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기도 정명화님의 미국무부보고서를 읽고....


나는 오늘 아침에 조갑제닷컴 메인에서 워싱턴에 계신 정명화님이 쓰신 글을 하나 보았다. 제목(題目)은 '북한은 여전히 종교자유 끔찍히 제한'이었다. 대한민국의 교회들은 이런 문제에 무관심한지 오래되었다. 남의 일로 보는 것은 저들이 유사(類似)기독교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유사기독교는 사랑의 본질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사람은 사랑의 종류는 헬라어로 구분하는데, 4가지이다. 헬라어로 스톨게로 표현하는 사랑이 있다. 이는 직계혈육의 사랑이다. 필리아가 있다. 직접적 친구 愛이다. 직접 소속된 조직에 대한 사랑도 여기에 포함된다. 에로스가 있다. 이는 직접적 관계의 성적 사랑이다. 정신적 에로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아가페가 있다. 이는 하나님의 본질의 속성의 사랑이다. 기독교는 아가페를 추구하는 종교이다. 한국에 와서 스톨게로 전락된 것이다. 본질의 추구가 다르다. 따라서 유사기독교라고 함이 옳다.

이런 기독교가 입으로는 아가페로 부여하신 은혜 곧 속죄와 성령의 은총을 강조한다. 행동으로 본질적인 아가페를 추구하는 것을 거절하고 스톨게를 따르고 있다. 아가페로 주신 은총을 받아 스톨게로 가는 변형(變形)된 기독교로 만들어 낸 것이다. 성경은 너희가 값없이 아가페를 받았으니 아가페를 따라 사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한국의 기독교는 한국에 있는 토속(土俗) 신앙의 기복적(祈福的)인 신앙에서 말하는 기복적인 것에 관심을 집중한다. 마침내 그 기복적인 것의 최종 목표인 스톨게를 추구하는 기독교로 전락시켜 토속신앙화하게 하였다. 이는 고객(顧客)의 요구를 거부치 못하는 자본주의 시장에 요구에 맞물려 기독교의 본질을 팔아먹는 죄를 범한 것이다. 그런 것은 기독교 역사 이래에 수많이 발생한 이단 종파의 한 흐름으로 전락되어져 남한 내에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그것이 또한 기득권을 형성(形成)하였다.

목회자 중심의 메시지는, 시장(市場)에서 아주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은 거부할 수가 없는 것이 시장성(市場性)이라고 한다. 시장의 요구를 거부치 못하는 상품을 내놓고 판매하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따라서 설교문의 선택의 권리는 신앙의 본질(本質)인 아가페가 아니라 스톨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스톨게는 기복을 요구하고 그 기복적인 것을 충족시켜주는 이들이 많은 교세를 갖게 되는 시장성(市場性)을 갖게 되어 버렸다. 거기에 반항(反抗)하는 자들은 시장(市場)은 인정치 않는다. 그 시장은 기독교의 본질을 지키려는 설교자들을 아주 심각하게 외면하고, 또한 외면당하게 한다. 바로 그런 비본질적 기독교는 사랑의 출처가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의식해야 한다. 그것의 내용은 이렇다. 하나님의 속에서 나오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사랑한다. 인간의 속에서 나오는 사랑은 인간 속에서 나오는 것을 사랑하게 되어 있다는 출처애(出處愛)에 대한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를 신학적으로 본질애(本質愛), 동질애(同質愛)라고 규정한다. 때문에 이런 등식이 성립이 된다. 내 어미의 친구는 내 친구다. 내 친구는 어머니의 친구이다. 기본이 스톨게이다. 그 스톨게와 연결되는 모든 자들은 그가 누구든지 하나의 가족애로 뭉쳐지는 것이다.

그것이 곧 김대중의 평화통일민족주의를 열렬히 지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가지고 있는 결집애(結集愛)이다. 이는 기독교의 본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비본질적(非本質的)애(愛)이다. 이런 애착은 김대중이가 어떤 짓을 해도 이쁘게 보이는 모순을 갖게 된다. 거기다가 유사기독교가 집착하는 속죄의 은총을 따라 용서의 눈으로 보려고 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의 기독교는 볼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우(愚)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 우는 다름이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죄를 짓는 것이고, 하나님의 본질인 아가페를 본(本)받고 따라야 한다는 예수님의 명령에 대한 거부이다. 직계 가족이 아니면 챙기려 들지 않는 인간의 스톨게 사랑과 그 사랑을 기초로 하여 뭉쳐지는 김대중 사랑은 예수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이는 참으로 유사기독교가 아니고 무엇인가? 자기들이 참 기독교라고 하여도 그들의 선택과 침묵은 스스로의 본질적 내용을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정명화님의 이 글은 미국국무부의 발표이다. 그들 중에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곧 참 기독교의 본질을 따라 사는 이들이라고 웅변적(雄辯的)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 기독교인은 아가페를 따르며 아가페를 따르는 이들은 이웃의 불행을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이제 그 침묵하지 않은 이들의 보고서를, 글을 읽어 보자.

[미국 국무부는 15일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 실태를 담은 연례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에서는 종교자유가 심하게 억압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종교자유와 관용을 증진시키는 것이 미국 국가안보의 필수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Condoleezza Rice: In today's world, our goal of fostering religious freedom and tolerance beyond our borders is an essential component even of national security.

이어 국무부의 존 핸포드 국제 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공산권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종교박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북한은 심각한 예외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여전히 종교자유가 끔찍하리만큼 제한받고 있으며, 억압상태에 놓여있다는 설명입니다.

John Hanford: In the Communist world in general, we see a gradual easing of religious persecution. There are serious exceptions to this, North Korea being the most blatant where things are horribly restrictive and oppressive.

그는 그러나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는 '특별우려대상국'이 따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대상국가 목록은 수주 이내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북한을 비롯해 버마, 중국, 베트남 등 8개국을 종교자유가 가장 심하게 탄압되는 '특별우려대상국 (CPC)'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특별우려대상국으로 지목된 국가는 미국 행정부에 의해 종교자유법에 따른 경제제재 등의 조치에 취해집니다. 실제로 보고서는 북한은 지난 2001년 이래로, 매년 특별우려대상국으로 지정돼왔으며, 이에 따라 북한은 지금도 1974년 잭슨-바닉 (Jackson-Vanik Amendment) 수정조항에 따른 경제제재 하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종교자유 실태와 관련해, 보고서는 북한이 헌법상으로는 종교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당국이 모든 종교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종교자유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북한에 종교적 수감자가 정확히 몇 명 있는지에 대해 믿을 만한 정보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신념이나 활동 때문에 구금돼 있다는 미확인 보고들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 가운데는 북한에 있는 교회들에서 예배가 열리는 것을 봤지만 연출된 것처럼 보였고, 정권을 지지하는 정치적 내용을 담은 것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장명화 ]

이런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주민들이 겪고 있는 비인권적 상황에 우리는 참으로 큰 고통, 양심의 고통을 느낀다. 우리가 진정 싸워야 하는 것은 김정일의 수령독재이다. 그런 수령독재를 위해 세운 전술적인기독교가 북한에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바로 이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자들은 곧 비 본질이 무엇이 본질이 무엇이 고를 구별치 못하는 유사기독교인들이다. 가짜는 가짜끼리 뭉치기때문이다. 다음 아래 기사는 손충무편집인의 지적이다.

題目은 평양 ‘가짜교회’에 42억 들고 가는 얼빠진 목사들. 예장통합 남 선교회 150명 방문에 교계가 술렁’ 이다.

[(워싱턴) 미국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을 테러국가 및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 국가로 규정, 경제제재를 비롯한 강력한 처벌 안을 마련 중에 있다. 미국의 북한에 제재조치는 지난 98년 실시되다. 2000년 8월에 해제한 경제제재 보다 더 강한 처벌을 예고하고 있다. 그를 위해 미국은 세계 도처에 흩어져 있는 북한의 자금줄과 돈세탁을 철저히 추적하며 근원적인 봉쇄조치를 모색 중이다. 그 중에서 지금까지 미국 종교계가 북한을 돕는다는 구실 하에 보내는 대북송금 자금에 대해 묵인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종교단체가 인권을 이유로 현금을 거래하거나 위험한 물품을 북한으로 보내는 행위도 금지된다. 특히 선교 활동을 내건 親北단체들이 헌금이라는 명분으로 북한에 보내는 물품이나 돈에 대해서는 특별 추적해 적합성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현금 42억원 가지고 150여명이 평양 방문. 북한 교회들은 해외원조 받기 위한 선전술

한국의 예장통합 南 선교회 전국연합이 9월말에 완공되는 북한 가짜 교회 평양 봉수교회 재건축 상량식에 150여명의 교계 인사들을 데리고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해 말썽을 빚고 있다. 많은 크리스찬들은 예장통합 남 선교회 단체가 지난해 봉수교회 재건축비 40억원을 지원해주겠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수해 의연금 2억원 까지 거둬서 북에 갈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 갔다 주는 돈은 어디에 쓰라는 것인가? 총회장을 비롯, 교단 임원 150여명도 함께 가기 때문에 전세 비행기까지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교회 단체에서도 주목하며 그들의 행적을 살피고 있다.

예장 통합 측 사람들은 지난해부터 평양의 봉수교회 운영 측과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봉수교회의 진짜 신도 수는 70명 내외라고 한다. 그런데 새로 지은 봉수교회는 교인수가 1.200명 규모의 석조 건물로 지어졌다. 100명의 교인도 안 되는 교회에 1,200명 규모의 대형 건물을 짓고 소위 '우리끼리' 살아 있는 예수님을 만나겠다는 것인가? 봉수교회 재건축에 들어간 사업비는 애당초 40억원 가량인데 현재 교회에서 모은 돈이 40억이 되지 못한 형편이라 말썽의 소지를 안고 있다. 북한에서 나온 탈북자들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 연맹(조그련 연맹) 아래 있는 봉수교회 칠골 교회는 진짜 교회가 아니다”면서 “북한에 종교 자유가 있다는 것은 선전술에 불과하다”며 “그것들을 교회라고 믿고 돈을 갖다 주는 것은 북한의 선전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작 도와야 할 이웃은 보지 못하고 기독교의 적(敵)을 돕고 있는 이들이 곧 사이비(似而非)라는 것이다. 이런 사이비가 곧 비본질적인 기독교라는 것이다. 태국에 탈북자가 잡혀 들어 가 있고 그 후에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른다. 북한에서 탈출한 수많은 탈북 민들이 중국과 모든 곳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참한 대우를 받으면서 전전긍긍(戰戰兢兢)하고 있다. 60년 동안 북한 주민들의 비인권적 상황과 비참한 대우를 받으면서 고통에 고통을 받고 있다. 일인(一人) 수령독재를 위해 수(數)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혹독하게 압박하였다. 더욱 기독교 곧 지하 기독교인들을 압살(壓殺)하였다. 요덕 수용소에서 나와 북한 탈출에 성공한 이순옥씨의 증언은 우리를 분노(憤怒)케 한다.

이런 저런 내용을 다 알고 있을 한국기독교는 무반응(無反應)이다. 이는 설교를 듣는 시장의 관심은 거기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설교시장(說敎市場)에서 요구하는 것을 부응(副應)하는 것이 기독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참 기독교 거기에는 시장성(市場性)이라는 개념과 용어는 존립되어서는 안 된다. 시장성이 없어도 외치고 외쳐야 할 사명이 참 기독인의 모습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의 인기가 아니라 예수를 따라가게 하는 가르침과 계몽(啓蒙)과 각성(覺醒)이다. 기독교의 인간 구원과 세상의 구원은 아가페에서 나오는 피의은총과 아가페를 따라 사는 희생의 피로 이뤄지는 것이다. 그 희생의 피를 거부하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니라 유사기독교일 뿐이다. 이웃의 불행을 외면하고, 그 위에서 웃고 있는 기독인들은 기독인이 아니라, 기복신앙(祈福信仰) 자들이다.

지금 북의 주민은 저 수령 독재에게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들을 수령 독재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부시의 이웃 사랑을 외면하는 기독인은 기독인이 아니다. 우리는 부시의 이 노력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賦與)해야 한다. 이 가치를 모르는 자들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를 따라 이웃을 위해 희생의 피를 흘리는 자들로 인해 세상은 구원되는 것이다. 이런 선택을 하며 기도하는 기독교인이 될 때 비로소 이 나라가 지켜지는 것이다. 이 나라가 지켜진다는 것은 김정일이와 그 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말한다. 그런 무너짐의 내용은 곧 북한 주민의 해방을 의미하고 비로소 저들이 자유를 찾아 누리며 자기들의 생존을 위해 부지런히 일해 사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아가페를 따르지 않는 한 기독교는 한국의 역사 속에서 소멸(消滅)되어 가는 맛을 잃은 소금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 소금의 짠 맛을 내는 부흥(復興)의 역사를 고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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