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어머니가 내 딸로 환생했다’
前生을 기억하는 아이들(31) - 1941년 노래를 정확히 부른 1986년生 두 살배기

金永男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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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죽은 어머니가 자신의 자녀로 환생했다’는 네 건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는 미국의 전생 연구가 캐롤 바우먼이라는 상담사가 조사한 사례들이다. 이를 소개하기에 앞서 독자들에게 이런 사례의 특징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나는 버지니아대학교에서 활동하는 정신과 의사들이 조사한 사례들을 많이 소개했다. 이들은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이 아이가 말하는 전생의 대상자를 추적해 사실 여부를 검증한 사람들이었다. 물론 이들이 조사한 사례 중에서도 전생의 대상자를 특정해내지 못해 검증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경우들이 많았다. 이는 전생을 기억한다고 하는 아이가 전생의 대상자의 구체적인 신상, 즉 이름이나 거주지, 살았던 시기 등을 특정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들 연구팀은 전생의 대상자를 특정해내지 못해 검증은 실패했지만 이런 사례들을 무조건 아이의 ‘판타지’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즉, 아이가 떠올려낸 기억이 자연스럽게 외부로부터 주입됐다고 생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어머니가 딸의 자식으로 환생했다는 사례들은 더더욱 검증이라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부분의 증언이 아이의 어머니, 혹은 죽은 어머니를 기억하는 가족에 국한돼 있다. 전생의 대상자를 특정해냈을 경우엔, 아이가 태어난 새로운 가족과, 사망한 전생의 대상자의 가족을 모두 조사하는 일종의 ‘크로스 체크’가 이뤄진다. 하지만 어머니가 환생했다는 사례는 이런 크로스 체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이런 사례를 소개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전(遺傳)’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닮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얼굴이나 행동이 닮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평범한 사람들도 여럿 봤다. 자식을 낳았는데, 그 자식이 죽은 어머니, 혹은 아버지의 환생인 것처럼 너무나도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들은 환생이라는 것을 믿어서가 아니라 부모를 잃은 슬픔, 혹은 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이런 생각을 떠올린 경우일 것이다. 대부분은 아이가 커가며 이런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사례들은 아이가 계속 커가면서 아이가 누군가의 환생이라는 어머니들의 확신이 더욱 확고해진 사례들이다.


첫 번째 사례는 캔디 모트라는 여성의 이야기다. 그는 춤과 노래를 좋아하던 어머니 아티스가 본인의 딸 캐리로 환생했다고 생각한 여성이었다.


어머니 아티스는 회계 관련 회사를 다니며 여가시간에는 예술 활동에 전념했다. 춤을 좋아한 그는 캘리포니아주의 한 마을에서 춤을 가르치는 일을 했다. 또한 마을 극장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하기도 했다.


캔디는 13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캔디는 주욱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아버지가 숨진 20년 후, 어머니 아티스는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몸이 쇠약해진 아티스는 딸 캔디의 집에서 머물게 됐다. 암이 확인됐을 때는 이미 상황이 너무 안 좋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함께 죽음의 순간을 마주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캔디는 당시 이미 두 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 한 명은 손이 많이 필요한 두 살배기였다.


캔디는 아이들을 보살피랴 어머니를 간병하랴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하루는 어머니에게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머니 아티스는 환생을 믿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캔디가 이런 불평을 하자, “내가 죽으면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했다고 한다. “너를 다시 보러 올 거야”라고 했다는 것이다.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랐던 캔디는 “기대할게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로부터 2주 뒤 아티스는 숨졌다.


얼마 후인 1985년 가을, 캔디는 또 한 차례의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결혼생활이 나빠졌고 심한 독감 증세로 약 한 달을 앓아누웠다. 병원을 찾아간 그는 감기가 아니라 임신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캔디는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두 번째 아이를 낳은 후 한 차례 유산(流産)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의사는 자궁의 관들이 다 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감기가 아닌 임신이라는 것을 확인한 의사는 캔디에게 아이를 낳지 말 것을 권유했다. 산모(産母)와 아이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캔디는 그럼에도 기적처럼 생긴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5개월 후, 캔디는 건강한 딸 캐리를 낳았다. 캔디는 당시의 상황을 절대 잊지 못한다며 상담사 캐롤 바우먼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캐리를 내게 처음 보여주는 순간이었어요. 당시 남편과 제 할머니(아티스의 어머니 도로레스)와 함께 있었죠. 우리는 캐리를 본 순간부터 아이가 아티스와 꼭 닮은 것을 알아챘죠. 특히 반짝반짝 빛나는 눈이 아티스와 같았어요. 남편은 제게 이는 유전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로레스와 저는 유전 정도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저는 어머니가 한 예언이 현실에서 이뤄진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리가 말을 하기 전부터 아티스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아이는 아직 걷지 못하던 9개월 정도 됐을 때 혼자 앉아서 옛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노래였는데 도로레스는, ‘아 이 노래 그 노래다’라고 알아차리곤 했죠. 도로레스는 피아노로 가서 아이가 흥얼거리는 노래를 쳐줬습니다. 아이는 이를 듣고는 환하게 웃으며 멜로디에 맞춰 흥얼거리더니 양팔을 흔들더군요.
제 할머니 도로레스는 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딸 아티스가 즐겨 부르던 노래들이었거든요. 아티스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곤 했습니다.
캐리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13개월쯤 됐을 때부터 정학한 문장을 만들어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말을 하는데 아티스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캔디는 처음에는 그냥 이를 집안에서 생긴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로 생각했다고 한다. 꼭 환생이라는 것을 믿은 것이 아니라 한 살 된 귀여운 아이를 보는 또 하나의 재밋거리였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캐리가 두 살쯤 됐을 때부터 아이가 실제로 ‘어머니의 환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캔디의 설명이다.


<도로레스와 저는 두 살 된 캐리를 데리고 쇼핑을 갔었어요.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캐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뒷자리에 앉아 흥얼거리고 있었죠. 그러더니 갑자기 ‘차타누가 폭소 열차(1941년作)’라는 오래된 노래를 가사 그대로 부르더군요. 저는 너무 깜짝 놀라서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차를 갓길에 세웠죠. 저와 도로레스는 갓길에 서서 아이가 노래를 마칠 때가지 그냥 멍하니 듣고 있었습니다. 저의 할머니 도로레스는 발작 증세를 느끼는 것처럼 놀라더니, “오 주여, 오 주여!”를 계속 외쳤습니다.
저는 도로레스에게 “할아버지가 이 노래를 항상 부르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어렸을 때 그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떠올랐거든요. 할머니는 “맞다”며 “그이와 아티스가 제일 좋아하던 노래였다”고 했습니다. 캐리가 이 노래의 가사를 알 가능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노래를 TV나 라디오에서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이 노래는 더 이상 방송에 자주 나오지도 않죠. 또한 제게서 배운 것도 아닙니다. 저도 노래는 대충 알지만 가사는 다 몰랐습니다. 도로레스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이 두 살짜리 아이가 모든 가사를 외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로부터 얼마 후 저는 캐리와 함께 장을 보러 갔습니다. 아이는 갑자기 떼를 쓰기 시작했죠. 저는 “캐리, 제대로 앉아, 요구르트 줍지 마, 카트에 물건 던지지 마!”라며 다그쳤죠. 그런데 캐리는 저를 째려보더니, “당신이 어렸을 때 당신도 똑같이 했지만 한 번도 혼나지 않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키가 크고 마른 여성이 저희에게 다가오더니 “당신, 이 소녀가 누구인지 알죠?” 당신 어머니에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아이가 제 엄마인 거 알아요, 그런데 저를 아주 미치게 만드네요“라고 답했습니다.>
 
캔디는 캐리의 행동으로 이 여성과의 대화에는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고 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그렇게 답했었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이런 말을 건 여성이 동네에서 유명한 심령술사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했다. 이 심령술사는 전생의 기억을 떠올려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계속해 할머니의 환생으로 보이는 캐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래는 참고용으로 ‘차타누가 폭소 열차’의 가사를 덧붙인다. 심오한 노래는 아니고, 기차를 타고 여기저기 다니며 이것저것 음식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담은 가사다. 그렇기는 하지만, 실제로 두 살 아이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이 노래를 불렀다면 놀라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Bend an ear and listen to my version
Of a really solid Tennessee excursion
Pardon me, boy
Is that the Chattanooga choo choo? (yes yes)
Track twenty-nine
Boy, you can gimme a shine
Can you afford To board a Chattanooga choo choo
I've got my fare And just a trifle to spare
You leave the Pennsylvania Station 'bout a quarter to four
Read a magazine and then you're in Baltimore
Dinner in the diner
Nothing could be finer
Then to have your ham an' eggs in Carolina
When you hear the whistle blowin' eight to the bar
Then you know that Tennessee is not very far
Shovel all the coal in
Gotta keep it rollin'
Woo, woo, Chattanooga there you are
There's gonna be
A certain party at the station
Satin and lace
I used to call 'funny face'
She's gonna cry
Until I tell her that I'll never roam
So Chattanooga choo choo
Won't you choo-choo me home?
Chattanooga Chattanooga
Get aboard
Chattanooga Chattanooga
All Aboard
Chattanooga Chattanooga
Chattanooga choo choo
Won't you choo-choo me home?
Chattanooga choo choo>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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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8, 00:2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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