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파得勢가 초래한 ‘자유의 危機’
‘개인의 자유’는 私有재산·시장경제·언론자유·선거의 자유·法治주의를 통해 구현된다. 좌파세력은 ‘자유의 敵(적)’으로, 이들의 得勢(득세)는 곧 자유라는 가치의 퇴색을 의미한다. 최근 몇 년간 좌파세력은 學界(학계)·언론·정치의 주도권을 잡고 관료집단까지 좌경화시켰다.
‘紫霞門(자하문)클럽’ 11명의 회원들이, 자유를 守護(수호)하고자 당면 문제들의 본질에 대해 토론·분석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한 《자유의 危機》(344페이지, 1만5000원, 조갑제닷컴)를 발간했다.
자하문클럽은 金光東(나라정책연구원장), 金成昱(한국자유연합 대표), 柳錫春(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閔庚菊(강원대 경제학과 교수), 邊熙宰(미디어워치 대표), 李東昱(前 月刊朝鮮 기자), 李柱郢(건국대 사학과 명예교수), 장진성(뉴포커스 대표), 鄭奎載(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 崔洸(한국외대 명예교수)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상 가나다 순). 이들은 ‘從北(종북)’, ‘자유시장 경제’, ‘국가 正體性’, ‘北韓·통일’, ‘교육’ 등 총 다섯 가지 분야에서 자신들의 견해와 논리를 피력했다.
‘사이비 경제개념’의 오류와 ‘시장확장적 정부’의 필요성
金成昱(김성욱) 대표는 從北좌파세력의 실상을 고발한다. 그는 從北좌파세력 척결 방안으로 ‘진실의 유통량을 늘릴 것’을 제안한다. 邊熙宰(변희재) 대표는 연예계를 장악한 親盧從北세력의 내막을 폭로, 연예인들의 좌경화를 유도하는 방송계·영화계의 親盧從北세력 척결과 개혁을 강조한다.
閔庚菊(민경국) 교수는, ‘무차별 복지’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선별적 복지’를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鄭奎載(정규재) 논설실장은 ‘사이비 경제개념’의 폐해를 비판한다. 그는 ‘사이비 경제개념’에 담겨있는 감성적이고 가치론적 단어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반박하는 자료들을 제시한다. 崔洸(최광) 교수는 ‘시장확장적 정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부가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여건 마련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글專用으로 인한 국민교양의 退化
趙甲濟 기자는 한국 언론이 선동기관으로 전락한 원인을 분석하고, 좌편향된 언론보도 행태를 비판한다. 그는 좌파得勢(득세)에 따른 한글專用(전용)이 국민교양과 어휘력을 퇴화시켜 국가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李柱郢(이주영) 교수는 ‘민족주의’를 이념투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國史學界의 실상을 진단, ‘자유주의 史學’의 정립을 제안한다. 柳錫春(류석춘) 교수와 金光東(김광동) 원장은, ‘북한의 親日 청산’에 대해 ‘공산주의자들과 친북좌파들에 의한 선전·선동 논리에 휘둘린 결과’라며 그 자체가 허구라고 결론내린다.
탈북시인 장진성 씨는 흔들리는 북한의 권력 구조를 이용해 親韓派(친한파)들의 공간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북한 권력층이 親中사대주의로 기울 가능성에 대비해 휴전선을 親韓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李東昱(이동욱) 씨는 ‘놀부 긍정’ 풍토를 비판, 비뚤어진 善惡觀 교육 실태에 대해 진단한다.
“眞實을 지켜야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자하문클럽 회원들은 자유를 존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진실-正義(정의)-자유를 소중하게 여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은 역사의 진정한 개혁세력이자 진보세력이다. 이 책의 머리글에서 “眞實을 지켜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듯이, 《자유의 危機》는 진실(우파)과 거짓(좌파)의 대결에서 훌륭한 ‘논리의 武器(무기)’ 역할을 해줄 것이다.
| 책 속으로 |
“종북세력은 이른바 진보 좌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북한의 대남노선을 추종하는 세력이다. 수동적·방어적 패배의식을 넘어 적극적·능동적 비전을 제시할 새로운 세대의 출현이 절박하다. 법치로 불법을 단호히 대응하고 일들의 본진인 평양정권을 정리해 자유통일과 통일강국을 이뤄낼 영웅이 나올 시기다.”
_47페이지
“국민들에게 땀을 흘린 만큼 정당한 몫이 주어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지도자, 그런 정당한 대가가 돌아오도록 한국 사회에 내재한 봉건적 利權질서를 혁파하고 투명한 시장질서를 만들며, 정부 주위에 붙어 공짜 예산만 노리는 정치꾼을 척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오로지 그만이 전체 국민을 진정한 복지사회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_150페이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속의 언론이지만 가치관과 행태는 조선적[守舊的·수구적]이다. 조선조적 전통, 즉 명분론, 위선 反체제성, 군사·경제·과학에 대한 無知, 사대성, 교조성은 전근대적이므로 좌경이념과 통한다. 조선조는 그 속성이 좌경정권으로서 600년에 걸치고, 대한민국 建國 이후 비로소 자유와 경쟁 등 우파적 가치관이 힘을 얻게 된다. 우파 60년, 좌파 600년인 셈이다. 우파의 역사적 뿌리는 약하고 좌파는 깊고 넓다. 북한정권의 조선조의 後續(후속)이다.”
_175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