국민통합시민운동의 주축은 사단법인 시대정신 멤버들”이라며 이들이 평상시 각종 토론회 등에서 주장해온 ‘국가보안법 7조 폐지’, ‘우파의 혁신을 위해 반공주의 폐기’ 등 북한 민주화 노선은 결국 영구분단을 꾀하는 반민족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의 주장은 주로 그동안 ‘정통 우파’를 자임해온 ‘아스팔트 우파’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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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뉴라이트전국연합 활동을 했던 한 인사는 <주간경향/1014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시민운동에 대해 “간단히 말해 국민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니다. 좌파의 용어를 빌려 본다면 일종의 통일전선체를 만드는 건데, 그런 좌우합작이 아니라 일부 인사들이 박근혜 정부의 홍위병 조직으로 만든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통합시민운동의 결성시기와 참여인사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활동방식도 동의할 수 없다. 쌍용차나 제주 강정기지 같은 갈등현장을 방문하겠다는 것인데, 갈등현장에 방문한다는 것은 단순히 가서 들어보겠다고 되는 게 아니다. 대안을 가지고 가야 한다. 기자들 대동하고 현장에 가서 언론플레이 정도나 한다면 갈등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폭될 것이다.

좌파든 우파든 보수·진보 할 것 없이 조직운동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하겠다고 하는 것이 박근혜를 등에 업고 대표성이 있는 것처럼 하려는 것 같지만, 착각이다. 오히려 그런 식으로 가니 친박 내부나 캠프에서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안다. 일부 참여인사들의 개인적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박상증 목사가 공동대표를 맡았던 ‘참여연대’의 한 국장급 인사의 반응은 아래와 같았다.

《“박 목사가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에 대해 주목해서 보지 않았다”며 “<주간경향>의 연락을 받고서야 박 전 공동대표가 그런 운동을 벌인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新정부 출범으로 자유통일 세력은 5년의 시간을 벌었다.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통일을 완성시키는 것은 國父 李承晩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憲法이 내린 명령이다. 자유통일 세력은 뉴라이트 진영이 주장해온 것처럼 북한을 ‘民主化’시키는 것이 아니라 ‘自由化’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북한 自由化의 핵심은 김정은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노동당을 해체해 북한 주민들에게 맞아죽고 굶어죽지 않을 自由를 선사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一流國家로 가는 길이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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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27, 11:2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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