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27일 본인의 체포동의안 상정을 앞두고 마음이 다급해졌나 봅니다. 정치적 물타기에 있어 민주당의 ‘전가보도’인 ‘죽창가’를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한미일 연합훈련을 '굴욕적 참사'라고 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독도는 우리 땅이고, 주적은 북한군입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묻습니다. 일본이 한반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까. 북한군이 연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동북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연합훈련을 한 것입니다.

다케시마의 날에 훈련해서 문제라고요? 북한의 미사일 방어는 국민의 생명이 달린 급박한 문제입니다. 독도에서 동쪽으로 180㎞ 가량 떨어진 공해상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비한 방어훈련을 한 것입니다.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독도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을 한 것도 아닙니다.

한국이 미국와 일본에 아바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요? 한국이 역사상 미국과 일본에 이렇게 대등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권 때 방기했던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을 다하자 미국, 일본과의 관계는 정상화되었고 서로의 국익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국민들이 K-팝, K-푸드, K-드라마 등에 매료되어 K-컬처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가 된 후 민주당은 갈수록 후퇴하고 있습니다. 극일(克日)을 하기 위해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한 주체는 민주당이 만든 김대중 정부였습니다. 노무현 정부였던 2004년에는 ‘씨름의 성지’인 장충체육관에서 일본의 국기인 스모 경기도 열렸습니다.

국민들은 아무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시대착오적인 ‘죽창가’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작년 9월 한국 싱크탱크‘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 싱크탱크 ‘겐론(言論)NPO’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한일 양국 국민들의 상호 호감도는 모두 약 30%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노력으로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자신의 방탄을 위해 국정과 의회주의를 발목 잡더니, 이제는 정상화되고 있는 ‘한일관계’까지 발목 잡으려 합니까.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