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의 '헤어질 결심'이 답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신년기자회견문 잘 봤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한가하게 신년기자회견이나 할 처지입니까. 자신의 비리에 대해 쏟아지고 있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의문 속에 죽어간 사람들, 최측근들의 구속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부터 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은 때마다 반복되는 ‘기본소득’과 ‘개헌’의 공허한 메아리 같았습니다. 경제 불황을 우려하는 이재명 대표의 해법에 반대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오늘 제안은 여전히 시장을 불신하는‘문재인 정권 시즌2’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경제는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합니다. 지난 5년 시장은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엉터리 경제학에 사로잡혀 멈춰섰습니다.

지금은 시장을 정상화하고, 성장 엔진을 예열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엔진이 다시 불을 뿜고 발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규제를 철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선거가 없습니다. ‘개헌’을 논의하기 위한 적기가 아니라, ‘개혁’을 하기 위한 적기입니다.

아직 청사진도 나오지 않은 노동‧연금‧교육 개혁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벌써부터 ‘우격다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필코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꺾겠다는 의지로 들립니다.

3대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정치 복원이 필수적입니다. 그 시작은 단연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함께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민주당의 ‘옥쇄전략’포기, 민주당과의 '헤어질 결심'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