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빚진 자의 심리적인 위축은 東西古今(동서고금)을 망라하여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인간사에서 빚을 필요로 할 때가 많은 자도 있고 없는 자도 있을 것 같다. 성경은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하셨다. 변제가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빚도 하나의 자본으로 그 구실을 톡톡히 하게 된다. 갚을 수 없는 빚을 지지 말라는 말씀이기도 한 내용을 우리는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 오늘 아침 조선일보의 머리기사는 청와대 ‘기자등록제’ 강행에 있다. 무슨 말인가 하고 읽어 보니, [국정홍보처는 22일 정부기관을 상대로 취재하는 기자들에 대한 등록을 국정홍보처가 일괄해서 받고, 브리핑 룸 출입증도 홍보처가 발급하도록 한 ‘취재지원 기준안’ 이] 문제가 되었다. 그 안은 5공화국 당시의 언론 통제수단인 프레스 카드제도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에 대해 출입증은 상시 취재하는 기자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배려라며 강행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한다.
  
  2. 김정일에게 빚을 져서 心理的(심리적)인 위축을 받고 있는 자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서 김일성 때부터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남한의 많은 자들이 김일성이 퍼다 주는 공작금에 빚을 지기 시작한다. 한번만이 아니라 졸업을 하고 외국에 유학을 하게 된다면 거기까지 공작금은 친절하게 배려된다. 이름하여 멍에의 빚이다. 이 멍에를 진 자들이 오늘날 한국의 주류사회의 리더가 된다. 이제는 그 빚을 갚을 때가 된 것이다. 그 빚을 갚으려면 눈치가 보인다. 반역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햇볕의 명분을 찾아 그런대로 갚아 오긴 했어도 河海(하해)와 같은 은혜를 어찌 다 갚을 수가 있으랴? 하여 명분을 만들지 않고 대놓고 갚고 싶은 것을 요구받게 된다. 그런 때 언론의 촉수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수법이 가장 좋은 것이다. 취재를 근본적 또는 기술적으로 방해하고 事案(사안)의 깊이를 들여다 볼 수 없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러면 국민이 알 길이 없다. 권력의 핵심에서 하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된다. 국민의 눈을 평화의 이벤트에만 또는 色(색)다른 이슈에 묶어 놓는다. 희생양을 만들어 눈을 거기에 팔게 만든다.
  
  3. 하해와 같은 은혜를 反逆(반역)으로 갚는 것이 이 나라의 멍에 빚잔치이다. 이런 멍에 빚을 진자들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하는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들의 빚 갚음은 악성 高利貸金(고리대금)보다 더 많은 것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갚지 못하면 臟器(장기)라도 꺼내서 가져가야 하는 사채업자 마동포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마인드 하는 것을 자본으로 자본주의를 망하게 하라는 것의 의미로 담아내게 한다. 물론 이런 내용은 김일성의 대남적화 교시라고 한다. 자본으로 자본주의를 망하게 하고 선거로 자유민주주의를 망하게 하는 것 등이 동일한 교시의 전술전략이다. 선거는 돈이 든다. 그 돈을 대주는 자들이 누군가에 따라서 다르게 된다. 때문에 정치인들은 나름대로 後援會(후원회)를 만든다. 공식적인 후원을 받아 움직인다고 해도, 陰性的(음성적)인 큰 손이 없다고는 볼 수가 없다. 그 정치인이 가지는 당내외의 위치와 상품성을 따라 천차만별의 후원의 액은 결정되게 마련일 것이다. 처음부터 누가 김일성 또는 김정일 돈이라고 정체를 밝히고 주겠는가?
  
  4. 가뭄에는 단비가 그렇게 고맙고 절실할 수가 없다는 이치는 感泣(감읍)을 만들어 내고 結草報恩(결초보은)의 마음을 모아 주는 감동을 만들어 낸다. 하여 결국은 멍에의 빚을 지게 한다. 그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돈은 정치 잘하라고 지지하는 팬이니까 보낸다. 十匙一飯(십시일반)이라고 했던가? 그런 빚은 국민에게 보다 더 진실된 공복이 되는 충성도로 갚으면 된다. 참으로 권장할 만한 것이다. 그 정치인과 연결되는 각종 이익단체나 연관단체들이 기업들이나 유관업체들이 보험성 및 로비성의 후원인가 뭔가가 있다고 본다면, 이는 기득권을 유지하여 그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멍에의 빚이다. 이런 빚을 지면 결국은 이익단체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멍에를 지게 된다는 것에서 그 범죄성 곧 뇌물에 가까운 후원임을 인식할 필요도 있다. 좀 큰 뜻을 품어서 당내의 역학에서의 자기 지분을 높이려고 한다면 아무래도 팀워크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보스가 되어야 한다. 그런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혀 말발이나 강하게 해대려면 아무래도 조직원을 돈으로 묶어야 한다는 이치는 不問可知(불문가지)이다.
  
  5. 그런 빚을 지는 정치인은 그만큼의 정치 기득권이 통제받게 되고 정치적인 이익을 같이 나누는 거래가 형성된다. 그런 거래를 통해서 상부상조하며 자기의 정치적인 위치를 공고히 한다. 물론 돈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시작한 것이고, 결국은 그것이 치부의 수단으로 가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하는 사이에 돈에 맛을 들이고 하여 마침내 그 돈의 색이 빨간색인지, 하늘색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 빠진다. 어느 때는 절실해서 받게 되고 어느 때는 돈 맛을 알게 되어서 받게 된다. 결국 기득권을 이용하여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에 한 맺힌 사연들은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를 성경에서는 失足(실족)이라고 한다. 사람이 돈에 실족하면 인간의 도를 버리게 된다고 한다. 마침내 수전노가 되어 돈에 영혼을 팔고 사는 아주 더러운 존재가 된다고 한다. 돈에 몸을 팔고 사는 것은 노예적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변제가 가능한 빚을 빚이라고 하지 않는다. 여러 이유들로 인해 변제가 가능치 못한 빚을 지면 노예가 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멍에를 메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것도 김정일에게.
  
  6. 때문에 자유대한민국의 主敵(주적)들은 이런 틈새를 찾아내었고 마침내 그것을 적화공작을 위해 실행하였다. 서울의 도심의 거리는 살벌하다. 삭막하기 때문이다. 이웃간에 사랑이 식어져서 한 건물에 살아도 서로가 인사도 없이 산다. 누가 배고파서 울부짖는지 모른다. 누가 어떤 황급한 경우가 있어 고통을 받고 있는지 모른다. 누가 부도를 당해 길거리로 나가야 하는지, 누가 실업자가 되어 아이들의 우유를 살수 없을 정도로 처절한 곤란을 겪고 있는지 모른다. 세상은 그렇게 살벌하다. 자기 하나가 죽어도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각박함을 느끼며 처절하게 떤다. 당장 일하지 않으면 구제받을 길이 전혀 없는 절박함에 내몰리는 자들이 어디 한 둘이겠는가만, 사회 안전망의 구멍이 뚫린 것인지 그물이 커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인지 버려진 자신의 아픔을 울어줄 자가 없다고 하는 외로움을 겪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바로 그들이 오늘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하는 것이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따뜻한 잠자리 이전에 빵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7. 바로 그런 자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손이 되고자 하는 이는 적고 다 자기 하나만 살 것이라고 아우성이고 목에 핏대를 세운다. 사회의 경쟁은 이렇게 낙오자들을 만들고 있고 이 버려진 이웃들을 돌아보는 것의 持續性(지속성)은 없다. 참으로 이들에게 우리는 사랑의 빚을 주어야 한다. 그 빚을 이웃과 국가에 충성해서 갚으라고 하는 것의 빚을 지게 해야 한다. 敵(적)들이 자본으로 자본주의를 亡(망)하게 한다면 우리는 자본으로 자본주의를 興(흥)하게 하면 된다. 사랑의 빚을 지게 하는 것이다. 사랑의 빚과 멍에의 빚은 그 만큼의 차이가 나 있다. 하나는 반역을 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바로 그런 것으로 갚으라고 변제독촉을 당하고 있는 자들은 전전긍긍하게 되고 마침내 그런 반역을 하게 되는데, 이는 간이라도 꺼내라고 소리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 사회는 사랑의 빚을 많이 지게 하는 세상을 열어야 한다. 사람은 오늘 낙오하였다고 영영 낙오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의 빚을 받고 또다시 일어나 그 기회를 만들고 마침내 그 기회의 땅에서 立地(입지)한다면 그도 역시 남에게 사랑의 빚을 갚는 삶을 살 것이기 때문이다.
  
  8. 고마움을 아는 자만이 고마움을 만든다고 한다. 때문에 그런 고마움을 만들어 가는 것이 곧 자본으로 공산주의 수령독재의 남하를 막아 낼 수가 있다는 말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사랑의 빚을 주고받는 사회의 健康함이다. 이런 사회로 나가게 되면 不純(불순)한 의도의 빚을 거부하게 하는 문화가 定着(정착)이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김일성 김정일의 공작금이 남한 사회에 奏效(주효))했던 이유가 바로 각박함에 있었다는 것을 말함이다. 버려진 이웃들을 돌아보는 이타적인 사랑이 강하였다면 그런 멍에의 빚을 지지 않게 되고 평생을 김정일의 노예가 되어 그의 지시를 따라 반역에 힘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 어려운 시절에 자본주의로부터 받은 상처를 통해 失足(실족)한 그들은 공산주의 수령독재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어 자유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악마의 戰士(전사)가 된 것이 오늘날의 국가 위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때문에 오늘날의 버려진 이웃들의 한을 돌아보는 작업이 없다면 김정일의 남한적화공작은 그대로 먹혀들어 갈 것이라는 말이다. 남한으로 내려오는 김정일의 돈은 북한주민의 피와 살이다.
  
  9. 북한주민은 고난의 행군이라고 하는 처절함에 몰아넣었다. 이는 고난의 행군이라기 보다는 체제유지가 더 우선하는 방법에서 이처럼 좋은 방법이 없다고 본 것이다. 주민을 혹독한 고통 속으로 몰아넣으면 정치가들에게 불평불만을 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그런 壓制(압제) 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충동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자유로 향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런 본능을 막아 설자들은 없다. 거기다가 하나님이 그런 자유의 갈망을 더욱 크게 부어 주신다면 대규모 탈북은 반드시 일어나게 된다. 때문에 삼팔선의 대북방송과 풍선을 이용한 전단지 살포를 적극 막아내려고 한다. 결국 남한을 적화하려는 자들이 큰소리치는 세상이 되었다. 이는 멍에의 빚을 졌기 때문이다. 그들이 먹은 돈은 다 북한주민의 생명과 같은 피와 살과 눈물이다. 마침내 그 빚을 갚으려고 남한의 4,500만 명과 그 후손들의 피와 생명과 눈물을 김정일의 발 앞에 갖다 주는 짓을 하고 있다. 북한주민의 해방을 위해 노력하면 할수록 남한에 김정일의 동조자들이 있고 그들이 곧 그런 멍에의 빚을 진 것이고 그들이 지금은 그 빚을 갚기 위해 勞心焦思(노심초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자등록제는 바로 그런 盧心焦思(노심초사)의 의미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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